교토에서 차로 30분쯤 달리면 북서쪽에 사가노라는 마을이 나온다.
이곳에 일본의 카드 게임 '백인일수'가 탄생한 산장 시구레덴(時雨殿)이 있다.
올해 1월, 닌텐도는 교토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닌텐도 창업자가 20억원을 기증해 이곳에 희한한 박물관 '시구레덴'을 세웠다.
첨단 문명으로 거듭난 시구레덴은 한마디로 게임과 일본의 전통문학이 만나는 곳이다.
입장료 어른 800엔, 아이들 500엔. 결코 싸지 않다.
입구에서 신을 벗어 신발장에 넣은 뒤 입장을 하면 전시실 입구에서 기모노를 입은 도우미가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라이트'를 하나씩 나눠준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바닥가득 45인치 LCD 70개가 바둑판처럼 깔려있다.
LCD에는 교토시 위성사진이 펼쳐져 있다.
손에 든 닌텐도 DS라이트의 액정화면에 나타난 지명을 터치하면 바닥에 새가 한마리 나타나 해당 지명으로 안내한다.
그곳에 가서 표시된 곳을 발로 꾸욱 밟으면 내가 찾은 장소가 커다랗게 확대된다.
그렇게 교토시에 원하는 장소를 찾아다니며 구경을 할 수 있다.
실로 경이롭기 그지없다.
그렇게 한참을 놀고나면 화면이 바뀌며 화투 비슷한 그림카드가 LCD에 나타난다.
손에 든 DS라이트에 나타난 그림과 동일한 그림을 70개 LCD 중에 찾아서 발로 밟으면 점수가 나온다.
한참 게임을 하고 나면 전시실에 있는 사람들의 등수가 집계된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된다.
벽면에는 일본의 시와 그림이 그려진 병풍이 펼쳐져 있다.
그 앞에 서면 손에 든 닌텐도 DS라이트에서 해당하는 시를 음성으로 읊어주고 해설까지 해준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옆 방으로 들어서면 작은 방들이 있다.
벽에 걸린 LCD에 나타난 인물과 카드 게임을 하는 곳이다.
바닥에 놓인 LCD에서 문제로 주어진 시를 빨리 찾아야 승리를 한다.
또 한 켠에는 전자우물이 있다.
터치식 액정으로 구성된 전자우물에는 문제가 주어지고 이를 풀어나가는 식이다.
물론 일본어를 알아야 할 수 있지만 한글로 된 팸플릿을 나눠주므로 게임 요령은 쉽게 익힐 수 있다.
2층에는 백인일수라는 게임을 즐기는 풍경을 마네킹으로 재현한 전시실과 실제 백인일수 카드를 펼쳐놓았다.
시구레덴에 도입된 기술들은 아주 간단하며 손쉬운 것들이다.
그러나 기술이 중요한게 아니라 일본의 전통과 문화를 게임기를 통해 풀어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함께 간 일행들도 닌텐도의 아이디어에 여러번 탄복했다.
우리도 이런 방법을 다양한 곳에 도입한다면 교육적인 효과와 관광 수익도 함께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닌텐도가 만든 전통과 첨단이 만난 곳, '시구레덴'
들어가면 입구에서 이렇게 생긴 닌텐도 DS라이트를 나눠준다.
DS라이트에서 원하는 지명을 선택하면 바닥에 놓인 LCD 화면에 새가 나타나 그곳까지 안내해준다. LCD에는 교토시 위성사진이 나타난다.
지명찾기가 끝나면 나타나는 카드게임. 이 게임이 바로 백인일수다. 오다 노부나가 시대에 난파한 포르투갈 배에서 트럼프를 발견한 뒤 여기에 일본 시를 적어넣은 것이 백인일수 게임의 기원이다. DS라이트에 나타난 카드와 동일한 카드를 바닥에서 찾아야 한다.
벽에 놓인 병풍 앞에 서면 DS라이트에서 해당 시를 음성으로 읊어주고 해설까지 나온다.
다른 병풍 앞에 서면 자동으로 읊어주는 시와 해설이 바뀐다. 천정에 적외선 센서가 설치돼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시맞추기 게임. 화면에 나타난 시를 보고 바닥에 놓인 LCD에서 해당 시가 적힌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화면에 나타난 인물보다 빨리 찾아야 이긴다.
이곳에 일본의 카드 게임 '백인일수'가 탄생한 산장 시구레덴(時雨殿)이 있다.
올해 1월, 닌텐도는 교토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닌텐도 창업자가 20억원을 기증해 이곳에 희한한 박물관 '시구레덴'을 세웠다.
첨단 문명으로 거듭난 시구레덴은 한마디로 게임과 일본의 전통문학이 만나는 곳이다.
입장료 어른 800엔, 아이들 500엔. 결코 싸지 않다.
입구에서 신을 벗어 신발장에 넣은 뒤 입장을 하면 전시실 입구에서 기모노를 입은 도우미가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DS라이트'를 하나씩 나눠준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바닥가득 45인치 LCD 70개가 바둑판처럼 깔려있다.
LCD에는 교토시 위성사진이 펼쳐져 있다.
손에 든 닌텐도 DS라이트의 액정화면에 나타난 지명을 터치하면 바닥에 새가 한마리 나타나 해당 지명으로 안내한다.
그곳에 가서 표시된 곳을 발로 꾸욱 밟으면 내가 찾은 장소가 커다랗게 확대된다.
그렇게 교토시에 원하는 장소를 찾아다니며 구경을 할 수 있다.
실로 경이롭기 그지없다.
그렇게 한참을 놀고나면 화면이 바뀌며 화투 비슷한 그림카드가 LCD에 나타난다.
손에 든 DS라이트에 나타난 그림과 동일한 그림을 70개 LCD 중에 찾아서 발로 밟으면 점수가 나온다.
한참 게임을 하고 나면 전시실에 있는 사람들의 등수가 집계된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된다.
벽면에는 일본의 시와 그림이 그려진 병풍이 펼쳐져 있다.
그 앞에 서면 손에 든 닌텐도 DS라이트에서 해당하는 시를 음성으로 읊어주고 해설까지 해준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옆 방으로 들어서면 작은 방들이 있다.
벽에 걸린 LCD에 나타난 인물과 카드 게임을 하는 곳이다.
바닥에 놓인 LCD에서 문제로 주어진 시를 빨리 찾아야 승리를 한다.
또 한 켠에는 전자우물이 있다.
터치식 액정으로 구성된 전자우물에는 문제가 주어지고 이를 풀어나가는 식이다.
물론 일본어를 알아야 할 수 있지만 한글로 된 팸플릿을 나눠주므로 게임 요령은 쉽게 익힐 수 있다.
2층에는 백인일수라는 게임을 즐기는 풍경을 마네킹으로 재현한 전시실과 실제 백인일수 카드를 펼쳐놓았다.
시구레덴에 도입된 기술들은 아주 간단하며 손쉬운 것들이다.
그러나 기술이 중요한게 아니라 일본의 전통과 문화를 게임기를 통해 풀어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함께 간 일행들도 닌텐도의 아이디어에 여러번 탄복했다.
우리도 이런 방법을 다양한 곳에 도입한다면 교육적인 효과와 관광 수익도 함께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닌텐도가 만든 전통과 첨단이 만난 곳, '시구레덴'
들어가면 입구에서 이렇게 생긴 닌텐도 DS라이트를 나눠준다.
DS라이트에서 원하는 지명을 선택하면 바닥에 놓인 LCD 화면에 새가 나타나 그곳까지 안내해준다. LCD에는 교토시 위성사진이 나타난다.
지명찾기가 끝나면 나타나는 카드게임. 이 게임이 바로 백인일수다. 오다 노부나가 시대에 난파한 포르투갈 배에서 트럼프를 발견한 뒤 여기에 일본 시를 적어넣은 것이 백인일수 게임의 기원이다. DS라이트에 나타난 카드와 동일한 카드를 바닥에서 찾아야 한다.
벽에 놓인 병풍 앞에 서면 DS라이트에서 해당 시를 음성으로 읊어주고 해설까지 나온다.
다른 병풍 앞에 서면 자동으로 읊어주는 시와 해설이 바뀐다. 천정에 적외선 센서가 설치돼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시맞추기 게임. 화면에 나타난 시를 보고 바닥에 놓인 LCD에서 해당 시가 적힌 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화면에 나타난 인물보다 빨리 찾아야 이긴다.
참 신기했던 전자우물. 액정을 누르면 물을 만지는 것처럼 동심원이 인다. 화면에 나타난 문제를 보고 정답이 적힌 카드를 고르면 된다. 물고기가 노닐고 나뭇잎이 떠도는 풍경 덕분에 정말 우물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마음이 평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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