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겨냥해 개봉해서 그런지, 크리스마스 때면 '다이하드'가 생각난다.
그만큼 '나홀로 집에'와 함께 이 작품도 크리스마스 영화다.
브루스 윌리스를 확실한 액션스타로 자리매김하게 해 준 '다이하드'는 최고의 액션영화였다.
따라서 두 번째 작품인 '다이하드2'(Die Hard 2 : Die Harder, 1990년)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레니 할린 감독이 만든 이 작품은 기대에 훨씬 못미쳤다.
이 작품의 무대는 성탄절을 맞아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는 공항이다.
테러리스트들이 공항의 관제기능을 빼앗아 두목의 석방을 요구하며 비행기의 이착륙을 막는 내용.
공교롭게 공항에 가 있던 브루스 윌리스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혼자 나서서 악당들을 해치운다.
뛰어난 사격술로 적을 제압하는 것은 그렇다 쳐도 공중에서 폭파된 스노모빌에서도 살아남고 폭발하는 비행기나 지상을 활주하는 비행기에서 떨어져도 살아 남는다.
그만큼 브루스 윌리스는 변함없이 엄청난 생명력을 과시하며 여전히 원맨 히어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하지만 막판 라이터 하나로 747 제트기를 공중 폭발시키는 장면은 도가 지나쳤다.
즉, 전편에 비해 판을 키우다 보니 무대가 넓어져 응집된 공간에서 발휘되는 긴장감이 떨어졌고 황당한 설정 또한 개연성을 잃었다.
'클리프행어' '컷스로트 아일랜드' 등 제법 재미있는 오락영화를 잘 만드는 레니 할린 감독이 이 작품에서만큼은 이름값을 못한 느낌이다.
어찌보면 워낙 뛰어난 전편 때문에 기대치가 높아져 손해를 본 작품일 수 있다.
1080p 풀HD의 2.35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화질이 그저 그런 편이다.
DVD에 비하면 월등 좋지만, 입자도 거칠고 색감도 명료하지 못해 다른 블루레이 타이틀보다 떨어진다.
DTS-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리어 활용도가 높아 서라운드 효과가 괜찮다.
부록으로 감독의 음성해설, 삭제장면, 제작과정 등이 들어 있지만 한글 자막을 지원하지 않아 실망이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 play 표시가 있는 사진은 play 버튼을 누르면 관련 동영상이 나옵니다.* 전편에 이어 주인공 존 맥클레인을 연기한 브루스 윌리스. 원작은 월터 웨이거의 소설 '58분'이다. 공항 근처 눈 덮인 교회 마을은 콜로라도의 덴버 북쪽에 위치한 하이랜드호수에서 촬영. 악당 중에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터미네이터2'에서 무서은 액체 금속 로봇으로 나온 로버트 패트릭이 이 작품에 먼저 출연했다. 전편에 이어 방송기자의 실시간 중계로 위기를 자초하는 대목이 나오는 등 무분별한 언론 보도에 대한 회의적 시각은 여전하다. 악당 두목인 에스페란자 장군이 타고 온 비행기는 페어차일드 C-123K 프로바이더 수송기. 원래 4발 프로펠러기인데 영화에서는 제트 엔진으로 변형해서 등장. 국내에도 도입된 이 비행기는 두 번의 대형 추락사고를 냈는데, 모두 전두환 정권시절인 1982년에 일어났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호를 위해 특전사를 태우고 제주로 향하다 한라산에 추락했고, 4개월 뒤 특전사 강하 훈련 중 추락해 모두 100명 이상이 죽었다. 활주하는 C-123K 프로바이더 수송기를 브루스 윌리스가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장면은 레이크타호에서 촬영했다. 폭발하는 비행기에서 사출좌석이 튕겨 나가 회전하는 장면은 블루스크린 앞에 사출좌석이 회전하는 특수 장치를 설치해 놓고 브루스 윌리스가 앉아서 연기하는 것을 찍었다. 추운 겨울, 고드름이 달린 건물 밑을 지날 때 조심하라던데, 이 영화에서도 고드름이 무기로 쓰였다. 공항 안팎 풍경은 대부분 덴버의 올드 스테플톤공항에서 찍었다. 비행기 이착륙 장면의 일부는 미니어처를 이용했다. 에스페란자 장군 역은 영원한 '장고' 프랑코 네로가 연기했다. 공항 청사 내부 장면은 LA의 톰 브래들리 국제공항을 이용해 찍었다. 비행기가 폭발하는 장면도 미니어처를 이용해 촬영.
그만큼 '나홀로 집에'와 함께 이 작품도 크리스마스 영화다.
브루스 윌리스를 확실한 액션스타로 자리매김하게 해 준 '다이하드'는 최고의 액션영화였다.
따라서 두 번째 작품인 '다이하드2'(Die Hard 2 : Die Harder, 1990년)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러나 레니 할린 감독이 만든 이 작품은 기대에 훨씬 못미쳤다.
이 작품의 무대는 성탄절을 맞아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는 공항이다.
테러리스트들이 공항의 관제기능을 빼앗아 두목의 석방을 요구하며 비행기의 이착륙을 막는 내용.
공교롭게 공항에 가 있던 브루스 윌리스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혼자 나서서 악당들을 해치운다.
뛰어난 사격술로 적을 제압하는 것은 그렇다 쳐도 공중에서 폭파된 스노모빌에서도 살아남고 폭발하는 비행기나 지상을 활주하는 비행기에서 떨어져도 살아 남는다.
그만큼 브루스 윌리스는 변함없이 엄청난 생명력을 과시하며 여전히 원맨 히어로의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하지만 막판 라이터 하나로 747 제트기를 공중 폭발시키는 장면은 도가 지나쳤다.
즉, 전편에 비해 판을 키우다 보니 무대가 넓어져 응집된 공간에서 발휘되는 긴장감이 떨어졌고 황당한 설정 또한 개연성을 잃었다.
'클리프행어' '컷스로트 아일랜드' 등 제법 재미있는 오락영화를 잘 만드는 레니 할린 감독이 이 작품에서만큼은 이름값을 못한 느낌이다.
어찌보면 워낙 뛰어난 전편 때문에 기대치가 높아져 손해를 본 작품일 수 있다.
1080p 풀HD의 2.35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화질이 그저 그런 편이다.
DVD에 비하면 월등 좋지만, 입자도 거칠고 색감도 명료하지 못해 다른 블루레이 타이틀보다 떨어진다.
DTS-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리어 활용도가 높아 서라운드 효과가 괜찮다.
부록으로 감독의 음성해설, 삭제장면, 제작과정 등이 들어 있지만 한글 자막을 지원하지 않아 실망이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 play 표시가 있는 사진은 play 버튼을 누르면 관련 동영상이 나옵니다.* 전편에 이어 주인공 존 맥클레인을 연기한 브루스 윌리스. 원작은 월터 웨이거의 소설 '58분'이다. 공항 근처 눈 덮인 교회 마을은 콜로라도의 덴버 북쪽에 위치한 하이랜드호수에서 촬영. 악당 중에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터미네이터2'에서 무서은 액체 금속 로봇으로 나온 로버트 패트릭이 이 작품에 먼저 출연했다. 전편에 이어 방송기자의 실시간 중계로 위기를 자초하는 대목이 나오는 등 무분별한 언론 보도에 대한 회의적 시각은 여전하다. 악당 두목인 에스페란자 장군이 타고 온 비행기는 페어차일드 C-123K 프로바이더 수송기. 원래 4발 프로펠러기인데 영화에서는 제트 엔진으로 변형해서 등장. 국내에도 도입된 이 비행기는 두 번의 대형 추락사고를 냈는데, 모두 전두환 정권시절인 1982년에 일어났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호를 위해 특전사를 태우고 제주로 향하다 한라산에 추락했고, 4개월 뒤 특전사 강하 훈련 중 추락해 모두 100명 이상이 죽었다. 활주하는 C-123K 프로바이더 수송기를 브루스 윌리스가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장면은 레이크타호에서 촬영했다. 폭발하는 비행기에서 사출좌석이 튕겨 나가 회전하는 장면은 블루스크린 앞에 사출좌석이 회전하는 특수 장치를 설치해 놓고 브루스 윌리스가 앉아서 연기하는 것을 찍었다. 추운 겨울, 고드름이 달린 건물 밑을 지날 때 조심하라던데, 이 영화에서도 고드름이 무기로 쓰였다. 공항 안팎 풍경은 대부분 덴버의 올드 스테플톤공항에서 찍었다. 비행기 이착륙 장면의 일부는 미니어처를 이용했다. 에스페란자 장군 역은 영원한 '장고' 프랑코 네로가 연기했다. 공항 청사 내부 장면은 LA의 톰 브래들리 국제공항을 이용해 찍었다. 비행기가 폭발하는 장면도 미니어처를 이용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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