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스톤 3세 감독의 '드럼라인'(Drumline, 2002년)은 고교 시절 밴드부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아이들이 가장 기피하던 특별활동반이 밴드부였다.
군대같은 조직문화 속에 구타가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군대처럼 여러 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하다보니 유독 군기를 세게 잡았던 모양이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면 미국이라고 다를 게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인 대학 밴드부 역시 혹독한 얼차려로 부원들의 혼을 빼놓는다.
팀웍이 중요한 밴드부의 특성상 아무리 잘난 천재라도 독불 장군식 독주는 용납할 수 없는 모양이다.
그래서 영화는 북치는 재주를 타고 난 주인공이 대학 밴드부에서 조직 문화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밴드부들의 요란한 공연을 다룬 만큼 색상이 화사하고 영상도 역동적이다.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남성적인 화끈한 악기 드럼이 주인공이다.
특히 신기를 타고 난 주인공이 손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빠르게 연주하는 장면을 보면 절로 흥이 난다.
감독은 잘 개 쪼갠 드럼 비트처럼 빠른 컷과 편집으로 속도감있는 드럼 연주를 잘 살렸다.
무엇보다 대학 최강의 밴드를 가리는 대회에서 나가서 드럼 연주자들끼리 대결을 벌이는 드럼 배틀은 압권이다.
영화 제목인 드럼라인은 바로 북치는 주자들의 대열을 말한다.
그 중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주인공은 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연하 남편인 닉 캐논이 맡았다.
무대가 된 애틀란타 지역에서 모집한 실제 밴드부원들이 대거 참여한 만큼 덤으로 그들의 화려한 공연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음악 연주마저도 굳이 전쟁하듯 대결을 펼쳐야 할 필요가 있는 지 의문이다.
물론 극적 재미를 고양시키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호전적으로 보인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화질이 평범하다.
색감은 화사하지만 이중 윤곽선과 링잉이 나타난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며 부록은 전혀 없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드럼라인은 말 그대로 북치는 고수들을 의미한다. 구타만 없을 뿐 선배들의 혹독한 얼차려는 우리나 미국이나 마찬가지다. 주인공을 맡은 닉 캐논. 가수 머라이어 캐리와 2008년 결혼했다. 극중 등장하는 애틀란타 A&T 대학은 실제로 존재하는 대학이 아니다. 영화는 애틀란타의 클라크대학에서 촬영. 밴드부원들로 나온 연주자들은 실제 애틀란타 지역의 고교와 대학 밴드부원들이다. 드럼라인 리더인 숀을 연기한 레너드 로버츠는 마지막 촬영 때 매우 아파서 고생했다. 밴드부원들은 실제 고교 밴드부 단장인 돈 로버츠가 실제 밴드부원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모집했다. 극 중 A&T 대학으로 나온 애틀란타의 클라크 대학 밴드부인 BET 서든 클래식도 극 중 경연대회에 참가한 밴드부로 나온다. 극 중 미국 국가를 부른 가수는 블루 칸트렐. 4옥타브까지 올라가는 목소리를 가진 그는 2003년 발표한 'breathe'라는 싱글이 영국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작품의 절정인 드럼라인의 배틀. BET 서든 클래식은 루이지내아의 그램블링주립대 소속 타이거 매칭 밴드를 연기했다. 그램블링주립대는 대학미식축구의 전설이었던 에디 로빈슨이 감독으로 있던 곳이다.
당시 아이들이 가장 기피하던 특별활동반이 밴드부였다.
군대같은 조직문화 속에 구타가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군대처럼 여러 명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하다보니 유독 군기를 세게 잡았던 모양이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면 미국이라고 다를 게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화 속 주인공인 대학 밴드부 역시 혹독한 얼차려로 부원들의 혼을 빼놓는다.
팀웍이 중요한 밴드부의 특성상 아무리 잘난 천재라도 독불 장군식 독주는 용납할 수 없는 모양이다.
그래서 영화는 북치는 재주를 타고 난 주인공이 대학 밴드부에서 조직 문화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밴드부들의 요란한 공연을 다룬 만큼 색상이 화사하고 영상도 역동적이다.
그렇다 보니 아무래도 남성적인 화끈한 악기 드럼이 주인공이다.
특히 신기를 타고 난 주인공이 손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빠르게 연주하는 장면을 보면 절로 흥이 난다.
감독은 잘 개 쪼갠 드럼 비트처럼 빠른 컷과 편집으로 속도감있는 드럼 연주를 잘 살렸다.
무엇보다 대학 최강의 밴드를 가리는 대회에서 나가서 드럼 연주자들끼리 대결을 벌이는 드럼 배틀은 압권이다.
영화 제목인 드럼라인은 바로 북치는 주자들의 대열을 말한다.
그 중에서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주인공은 가수 머라이어 캐리의 연하 남편인 닉 캐논이 맡았다.
무대가 된 애틀란타 지역에서 모집한 실제 밴드부원들이 대거 참여한 만큼 덤으로 그들의 화려한 공연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음악 연주마저도 굳이 전쟁하듯 대결을 펼쳐야 할 필요가 있는 지 의문이다.
물론 극적 재미를 고양시키기는 하지만 지나치게 호전적으로 보인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화질이 평범하다.
색감은 화사하지만 이중 윤곽선과 링잉이 나타난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며 부록은 전혀 없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드럼라인은 말 그대로 북치는 고수들을 의미한다. 구타만 없을 뿐 선배들의 혹독한 얼차려는 우리나 미국이나 마찬가지다. 주인공을 맡은 닉 캐논. 가수 머라이어 캐리와 2008년 결혼했다. 극중 등장하는 애틀란타 A&T 대학은 실제로 존재하는 대학이 아니다. 영화는 애틀란타의 클라크대학에서 촬영. 밴드부원들로 나온 연주자들은 실제 애틀란타 지역의 고교와 대학 밴드부원들이다. 드럼라인 리더인 숀을 연기한 레너드 로버츠는 마지막 촬영 때 매우 아파서 고생했다. 밴드부원들은 실제 고교 밴드부 단장인 돈 로버츠가 실제 밴드부원들을 대상으로 일일이 모집했다. 극 중 A&T 대학으로 나온 애틀란타의 클라크 대학 밴드부인 BET 서든 클래식도 극 중 경연대회에 참가한 밴드부로 나온다. 극 중 미국 국가를 부른 가수는 블루 칸트렐. 4옥타브까지 올라가는 목소리를 가진 그는 2003년 발표한 'breathe'라는 싱글이 영국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작품의 절정인 드럼라인의 배틀. BET 서든 클래식은 루이지내아의 그램블링주립대 소속 타이거 매칭 밴드를 연기했다. 그램블링주립대는 대학미식축구의 전설이었던 에디 로빈슨이 감독으로 있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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