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 할린 감독의 '클리프 행어'(Cliffhanger, 1993년)는 초반 10분에 승부를 걸었다.
까마득한 높이의 산봉우리에서 외줄 하나에 매달린 여인을 구하기 위해 실베스터 스탤론이 사투를 벌이는 10분은 긴장감이 압권이다.
무서운 응집력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초반 10분 덕에 이야기가 후반까지 힘있게 풀려 나갔다.
그만큼 액션에 일가견 있는 레니 할린 감독의 연출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내용은 산에 흩어진 돈을 찾기 위해 인질을 잡은 악당들과 산악 구조대원이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다.
얼핏보만 산악영화 같지만 무대만 고산일 뿐 사실상 '다이하드' 같은 액션물이다.
그러면서도 까마득한 높이의 산봉우리에서 벌어지는 암벽 등반과 액션 등으로 높이가 주는 긴장감을 잘 살렸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이탈리아의 돌로미테 산맥의 코르티나에서 아찔한 등반 장면을 실제로 촬영했다.
일부 위험한 장면은 로마의 치네치타 스튜디오에 세트를 만들고 미니어처와 블루 스크린 촬영을 했지만 초반 아찔한 구조 장면 등 대부분의 등반 장면을 실제로 연기해 사실감을 높였다.
특히 특수 엘리베이터 장치를 고안해 카메라가 위 아래로 오르내리며 눈사태 등의 위력을 극대화시킨 영상이 볼 만 하다.
배우들도 높은 산봉우리에 직접 오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실베스터 스탤론은 이번 작품에서 총을 들지 않고 맨 손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영웅을 연기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작품 또한 흥행에 성공해 어려움을 겪던 스탤론에게 재기의 기회가 됐다.
전통적인 산악 영화와 다르지만 자연이 주는 공포와 긴장을 잘 살린 액션물이다.
1080p 풀HD의 2.40 대 1 와이드스크린의 블루레이 타이틀은 평범한 화질이다.
지글거림, 링잉이 나타나고 윤곽선이 두꺼워 최신작 만큼 화질이 좋지는 않지만, DVD보다 월등 개선됐다.
DTS-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베이스가 묵직하게 울리며 서라운드 효과가 좋다.
부록으로 감독과 스탤론의 음성해설, 제작진의 음성해설, 인터뷰, 삭제장면, 특수효과 등이 한글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암벽 등반은 코르티나 담페조에서 해발 3,000미터가 넘는 산에 올라 실제로 찍었다. 이를 위해 31명의 유명 산악인들이 영화에 합류했고, 일부 산악인들이 스탤론의 등반 연기를 대신했다. 마이클 루커와 미셀 조이너도 산에 올라가 와이어를 몸에 묶고 외줄을 타는 연기를 직접 했다. 미셀 조이너는 소매 속에 와이어를 연결해 줄에 매달렸고, 장갑이 잘 벗겨지도록 손에 바셀린을 바른 뒤 큰 장갑을 꼈다. 조이너가 떨어지는 장면은 여성 스턴트맨이 번지점프를 하듯 줄을 묶고 실제로 떨어지는 장면을 원경으로 촬영한 뒤, 미셀 조이너의 클로즈업은 매트 위로 떨어지는 모습을 블루스크린 촬영을 했다. 또 계곡 아래로 한참 떨어지는 추락장면은 인형을 떨어뜨렸다. 주유소 장면은 코르티나의 농가를 주유소처럼 꾸미고 간판을 달아서 콜로라도 풍경으로 바꿔 놓고 찍었다. 비행기에서 돈가방을 탈취하는 장면은 DC-9을 이용해 촬영. 비행기 내부는 로마의 치네치타 스튜디오의 세트에서 찍고, 외관은 콜로라도에서 여러 대의 헬기와 B-25 폭격기를 타고 날아가며 찍었다. 비행기 폭발 장면은 가짜 화염티가 역력하다. 폭파 장면은 12m 크기의 미니어처를 만들어 실제로 폭파했다. 비행기를 줄로 연결한 뒤 매달려 건너가는 장면은 스턴트맨이 실제로 연기했다. 이 장면을 콜로라도에서 찍은 이유는 유럽법이 엄격해 위험한 항공 촬영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불시착 장면은 18m 길이의 미니어처를 이용해 가짜 눈을 뿌린 LA 스튜디오의 인공 산에서 촬영. 스탤론의 대역을 한 산악인 론 카우크는 흑인 악당 레온의 대역도 했다. 코르티나는 1956년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곳이다. 눈사태는 폭약을 터뜨려 실제로 연출한 장면을 촬영. 휩쓸려 날아가는 악당은 마네킨이다. 이 작품을 위해 제작진은 수직으로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 같은 장치를 만들어 카메라를 연결한 뒤 위아래로 오르내리며 눈사태의 위력을 실감나게 찍었다. 동굴 장면은 아프리카 큰 박쥐 300마리를 들여와 촬영. 이와 기생충 때문에 박쥐와 배우들이 섞이지 않도록 유리판을 설치한 뒤 촬영. 천장에는 실제 박쥐도 있지만 인공으로 만든 고무박쥐로 붙였다. DVD에도 동굴 격투 장면이 나오지만 스탤론이 레온을 들어서 종유석에 꽂는 장면은 직접 보여주지 않는다. 블루레이에 새로 들어간 장면이다. 원래 헬기 조종사 역은 크리스토퍼 월켄이 할 예정이었으나 촬영 직전 그만둬, 존 리스고로 교체됐다. 다리 폭파 장면은 작은 폭약을 설치해 원격으로 폭파했다. 세트티가 역력한 장면. 얼어붙은 강은 치네치타 스튜디오에서 파라핀을 얼음처럼 만들어 찍었다. 스탤론은 이 장면을 위해 스튜디오내 물탱크에 들어갔다. 마지막 장면은 포자리코 봉우리에서 촬영. 로마 치네치타 스튜디오에 인공 절벽을 만든 뒤 휴이사의 헬기를 6분의 1 크기로 제작해 추락 장면을 촬영. 이 작품은 스탤론에게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었을 뿐 아니라 그의 인생에 전환점이 됐다.
까마득한 높이의 산봉우리에서 외줄 하나에 매달린 여인을 구하기 위해 실베스터 스탤론이 사투를 벌이는 10분은 긴장감이 압권이다.
무서운 응집력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초반 10분 덕에 이야기가 후반까지 힘있게 풀려 나갔다.
그만큼 액션에 일가견 있는 레니 할린 감독의 연출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내용은 산에 흩어진 돈을 찾기 위해 인질을 잡은 악당들과 산악 구조대원이 대결을 벌이는 이야기다.
얼핏보만 산악영화 같지만 무대만 고산일 뿐 사실상 '다이하드' 같은 액션물이다.
그러면서도 까마득한 높이의 산봉우리에서 벌어지는 암벽 등반과 액션 등으로 높이가 주는 긴장감을 잘 살렸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이탈리아의 돌로미테 산맥의 코르티나에서 아찔한 등반 장면을 실제로 촬영했다.
일부 위험한 장면은 로마의 치네치타 스튜디오에 세트를 만들고 미니어처와 블루 스크린 촬영을 했지만 초반 아찔한 구조 장면 등 대부분의 등반 장면을 실제로 연기해 사실감을 높였다.
특히 특수 엘리베이터 장치를 고안해 카메라가 위 아래로 오르내리며 눈사태 등의 위력을 극대화시킨 영상이 볼 만 하다.
배우들도 높은 산봉우리에 직접 오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쳤다.
특히 실베스터 스탤론은 이번 작품에서 총을 들지 않고 맨 손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영웅을 연기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작품 또한 흥행에 성공해 어려움을 겪던 스탤론에게 재기의 기회가 됐다.
전통적인 산악 영화와 다르지만 자연이 주는 공포와 긴장을 잘 살린 액션물이다.
1080p 풀HD의 2.40 대 1 와이드스크린의 블루레이 타이틀은 평범한 화질이다.
지글거림, 링잉이 나타나고 윤곽선이 두꺼워 최신작 만큼 화질이 좋지는 않지만, DVD보다 월등 개선됐다.
DTS-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베이스가 묵직하게 울리며 서라운드 효과가 좋다.
부록으로 감독과 스탤론의 음성해설, 제작진의 음성해설, 인터뷰, 삭제장면, 특수효과 등이 한글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암벽 등반은 코르티나 담페조에서 해발 3,000미터가 넘는 산에 올라 실제로 찍었다. 이를 위해 31명의 유명 산악인들이 영화에 합류했고, 일부 산악인들이 스탤론의 등반 연기를 대신했다. 마이클 루커와 미셀 조이너도 산에 올라가 와이어를 몸에 묶고 외줄을 타는 연기를 직접 했다. 미셀 조이너는 소매 속에 와이어를 연결해 줄에 매달렸고, 장갑이 잘 벗겨지도록 손에 바셀린을 바른 뒤 큰 장갑을 꼈다. 조이너가 떨어지는 장면은 여성 스턴트맨이 번지점프를 하듯 줄을 묶고 실제로 떨어지는 장면을 원경으로 촬영한 뒤, 미셀 조이너의 클로즈업은 매트 위로 떨어지는 모습을 블루스크린 촬영을 했다. 또 계곡 아래로 한참 떨어지는 추락장면은 인형을 떨어뜨렸다. 주유소 장면은 코르티나의 농가를 주유소처럼 꾸미고 간판을 달아서 콜로라도 풍경으로 바꿔 놓고 찍었다. 비행기에서 돈가방을 탈취하는 장면은 DC-9을 이용해 촬영. 비행기 내부는 로마의 치네치타 스튜디오의 세트에서 찍고, 외관은 콜로라도에서 여러 대의 헬기와 B-25 폭격기를 타고 날아가며 찍었다. 비행기 폭발 장면은 가짜 화염티가 역력하다. 폭파 장면은 12m 크기의 미니어처를 만들어 실제로 폭파했다. 비행기를 줄로 연결한 뒤 매달려 건너가는 장면은 스턴트맨이 실제로 연기했다. 이 장면을 콜로라도에서 찍은 이유는 유럽법이 엄격해 위험한 항공 촬영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불시착 장면은 18m 길이의 미니어처를 이용해 가짜 눈을 뿌린 LA 스튜디오의 인공 산에서 촬영. 스탤론의 대역을 한 산악인 론 카우크는 흑인 악당 레온의 대역도 했다. 코르티나는 1956년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곳이다. 눈사태는 폭약을 터뜨려 실제로 연출한 장면을 촬영. 휩쓸려 날아가는 악당은 마네킨이다. 이 작품을 위해 제작진은 수직으로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 같은 장치를 만들어 카메라를 연결한 뒤 위아래로 오르내리며 눈사태의 위력을 실감나게 찍었다. 동굴 장면은 아프리카 큰 박쥐 300마리를 들여와 촬영. 이와 기생충 때문에 박쥐와 배우들이 섞이지 않도록 유리판을 설치한 뒤 촬영. 천장에는 실제 박쥐도 있지만 인공으로 만든 고무박쥐로 붙였다. DVD에도 동굴 격투 장면이 나오지만 스탤론이 레온을 들어서 종유석에 꽂는 장면은 직접 보여주지 않는다. 블루레이에 새로 들어간 장면이다. 원래 헬기 조종사 역은 크리스토퍼 월켄이 할 예정이었으나 촬영 직전 그만둬, 존 리스고로 교체됐다. 다리 폭파 장면은 작은 폭약을 설치해 원격으로 폭파했다. 세트티가 역력한 장면. 얼어붙은 강은 치네치타 스튜디오에서 파라핀을 얼음처럼 만들어 찍었다. 스탤론은 이 장면을 위해 스튜디오내 물탱크에 들어갔다. 마지막 장면은 포자리코 봉우리에서 촬영. 로마 치네치타 스튜디오에 인공 절벽을 만든 뒤 휴이사의 헬기를 6분의 1 크기로 제작해 추락 장면을 촬영. 이 작품은 스탤론에게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었을 뿐 아니라 그의 인생에 전환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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