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이 있어야 영웅이 빛나듯, 악당 또한 영웅이 있어야 제 역할이 산다.
그래서 악당이 영웅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톰 맥그라스 감독의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Megamind, 2010년)는 이처럼 독특한 발상에서 출발했다.
영웅이 사라진 도시에서 무료해진 악당이 돋보이기 위해 영웅을 만든다는 이야기.
하지만 정작 초능력을 부여받은 영웅은 정의의 사도 역할을 버리고 악당보다 더 못된 짓을 한다.
어쩔 수 없이 악당이 영웅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
유럽 출장길에 비행기에서 이 작품을 처음 보고 신선한 내용과 재미있는 캐릭터에 빠져들었다.
이 작품의 묘미는 기본적인 히어로물의 설정을 뒤집은데 있다.
악당 속에서 선함을 찾고 영웅의 권태와 타락을 다루면서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기 때문.
하지만 가족 영화의 한계상 겉모습만 악당인 메가마인드는 선한 속내를 드러낼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어찌보면 메가마인드 역시 모습만 못난 영웅일 뿐이다.
할리우드 대작답게 물로 씻은 듯 깔끔한 컴퓨터그래픽이 특징이지만, 손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인간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윌 페렐, 브래드 피트, 조나 힐, 벤 스틸러 등 스타들이 목소리 녹음에 참여했다.
국내 더빙판은 김수로가 메가마인드 목소리를 맡아 화제가 됐다.
깔끔한 그림과 독특한 이야기, 귀에 익은 팝송들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 잘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1080p 풀HD의 2.35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우수한 화질을 자랑한다.
딱 떨어지는 샤프니스와 영롱한 색감은 그 자체로 빛이 난다.
돌비트루HD 7.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도 소리의 이동성과 방향감이 잘 살아있어 서라운드 효과가 압권.
부록으로 제작진 음성해설, 제작과정, 삭제장면 등이 한글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포착한 장면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문어를 연상케 하는 못난이 대머리 악당이다. 목소리는 윌 페렐이 연기. 기존 유명 영화들의 장면을 비꼰 패러디들이 등장. 영화 '슈퍼맨'에서 슈퍼맨의 아버지로 나온 말론 브란도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 제작진에 따르면 실제 영웅이 은둔한 작은 오두막도 영화 '슈퍼맨'에서 인용했다. 정의로워야 할 영웅은 엄청난 힘을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사용한다. 권력의 속성을 잘 짚은 대목. 독특한 이야기는 캐서린 여 라는 미국식 이름을 쓰는 한국인 여인경씨가 만들었다. 스토리총책임자인 그는 7세때 미국으로 이민가서 1996년 드림웍스에 입사해 애니메이션 '개미'의 스토리 아티스트로 일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마다가스카' '슈렉'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다. 여인경씨의 동생인 여인영(제니퍼 여)씨는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2'를 감독했다. 높은 첨탑에 여인을 묶어놓고 괴롭히는 장면은 영화 '킹콩'의 패러디다. 기존 영웅물과 달리 악당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진행한 점이 특징. 시청 건물은 샌프란시스코 시청을 보고 그렸다. 영화 속에는 오지 오스본의 'Crazy Train' 건스앤로지즈의 'Welcome to the Jungle' 마이클 잭슨의 'Bad' 등 귀에 익은 곡들으 흘러 나온다.
그래서 악당이 영웅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톰 맥그라스 감독의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Megamind, 2010년)는 이처럼 독특한 발상에서 출발했다.
영웅이 사라진 도시에서 무료해진 악당이 돋보이기 위해 영웅을 만든다는 이야기.
하지만 정작 초능력을 부여받은 영웅은 정의의 사도 역할을 버리고 악당보다 더 못된 짓을 한다.
어쩔 수 없이 악당이 영웅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
유럽 출장길에 비행기에서 이 작품을 처음 보고 신선한 내용과 재미있는 캐릭터에 빠져들었다.
이 작품의 묘미는 기본적인 히어로물의 설정을 뒤집은데 있다.
악당 속에서 선함을 찾고 영웅의 권태와 타락을 다루면서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기 때문.
하지만 가족 영화의 한계상 겉모습만 악당인 메가마인드는 선한 속내를 드러낼 수 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어찌보면 메가마인드 역시 모습만 못난 영웅일 뿐이다.
할리우드 대작답게 물로 씻은 듯 깔끔한 컴퓨터그래픽이 특징이지만, 손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인간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윌 페렐, 브래드 피트, 조나 힐, 벤 스틸러 등 스타들이 목소리 녹음에 참여했다.
국내 더빙판은 김수로가 메가마인드 목소리를 맡아 화제가 됐다.
깔끔한 그림과 독특한 이야기, 귀에 익은 팝송들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 잘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1080p 풀HD의 2.35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우수한 화질을 자랑한다.
딱 떨어지는 샤프니스와 영롱한 색감은 그 자체로 빛이 난다.
돌비트루HD 7.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도 소리의 이동성과 방향감이 잘 살아있어 서라운드 효과가 압권.
부록으로 제작진 음성해설, 제작과정, 삭제장면 등이 한글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포착한 장면들> 이 작품의 주인공은 문어를 연상케 하는 못난이 대머리 악당이다. 목소리는 윌 페렐이 연기. 기존 유명 영화들의 장면을 비꼰 패러디들이 등장. 영화 '슈퍼맨'에서 슈퍼맨의 아버지로 나온 말론 브란도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 제작진에 따르면 실제 영웅이 은둔한 작은 오두막도 영화 '슈퍼맨'에서 인용했다. 정의로워야 할 영웅은 엄청난 힘을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사용한다. 권력의 속성을 잘 짚은 대목. 독특한 이야기는 캐서린 여 라는 미국식 이름을 쓰는 한국인 여인경씨가 만들었다. 스토리총책임자인 그는 7세때 미국으로 이민가서 1996년 드림웍스에 입사해 애니메이션 '개미'의 스토리 아티스트로 일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마다가스카' '슈렉'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했다. 여인경씨의 동생인 여인영(제니퍼 여)씨는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2'를 감독했다. 높은 첨탑에 여인을 묶어놓고 괴롭히는 장면은 영화 '킹콩'의 패러디다. 기존 영웅물과 달리 악당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진행한 점이 특징. 시청 건물은 샌프란시스코 시청을 보고 그렸다. 영화 속에는 오지 오스본의 'Crazy Train' 건스앤로지즈의 'Welcome to the Jungle' 마이클 잭슨의 'Bad' 등 귀에 익은 곡들으 흘러 나온다.
'볼 만한 DVD / 블루레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레리 홈 컴패니언 (0) | 2012.07.17 |
---|---|
아티스트 (블루레이) (0) | 2012.07.16 |
스파르타쿠스 시즌 1 : 피와 모래 (블루레이) (2) | 2012.07.08 |
블랙스완 (블루레이) (4) | 2012.07.07 |
셜록 시즌1 (블루레이) (0) | 2012.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