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스터 스탤론, 1946년생.
한 손으로 기관총을 들고 갈기던 '람보', 우직한 맷집으로 상대의 소나기같은 주먹을 견뎌낸 뒤 "아드리안"을 외치던 '록키'가 올해 66세가 됐다.
그의 풋풋한 청춘을 영화로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록키'(1976년)를 개봉한 지 벌써 36년이 됐고, '람보'(1982년)를 개봉한 지 30년이 지났다
요즘은 의학이 발달하고 수명이 길어져 환갑이 넘어도 건강하지만, 청춘은 아니다.
스탤론이 감독, 주연하고 각본까지 쓴 '익스펜더블'(The Expendables, 2010년)을 보면 이를 여실히 느낄 수 있다.
그는 여전히 불거진 근육을 과시하며 총을 휘두르지만 눈에 띄게 늘어난 주름은 어쩔 수 없다.
스탤론 뿐 아니라 함께 출연한 이연걸, 돌프 룬드그렌, 믹키 루크, 브루스 윌리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등 모두 눈에 띄게 나이먹은 티가 난다.
그래서 역전의 용사들이 뭉친 드림팀인데도 세월을 비켜가지 못한 그들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은퇴를 앞둔 영웅들의 만가다.
외딴 독재국가에 쳐들어가 정의를 위해 마지막 총부리를 겨눈 그들의 활약상이 1980년대 정서에서 벗어나지 못한 뻔한 스토리일 지라도 아낌없이 몸을 굴린 우리들의 영웅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특히 스탤론의 부상투혼이 처절하다.
블루레이에 실린 부록을 보니 스탤론은 이 작품에서도 과격한 액션을 마다 않고 하다가 척추가 내려앉고 무릎과 어깨에 수술을 요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아마도 더 이상 그의 액션연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생각 때문인 지, 이 작품은 재미를 떠나 그의 고별무대를 보는 것처럼 가슴이 짠하다.
1080p 풀HD의 2.35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화질이 괜찮다.
CG 장면에서는 약간의 계단 현상이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디테일이 좋은 편.
DTS-HD 7.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웅장하고 요란하다.
특히 저음의 무게감이 대단하다.
부록으로 스탤론의 음성해설과 제작과정, 삭제장면 등이 한글 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포착한 장면들>
한 손으로 기관총을 들고 갈기던 '람보', 우직한 맷집으로 상대의 소나기같은 주먹을 견뎌낸 뒤 "아드리안"을 외치던 '록키'가 올해 66세가 됐다.
그의 풋풋한 청춘을 영화로 본 것이 엊그제 같은데 '록키'(1976년)를 개봉한 지 벌써 36년이 됐고, '람보'(1982년)를 개봉한 지 30년이 지났다
요즘은 의학이 발달하고 수명이 길어져 환갑이 넘어도 건강하지만, 청춘은 아니다.
스탤론이 감독, 주연하고 각본까지 쓴 '익스펜더블'(The Expendables, 2010년)을 보면 이를 여실히 느낄 수 있다.
그는 여전히 불거진 근육을 과시하며 총을 휘두르지만 눈에 띄게 늘어난 주름은 어쩔 수 없다.
스탤론 뿐 아니라 함께 출연한 이연걸, 돌프 룬드그렌, 믹키 루크, 브루스 윌리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등 모두 눈에 띄게 나이먹은 티가 난다.
그래서 역전의 용사들이 뭉친 드림팀인데도 세월을 비켜가지 못한 그들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은퇴를 앞둔 영웅들의 만가다.
외딴 독재국가에 쳐들어가 정의를 위해 마지막 총부리를 겨눈 그들의 활약상이 1980년대 정서에서 벗어나지 못한 뻔한 스토리일 지라도 아낌없이 몸을 굴린 우리들의 영웅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특히 스탤론의 부상투혼이 처절하다.
블루레이에 실린 부록을 보니 스탤론은 이 작품에서도 과격한 액션을 마다 않고 하다가 척추가 내려앉고 무릎과 어깨에 수술을 요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아마도 더 이상 그의 액션연기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생각 때문인 지, 이 작품은 재미를 떠나 그의 고별무대를 보는 것처럼 가슴이 짠하다.
1080p 풀HD의 2.35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화질이 괜찮다.
CG 장면에서는 약간의 계단 현상이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디테일이 좋은 편.
DTS-HD 7.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웅장하고 요란하다.
특히 저음의 무게감이 대단하다.
부록으로 스탤론의 음성해설과 제작과정, 삭제장면 등이 한글 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포착한 장면들>
실베스터 스탤론이 왕년의 액션스타를 모아서 만든 이 작품을 보노라면 왠지 안타깝다. 여전히 우람한 근육을 자랑하지만 록키나 람보시절 같은 풋풋함과 탄력이 없기 때문. 확실히 세월 앞에 장사 없다.
시대 흐름에 맞춰 소말리아 해적들이 악당으로 등장. 해적 소탕 장면은 실제 배에서 촬영.
독재국가 장면은 브라질 망가라티바에서 촬영.
대원들이 침투할 때 탄 비행기는 브라질의 아마존 지역에서 발견한 것으로, 65년 정도된 노후기란다.
그나마 젊은 축에 드는 제이슨 스태덤. 1967년생이니 올해 45세다.
여배우 지젤 이티에는 물고문 장면을 숨을 참아가며 직접 연기했다.
액션과 폭파 장면 등은 3~7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촬영.
스탤론은 '람보' 1편의 최초 편집본을 보고 너무 끔찍해 필름을 모두 사들여 태워없애버리려고 했다. 결국 제작진을 설득해 3시간 분량의 편집본을 89분으로 잘라냈다. 스탤론은 이를 "작은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스탤론은 이번 작품에서 종합격투기(MMA) 선수들을 적군으로 기용해 촬영했다. 특히 레슬링 선수들과 대결하는 장면을 찍으며 부상을 많이 입었다.
스탤론은 '록키3'에서 헐크 호건과 대결했던 장면을 떠올리며 "레슬링에서 속일 수 없는 것은 중력이다. 헐크 호건이 내 몸위로 뛰어내릴 때 건물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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