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마와 루이스'(Thelma & Louise, 1991년)는 '맨 온 파이어'를 만든 토니 스코트 감독의 형 리들리 스코트(Ridley Scott) 감독의 작품이다. 형만한 아우 없다는 말처럼 두 형제 가운데 형의 작품이 좀 더 나은 편이다. 이 작품을 비롯해 그가 만든 '에이리언' '블레이드 러너' 등 영화사에 남을 만한 걸작으로 꼽히며 '글래디에이터' '블랙 호크 다운' 등은 빅 히트를 기록해 성가를 높였다. 이 작품은 야생마 같은 두 여주인공의 일탈을 그리면서 페미니즘을 표방한 것은 아니지만 본의 아니게 여성영화로 분류된다. 이전까지 영화 속 여성들의 나약한 이미지와 달리 여주인공들이 자유를 갈망하는 강한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 덕분에 숱한 아류작들을 나았으며 프랑스의 대표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