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비밀은 있다'(2004년)는 장현수 감독이 흥행을 위해 선택한 작품이다.
'걸어서 하늘까지' '게임의 법칙' '본투킬' 등 남자들의 거친 세계를 다룬 영화를 주로 만든 장 감독이 흥행을 위해 선택한 코드는 섹스와 코미디다.
매력적인 청년(이병헌)이 세 자매(추상미, 최지우, 김효진)를 만나 다중으로 얽히는 내용은 제라드 스템브리지 감독의 '어바웃 아담'을 리메이크한 것.
메인 배우들 외에 정보석, 공효진, 탁재훈, 정준하 등 다양한 배우들의 깜짝 출연과 애니메이션 같은 화면 구성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정작 감독이 노린 섹스와 코미디라는 흥행 코드는 그다지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화려한 성 담론이 펼쳐지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제대로 웃기지도 못하기 때문.
장 감독은 사람들의 고정된 도덕 관념을 깨트려 더 큰 자유를 주려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하지만 과연 청년의 행각을 통해 더 큰 자유와 이상을 대리충족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영상은 화질 편차가 큰 편이다.
영상이 전체적으로 거칠고 잡티와 스크래치, 지글거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배경음악 등에서 리어를 적당하게 활용해 간간히 서라운드 효과가 나타난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영화는 한 청년(이병헌)의 세 자매(추상미, 최지우, 김효진) 편력기를 다룬 내용이다.
초반 벚꽃이 흩날리는 장면은 바닥에 종이를 뿌려서 벚꽃처럼 보이게 하고 흩날리는 꽃잎만 강풍기를 동원해 꽃잎을 뿌리며 촬영.
영화는 세 자매를 따라서 챕터 형태로 구성됐으며 가벼운 분위기를 나타내기 위해 간단한 애니메이션이 삽입됐다.
일부 장면은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기 위해 프로미스트 필터와 스모그를 사용해 촬영. 다리우스 콘지 촬영감독 등이 즐겨 사용하는 프로미스트 필터는 연한 느낌의 영상을 만들어낸다.
이 작품은 이병헌 5억원, 김효진이 1억원 이상의 개런티를 받았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개봉 전부터 세 여배우의 노출연기로 관심을 끌었으나, 정작 몸을 사린 배우들 때문에 기대 이상의 노출은 나오지 않는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이 장소는 서해안 안면도에 위치한 펜션이다.
노천탕은 제작진이 펜션 옥상에 만들어 놓고 촬영한 것. 촬영 후 펜션에 기증했다고 한다.
김효진이 노래를 부르는 카페는 대학로에 위치한 45번가 공연장. 분위기를 카페처럼 개조한 뒤 촬영했다.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 'Bei Mir Bist Du Schon' 등의 노래는 김효진이 직접 불렀는데,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곧잘 불렀다.
이병헌과 최지우가 만나는 장소로 등장한 곳은 대구 계명대 도서관.
영화는 굉장히 부자연스런 가족관계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주려고 시도했으나 그 점이 오히려 불편하게 작용했다.
극중 등장하는 무용극은 '라 바야데르'. 필리포 타길리아니가 괴테의 시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이 작품은 아름다운 무희와 공주, 용사의 삼각 관계를 다뤘다. 라 바야데르는 인도 회교사원의 무희를 뜻한다. 150명이 넘는 출연자가 등장하는 대작이다. 루드비히 민쿠스가 음악을 맡았고 초연 안무는 마리우스 프티파가 담당.
장 감독은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한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돌발적인 섹스는 결코 흥행코드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잘 보여준 작품.
정준하, 신이, 탁재훈, 공효진 등 여러 배우들이 깜짝 출연.
영화는 또다른 엔딩이 있다. 세 자매의 죽은 아버지로 나오는 백일섭과 천사였던 이병헌이 가족들의 파티를 내려다보며 대화를 나누는 엔딩을 촬영했으나 시사회에서 반대가 많아 삭제했다. 삭제된 엔딩은 DVD 부록으로 수록됐다.
'걸어서 하늘까지' '게임의 법칙' '본투킬' 등 남자들의 거친 세계를 다룬 영화를 주로 만든 장 감독이 흥행을 위해 선택한 코드는 섹스와 코미디다.
매력적인 청년(이병헌)이 세 자매(추상미, 최지우, 김효진)를 만나 다중으로 얽히는 내용은 제라드 스템브리지 감독의 '어바웃 아담'을 리메이크한 것.
메인 배우들 외에 정보석, 공효진, 탁재훈, 정준하 등 다양한 배우들의 깜짝 출연과 애니메이션 같은 화면 구성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정작 감독이 노린 섹스와 코미디라는 흥행 코드는 그다지 충족시켜주지 못한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화려한 성 담론이 펼쳐지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제대로 웃기지도 못하기 때문.
장 감독은 사람들의 고정된 도덕 관념을 깨트려 더 큰 자유를 주려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하지만 과연 청년의 행각을 통해 더 큰 자유와 이상을 대리충족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영상은 화질 편차가 큰 편이다.
영상이 전체적으로 거칠고 잡티와 스크래치, 지글거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배경음악 등에서 리어를 적당하게 활용해 간간히 서라운드 효과가 나타난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영화는 한 청년(이병헌)의 세 자매(추상미, 최지우, 김효진) 편력기를 다룬 내용이다.
초반 벚꽃이 흩날리는 장면은 바닥에 종이를 뿌려서 벚꽃처럼 보이게 하고 흩날리는 꽃잎만 강풍기를 동원해 꽃잎을 뿌리며 촬영.
영화는 세 자매를 따라서 챕터 형태로 구성됐으며 가벼운 분위기를 나타내기 위해 간단한 애니메이션이 삽입됐다.
일부 장면은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내기 위해 프로미스트 필터와 스모그를 사용해 촬영. 다리우스 콘지 촬영감독 등이 즐겨 사용하는 프로미스트 필터는 연한 느낌의 영상을 만들어낸다.
이 작품은 이병헌 5억원, 김효진이 1억원 이상의 개런티를 받았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개봉 전부터 세 여배우의 노출연기로 관심을 끌었으나, 정작 몸을 사린 배우들 때문에 기대 이상의 노출은 나오지 않는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이 장소는 서해안 안면도에 위치한 펜션이다.
노천탕은 제작진이 펜션 옥상에 만들어 놓고 촬영한 것. 촬영 후 펜션에 기증했다고 한다.
김효진이 노래를 부르는 카페는 대학로에 위치한 45번가 공연장. 분위기를 카페처럼 개조한 뒤 촬영했다.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 'Bei Mir Bist Du Schon' 등의 노래는 김효진이 직접 불렀는데,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곧잘 불렀다.
이병헌과 최지우가 만나는 장소로 등장한 곳은 대구 계명대 도서관.
영화는 굉장히 부자연스런 가족관계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주려고 시도했으나 그 점이 오히려 불편하게 작용했다.
극중 등장하는 무용극은 '라 바야데르'. 필리포 타길리아니가 괴테의 시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이 작품은 아름다운 무희와 공주, 용사의 삼각 관계를 다뤘다. 라 바야데르는 인도 회교사원의 무희를 뜻한다. 150명이 넘는 출연자가 등장하는 대작이다. 루드비히 민쿠스가 음악을 맡았고 초연 안무는 마리우스 프티파가 담당.
장 감독은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한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돌발적인 섹스는 결코 흥행코드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잘 보여준 작품.
정준하, 신이, 탁재훈, 공효진 등 여러 배우들이 깜짝 출연.
영화는 또다른 엔딩이 있다. 세 자매의 죽은 아버지로 나오는 백일섭과 천사였던 이병헌이 가족들의 파티를 내려다보며 대화를 나누는 엔딩을 촬영했으나 시사회에서 반대가 많아 삭제했다. 삭제된 엔딩은 DVD 부록으로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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