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죽음보다 잊혀진다는 것이 더 큰 아픔일 수도 있다.
그래서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의 '내일의 기억'(Memories of Tomorrow, 2006년)은 잊혀져가는 자의 아픔이 더 진하게 묻어나오는 작품이다.
일본 소설가 오가와라 히로시의 원작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알츠하이머 병으로 죽어가는 중년 가장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잘 나가는 광고 회사 부장이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한다.
아내와 딸을 위해 가장은 혼신의 노력을 다 하지만 병의 진전을 막을 수는 없다.
가장의 눈물 겨운 사투와 애정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아내의 노력이 애잔하게 묻어나온다.
국내에서 제작된 '내 머리속의 지우개' '노트북' 등과 같은 소재를 사용한 작품이지만 백혈병으로 죽음의 고비를 넘긴 와타나베 켄이 열연한 작품이기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DVD는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과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한다.
화질은 일본 타이틀 특유의 뿌연 영상이어서 보는 내내 답답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
전체적으로 디테일도 떨어져 선명하고 예리한 맛이 없다.
음향은 액션 영화가 아닌 만큼 전방에 사운드가 집중돼 대사 전달에 치중한다.
일부 장면에서 배경 음악 등에 서라운드 효과가 나타나지만 미미한 편이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됐으나 본 편에는 영화 외에 부록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
2번째 디스크에는 1시간 분량의 제작과정과 배역 및 제작진을 소개한 텍스트 부록, 와타나베 켄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가졌던 기자회견 장면, 포토갤러리와 예고편이 들어 있다.
굳이 2장의 디스크로 나눌 필요가 있는 지 의문이 갈 만큼 단촐한 구성이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가장을 연기한 와타나베 켄과 부인 역을 맡은 히구치 가나코.
의사 역을 맡은 오이카와 미츠히로는 국내에 방영된 '하얀 거탑'의 일본 원작 드라마에서 주인공, 즉 김명민이 했던 배역을 연기했다.
두 부부의 과거 시절이 간간히 삽입됐다. 오시마 미치루가 담당한 음악이 참 좋았다.
오버일 수도 있겠지만 비정한 일본 비즈니스계와 비굴하면서도 힘들게 살아가는 샐러리맨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알츠하이머 병을 다룬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수많은 메모쪽지들.
부인이 친구와 밥을 먹는 장면에 등장하는 식당은 일본의 한국음식점이다. 벽에 보면 한복을 입은 사람들의 그림이 보인다.
일부 장면은 경치가 아름다운데, 일본 DVD 특유의 뿌연 영상 때문에 답답한 느낌이 든다.
와타나베 켄의 실제 부인은 부산이 고향인 한국인이다.
가장은 그토록 사랑했던 아내를 알아보지 못한다. 아내는 그렇게 잊혀졌다.
그래서 츠츠미 유키히코 감독의 '내일의 기억'(Memories of Tomorrow, 2006년)은 잊혀져가는 자의 아픔이 더 진하게 묻어나오는 작품이다.
일본 소설가 오가와라 히로시의 원작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알츠하이머 병으로 죽어가는 중년 가장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잘 나가는 광고 회사 부장이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기 시작한다.
아내와 딸을 위해 가장은 혼신의 노력을 다 하지만 병의 진전을 막을 수는 없다.
가장의 눈물 겨운 사투와 애정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아내의 노력이 애잔하게 묻어나온다.
국내에서 제작된 '내 머리속의 지우개' '노트북' 등과 같은 소재를 사용한 작품이지만 백혈병으로 죽음의 고비를 넘긴 와타나베 켄이 열연한 작품이기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온다.
DVD는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과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한다.
화질은 일본 타이틀 특유의 뿌연 영상이어서 보는 내내 답답한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
전체적으로 디테일도 떨어져 선명하고 예리한 맛이 없다.
음향은 액션 영화가 아닌 만큼 전방에 사운드가 집중돼 대사 전달에 치중한다.
일부 장면에서 배경 음악 등에 서라운드 효과가 나타나지만 미미한 편이다.
2장의 디스크로 구성됐으나 본 편에는 영화 외에 부록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
2번째 디스크에는 1시간 분량의 제작과정과 배역 및 제작진을 소개한 텍스트 부록, 와타나베 켄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가졌던 기자회견 장면, 포토갤러리와 예고편이 들어 있다.
굳이 2장의 디스크로 나눌 필요가 있는 지 의문이 갈 만큼 단촐한 구성이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알츠하이머 병에 걸린 가장을 연기한 와타나베 켄과 부인 역을 맡은 히구치 가나코.
의사 역을 맡은 오이카와 미츠히로는 국내에 방영된 '하얀 거탑'의 일본 원작 드라마에서 주인공, 즉 김명민이 했던 배역을 연기했다.
두 부부의 과거 시절이 간간히 삽입됐다. 오시마 미치루가 담당한 음악이 참 좋았다.
오버일 수도 있겠지만 비정한 일본 비즈니스계와 비굴하면서도 힘들게 살아가는 샐러리맨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알츠하이머 병을 다룬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수많은 메모쪽지들.
부인이 친구와 밥을 먹는 장면에 등장하는 식당은 일본의 한국음식점이다. 벽에 보면 한복을 입은 사람들의 그림이 보인다.
일부 장면은 경치가 아름다운데, 일본 DVD 특유의 뿌연 영상 때문에 답답한 느낌이 든다.
와타나베 켄의 실제 부인은 부산이 고향인 한국인이다.
가장은 그토록 사랑했던 아내를 알아보지 못한다. 아내는 그렇게 잊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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