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도 영화라고 봐야할 지 모르겠다.
제프 트레마인이 기획하고 만든 '잭 애스'(Jackass: The Movie, 2002년)는 미친 사람들의 이상한 짓거리로 가득하다.
항문에 장난감 자동차를 넣은채 엑스레이를 찍고, 눈에 오줌을 싼 뒤 먹는 등 상식으로 이해하기 힘든 짓거리 투성이다.
2000년에 미국 케이블TV 채널인 MTV에서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를 영화로 옮긴 것.
TV방영 당시 방송이라는 제약 때문에 시도하지 못했던 해괴한 짓들을 본격적으로 스크린으로 옮겨서 판을 벌였다.
미친 짓이라고 생각되는 행위들이 미국 10, 20대에게는 높은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반면 방화복을 입고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을 그대로 따라한 소년이 중화상을 입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단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화질이 아주 안좋다.
마치 가정용 캠코더로 찍은 것처럼 색도 번지고 블럭노이즈까지 나타난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
폭죽터지는 장면 등 일부에서만 서라운드 효과가 나타난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정신나간 악동들. 몸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않고 희한한 짓들을 일삼는다.
인간 볼링.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레인을 질주한다. 그 뒤로 볼링공이 연거퍼 투하된다. 결국 인간 볼링공이 됐던 사람은 몸에 부상을 입었다.
보기 짜증났던 장면. 몸에 전극을 붙이고 감전에 괴로워하는 장면을 촬영.
골프카트를 타고 골프장을 질주하다가 사고를 당한다. 결국 카트에 안전장치 없이 올라탄 촬영자는 앞니가 깨졌고, 운전자는 정신을 잃었다.
이쯤되면 민폐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세면기기 및 변기류 파는 가게에 들어가서 진열된 변기에 큰 볼일을 본다.
여성 킥복서 챔피언과 벌이는 성대결. 물론 남자가 형편없이 두들겨 맞은 끝에 피묻은 마우스피스를 뱉고 쓰러진다.
해괴망칙한 악동짓이 바다를 건넜다. 일본 길거리, 상점을 마다 않고 팬티만 입은채 춤을 추고 이 광경을 바라보는 사람들을 몰래카메라로 촬영.
더러워서 보기 힘들었던 장면. 바닥에 깔린 눈을 쓸어모아 아이스크림 모양으로 만든뒤 오줌을 싸서 이를 아이스크림이라며 먹는다.
장난감 자동차를 콘돔에 넣어서 항문에 집어넣고 병원으로 엑스레이 촬영을 하러 간뒤 의사들의 반응을 본다. 이런 짓 외에 DVD 삭제장면 등 부록을 보면 코로 지렁이 빨아들이기, 거머리를 입 안 가득 물고 있다가 뱉어내기 등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 한 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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