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일정으로 도쿄 출장을 다녀왔다.
12월11일부터 13일까지 오다이바에 위치한 빅 사이트에서 '에코 프로덕트 2008'이라는 환경 박람회가 열렸기 때문.
일본 기업들이 총출동하고 아소 다로 총리까지 참관할 만큼 일본에서는 제법 큰 행사였다.
개막식이 열리던 11일에 폴란드에서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교토 의정서 협약 내용을 지키기 어렵다며 아우성치는 바람에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그만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증거였다.
과거에도 오다이바를 들린 적이 있지만 잠깐 구경한 정도였고, 이번 처럼 하루 종일 오다이바에 붙잡혀 있어본 것은 처음이다.
관광 명소라서 많이들 찾는 곳이기는 하지만, 그다지 눈에 들어오는 볼거리는 많지 않았다.
오히려 귀국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잠깐 남는 시간을 이용해 들렸던 다이칸야마가 인상적이었다.
도쿄를 수십 번 방문했지만 일 때문에 찾다보니 늘 가는 곳만 갔고, 이렇게 아기자기한 곳이 있는 줄 몰랐다.
새록 새록 오타루의 기억이 떠오르는 곳이다.
오다이바에서 도쿄를 바라본 야경. 얼핏보면 뉴욕 같다. 아쿠아시티 앞에 서있는 미니어처 같은 자유의 여신상 너머 환하게 조명을 밝힌 레인보우 브릿지를 찍어봤다.
도쿄도 그렇지만 오다이바도 온통 크리스마스 장식물이 뒤덮고 있다. 그러나 의외로 쇼핑몰에 사람도 많지 않고 성탄절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았다. 특히 기온이 섭씨 15~19도를 오르내리다보니 겨울이라기보다 봄 같았다.
아쿠아시티 한 켠에 서 있던 희한한 트리. 오다이바는 바다 위에 인공으로 만든 섬이다. 이곳에서 일본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2'를 찍어 유명하다.
환경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아쿠아시티에 세운 조형물. 지구온난화에 대한 문제를 풀면 불이 들어온다.
숙소인 그랜드 퍼시픽 르 다이바 호텔을 촬영. 옛날 같으면 하루 방 값이 30만원대였을텐데, 엔고 때문에 50만원대로 치솟았다. 호텔 앞에 하얗게 등이 켜진 곳이 모노레일이 다니는 다이바 역이다.
극심한 경기 침체로 전세계가 살기 어렵다고 아우성이다보니 일본 음식점들도 곧잘 가격할인을 한다. 저녁을 먹은 곳인데 양이 적은게 흠이지만 맛은 괜찮았다.
호텔 방에서 왼 편으로 내다본 풍경. 멀리 보이는 배 모양이 해양 박물관이란다.
호텔 오른 편에서 내려다보면 후지TV와 아쿠아시티, 덱스가 보인다.
아침에 내려다본 레인보우 브릿지.
오다이바를 가로 질러 아쿠아시티 반대편으로 가면 비너스포트가 있다. 라스베이거스를 흉내내 천장을 마치 하늘처럼 페인팅해 눈길을 끈다.
비너스포트 3층에서 내려다본 분수 광장. 이름은 광장이지만 손바닥만 하다.
덱스 7층은 작은 홍콩이라는 별칭이 붙은 곳으로, 오래 전 홍콩의 옛거리처럼 꾸몄다. 그곳에서 아주 유명한 집이 바로 진마파두부다. 줄을 서서 먹을만큼 마파 두부를 잘 하는 집. 1인분에 1,280엔 정도 하는데 다른 일본 식당과 달리 밥을 아주 많이 준다.
일본은 미국과 유럽에 대한 동경이 강한 곳이다. 여기저기 다녀보면 미국과 유럽 풍물을 흉내낸 곳이 많다. 건축물만 그런게 아니라 애니, 드라마, 음악 등 문화 곳곳에 그런 흔적이 배어 있다.
도쿄 에비스 역 앞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 세워놓은 트리.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지하로 내려가는 길. 무슨 샹들리에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유리관에 넣어서 전시를 하고 있었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 왼쪽으로 돌면 에비스 맥주 박물관이 나온다.
도쿄 다이칸야마에 위치한 미스터 프렌들리 펜시점. 다이칸야마는 에비스 역 서쪽 출구로 나와 15분쯤 언덕을 향해 걸어올라가면 나온다. 캐슬 스트리트를 따라 걷다보면 아기자기한 가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우연히 발견한 예쁜 케이크점. 키르훼봉이라는 곳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주 유명한 곳이란다. 간판이 없어서 찾기는 쉽지 않은데 케이크가 아주 맛있단다. 시간이 없어 먹어보지는 못했다. 미스터 프렌들리를 마주보고 서서 왼편으로 쭉 들어가면 나온다.
12월11일부터 13일까지 오다이바에 위치한 빅 사이트에서 '에코 프로덕트 2008'이라는 환경 박람회가 열렸기 때문.
일본 기업들이 총출동하고 아소 다로 총리까지 참관할 만큼 일본에서는 제법 큰 행사였다.
개막식이 열리던 11일에 폴란드에서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가 교토 의정서 협약 내용을 지키기 어렵다며 아우성치는 바람에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그만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증거였다.
과거에도 오다이바를 들린 적이 있지만 잠깐 구경한 정도였고, 이번 처럼 하루 종일 오다이바에 붙잡혀 있어본 것은 처음이다.
관광 명소라서 많이들 찾는 곳이기는 하지만, 그다지 눈에 들어오는 볼거리는 많지 않았다.
오히려 귀국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잠깐 남는 시간을 이용해 들렸던 다이칸야마가 인상적이었다.
도쿄를 수십 번 방문했지만 일 때문에 찾다보니 늘 가는 곳만 갔고, 이렇게 아기자기한 곳이 있는 줄 몰랐다.
새록 새록 오타루의 기억이 떠오르는 곳이다.
오다이바에서 도쿄를 바라본 야경. 얼핏보면 뉴욕 같다. 아쿠아시티 앞에 서있는 미니어처 같은 자유의 여신상 너머 환하게 조명을 밝힌 레인보우 브릿지를 찍어봤다.
도쿄도 그렇지만 오다이바도 온통 크리스마스 장식물이 뒤덮고 있다. 그러나 의외로 쇼핑몰에 사람도 많지 않고 성탄절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았다. 특히 기온이 섭씨 15~19도를 오르내리다보니 겨울이라기보다 봄 같았다.
아쿠아시티 한 켠에 서 있던 희한한 트리. 오다이바는 바다 위에 인공으로 만든 섬이다. 이곳에서 일본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2'를 찍어 유명하다.
환경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아쿠아시티에 세운 조형물. 지구온난화에 대한 문제를 풀면 불이 들어온다.
숙소인 그랜드 퍼시픽 르 다이바 호텔을 촬영. 옛날 같으면 하루 방 값이 30만원대였을텐데, 엔고 때문에 50만원대로 치솟았다. 호텔 앞에 하얗게 등이 켜진 곳이 모노레일이 다니는 다이바 역이다.
극심한 경기 침체로 전세계가 살기 어렵다고 아우성이다보니 일본 음식점들도 곧잘 가격할인을 한다. 저녁을 먹은 곳인데 양이 적은게 흠이지만 맛은 괜찮았다.
호텔 방에서 왼 편으로 내다본 풍경. 멀리 보이는 배 모양이 해양 박물관이란다.
호텔 오른 편에서 내려다보면 후지TV와 아쿠아시티, 덱스가 보인다.
아침에 내려다본 레인보우 브릿지.
오다이바를 가로 질러 아쿠아시티 반대편으로 가면 비너스포트가 있다. 라스베이거스를 흉내내 천장을 마치 하늘처럼 페인팅해 눈길을 끈다.
비너스포트 3층에서 내려다본 분수 광장. 이름은 광장이지만 손바닥만 하다.
덱스 7층은 작은 홍콩이라는 별칭이 붙은 곳으로, 오래 전 홍콩의 옛거리처럼 꾸몄다. 그곳에서 아주 유명한 집이 바로 진마파두부다. 줄을 서서 먹을만큼 마파 두부를 잘 하는 집. 1인분에 1,280엔 정도 하는데 다른 일본 식당과 달리 밥을 아주 많이 준다.
일본은 미국과 유럽에 대한 동경이 강한 곳이다. 여기저기 다녀보면 미국과 유럽 풍물을 흉내낸 곳이 많다. 건축물만 그런게 아니라 애니, 드라마, 음악 등 문화 곳곳에 그런 흔적이 배어 있다.
도쿄 에비스 역 앞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 세워놓은 트리.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지하로 내려가는 길. 무슨 샹들리에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렇게 유리관에 넣어서 전시를 하고 있었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 왼쪽으로 돌면 에비스 맥주 박물관이 나온다.
도쿄 다이칸야마에 위치한 미스터 프렌들리 펜시점. 다이칸야마는 에비스 역 서쪽 출구로 나와 15분쯤 언덕을 향해 걸어올라가면 나온다. 캐슬 스트리트를 따라 걷다보면 아기자기한 가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우연히 발견한 예쁜 케이크점. 키르훼봉이라는 곳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아주 유명한 곳이란다. 간판이 없어서 찾기는 쉽지 않은데 케이크가 아주 맛있단다. 시간이 없어 먹어보지는 못했다. 미스터 프렌들리를 마주보고 서서 왼편으로 쭉 들어가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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