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La Dolce Vita)

추천음악 DVD&CD&곡2005/11/24 22:37 Posted by 울프팩

자드의 이즈미 사카이가 2007년 5월29일 사망했다.
그의 나이 올해 40세.

자궁암 투병중이던 그는 입원중인 병원에서 새벽에 산책을 나갔다가 비에 젖은 계단에서 미끄러져 뇌진탕으로 죽었다.
참으로 극적인 죽음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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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드를 처음 안 것은 1997년이었다.
당시 도쿄로 출장을 갔는데 시부야 타워레코드에 깔려있던 CD음반이 바로 자드의 8집이자 베스트였던 'Sun&Stone'이었다.

자드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사람들이 많이 사니까 무조건 CD를 사들고 왔다.
나중에 알고보니 한 미모하는 보컬 이즈미 사카이 때문에 엄청 인기를 끄는 그룹이었다.
사실 그룹이라고 하지만 보컬 이즈미가 주축이 된 프로젝트 밴드다.

음반 수록곡 가운데 'Goodbye My Lonelyness'가 가장 마음에 들어서 자주 들었다.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소프트 팝 계열이다.
덕분에 일본에서는 드라마나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많이 불러 인기를 끌었다.
소위 타이업 마케팅의 성공사례다.

재미있는 것은 1991년에 데뷔한 자드는 14년 동안 한 번도 유료콘서트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방송 출연도 자제한 신비주의 전략의 일환인 셈.
그래서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가진 자드의 라이브는 입추의 여지가 없을 만큼 대성공을 거두었다.

올 가을 도쿄에 들렸을 때 사온 DVD(코드2)는 공연실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내년에 40이라는 나이가 믿겨지지 않는 이즈미는 화장기가 거의 없는 얼굴에 가벼운 수트 차림으로 등장해 약 100분 가까운 시간 동안 자드의 히트곡들을 열심히 불렀다.
개인적인 소감은 실황보다는 스튜디오 녹음이 더 낫다는 생각이다.

영상은 4 대 3 레터박스 포맷을 지원한다.
화질은 프로젝터를 이용해 대형화면으로 키우지 않는다면, 브라운관 TV로는 그냥 볼만하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한다.
음량이 크고 채널분리가 다소 과장된 편이어서 인위적인 소리라는 느낌이 강하다.

<파워 DVD 캡처샷>

자드의 보컬 이즈미 사카이. 내년이면 40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곱다. 91년 가수 데뷔전에는 직장 생활도 하고 레이싱걸로도 활동했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연은 요란한 퍼포먼스 대신 무대 중앙에 커다란 스크린을 걸어놓고 노래방처럼 가사를 띄워놓는 점이 특징이다. 그만큼 히트곡이 많아서 사람들이 모두 따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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