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하타 이사오의 애니메이션은 참으로 서정적이다.
'반딧불의 묘'도 그렇고 '추억은 방울방울'(1991년)도 마찬가지다.
도시 여성이 어렸을 때 기억을 떠올리며 농촌을 방문했다가 은은한 사랑에 젖게되는 과정을 그린 '추억은 방울방울'은 마치 1960~70년대 우리네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발달린 흑백TV, 생전처음 먹어보는 바나나와 파인애플에 신기해 하던 기억, 자동연필깎이와 석유곤로, 담장 옆에 붙어있던 커다란 쓰레기통 등 어렸을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과거와 현재를 교차편집하는 방법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현재로 이어온다.
변함없이 투명한 느낌을 주면서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과 빛을 잘 살린 서양화 분위기의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별다른 사건없이 평온하고 잔잔하게 이어지는 이야기이지만 어린 시절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그림과 음악을 듣다보면 절로 가슴이 아련해지는 작품이다.
'반딧불의 묘'와는 또다른 분위기의 수작 애니메이션이다.
16 대 9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화질이 괜찮다.
잡티, 스크래치 하나없이 깨끗한 화면은 수채화 질감의 그림을 잘 살렸다.
돌비디지털 2.0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보다는 대사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도회지 직장 여성이 어렸을 때 기억을 떠올리며 농촌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야기는 오카모토 호타루의 수필과 토네 유우코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이 웃는 모습은 콧마루에 주름이 잡히거나 광대뼈가 드러나는 등 예쁘지 않다.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감독이 목소리 연기를 맡은 성우 이마이 미키의 실제 웃는 모습을 그대로 그렸기 때문.
현재의 모습은 농도짙은 색감으로, 70년대 과거 기억은 수채화처럼 투명한 색감으로 차별화.
파인애플을 처음 먹어보며 신기해하던 모습. 70년대 우리는 파인애플은 고사하고 바나나도 비싸고 귀한 과일이었다.
연한 농담의 색깔과 여백의 미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은 TV 애니메이션의 10배인 350가지 이상의 색을 사용했다.
지금도 있는 지 모르겠지만 어린 시절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에는 쓰레기 소각장이 있어서 당번이 쓰레기통을 들고가서 쓰레기를 버리고 왔다.
성인이 된 타에코의 에피소드는 원작에 없다. 원작은 10세 소녀 타에코의 이야기만 다루고 있다.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애니메이션은 근육 표현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활짝 웃는 얼굴을 그리기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시골마을은 실제 야마가타현을 현지 답사하고 그렸다.
홍화밭의 아침 안개는 에어브러시로 표현. 인물의 앞과 멀리 떨어진 꽃의 색 농도를 다르게 해서 명암을 표현.
다카하타 이사오와 함께 지브리를 세운 미야자키 하야오는 22세때인 63년, 노동쟁의가 한창이던 도에이 동화에 입사했다.
당시 다카하타 이사오는 노조 부위원장이었다.
다카하타 이사오는 신인시절인 27세때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 감독으로 전격 발탁됐다.
엔딩에 흐르던 'The Rose'의 개사곡 '사랑은 꽃, 당신은 그 씨앗'은 미야코 하루미가 불렀다.
'반딧불의 묘'도 그렇고 '추억은 방울방울'(1991년)도 마찬가지다.
도시 여성이 어렸을 때 기억을 떠올리며 농촌을 방문했다가 은은한 사랑에 젖게되는 과정을 그린 '추억은 방울방울'은 마치 1960~70년대 우리네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발달린 흑백TV, 생전처음 먹어보는 바나나와 파인애플에 신기해 하던 기억, 자동연필깎이와 석유곤로, 담장 옆에 붙어있던 커다란 쓰레기통 등 어렸을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과거와 현재를 교차편집하는 방법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현재로 이어온다.
변함없이 투명한 느낌을 주면서 섬세하게 표현한 그림과 빛을 잘 살린 서양화 분위기의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별다른 사건없이 평온하고 잔잔하게 이어지는 이야기이지만 어린 시절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그림과 음악을 듣다보면 절로 가슴이 아련해지는 작품이다.
'반딧불의 묘'와는 또다른 분위기의 수작 애니메이션이다.
16 대 9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화질이 괜찮다.
잡티, 스크래치 하나없이 깨끗한 화면은 수채화 질감의 그림을 잘 살렸다.
돌비디지털 2.0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보다는 대사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도회지 직장 여성이 어렸을 때 기억을 떠올리며 농촌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야기는 오카모토 호타루의 수필과 토네 유우코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이 웃는 모습은 콧마루에 주름이 잡히거나 광대뼈가 드러나는 등 예쁘지 않다.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감독이 목소리 연기를 맡은 성우 이마이 미키의 실제 웃는 모습을 그대로 그렸기 때문.
현재의 모습은 농도짙은 색감으로, 70년대 과거 기억은 수채화처럼 투명한 색감으로 차별화.
파인애플을 처음 먹어보며 신기해하던 모습. 70년대 우리는 파인애플은 고사하고 바나나도 비싸고 귀한 과일이었다.
연한 농담의 색깔과 여백의 미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은 TV 애니메이션의 10배인 350가지 이상의 색을 사용했다.
지금도 있는 지 모르겠지만 어린 시절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에는 쓰레기 소각장이 있어서 당번이 쓰레기통을 들고가서 쓰레기를 버리고 왔다.
성인이 된 타에코의 에피소드는 원작에 없다. 원작은 10세 소녀 타에코의 이야기만 다루고 있다.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애니메이션은 근육 표현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활짝 웃는 얼굴을 그리기 어렵다"고 이야기한다.
시골마을은 실제 야마가타현을 현지 답사하고 그렸다.
홍화밭의 아침 안개는 에어브러시로 표현. 인물의 앞과 멀리 떨어진 꽃의 색 농도를 다르게 해서 명암을 표현.
다카하타 이사오와 함께 지브리를 세운 미야자키 하야오는 22세때인 63년, 노동쟁의가 한창이던 도에이 동화에 입사했다.
당시 다카하타 이사오는 노조 부위원장이었다.
다카하타 이사오는 신인시절인 27세때 '태양의 왕자 호루스의 대모험' 감독으로 전격 발탁됐다.
엔딩에 흐르던 'The Rose'의 개사곡 '사랑은 꽃, 당신은 그 씨앗'은 미야코 하루미가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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