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자무쉬 감독의 '커피와 담배'(Coffee and Cigarettes, 2003년)는 진한 커피 향과 담배 냄새가 가득 배어있는 작품이다.
1986년부터 17년 동안 틈틈히 만든 11개의 단편을 묶어놓은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커피와 담배를 피우며 나누는 사람들의 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종일관 영화는 좁은 테이블 위에 커피잔을 올려놓고 담배를 마주 피우는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로만 진행된다.
어떤 사건이나 변화없이 한정된 공간에서 대사에만 의존해 영화가 진행되다보니 다소 지루할 수도 있다.
특히 커피와 담배를 싫어한다면 이 영화와 함께 호흡하기 힘들다.
커피와 담배를 매개로 사람들의 일상을 심드렁하게 조명한다는 점에서 어찌보면 홍상수 감독의 영화스타일과 닮았다.
다만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틀리다보니 영화속 주인공들의 대사에 파고들 틈이 없고 그들의 생각에 공감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짐 자무쉬의 스타일과 유럽의 사색을 요하는 작품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볼 만한 작품.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지원하는 DVD 영상은 지글거림이 보이는 등 화질이 그저 그렇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 역시 서라운드 효과를 느끼기 힘들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등장인물들은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시작하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말을 끊는다. 첫 번째 단편에 등장하는 로베르토 베니니와 스티븐 라이트.
모든 에피소드는 흑백으로 촬영. 쌍둥이로 나온 조이 리와 셍께 리는 실제 형제다. 스티브 부세미도 웨이터로 등장.
테이블 위에서 수직으로 내리찍은 샷이 자주 등장한다. 제목처럼 커피와 담배를 조망하는 샷.
등장인물들의 대화는 거의 허무개그 수준이다. 이를 통해 등장인물들이 갇혀있는 세계를 들여다보게 된다. 음악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가수 이기 팝과 톰 웨이츠.
미모의 여인으로 등장한 르네 프렌치. 각기 다른 커피 종류마다 맛이 미묘하게 차이나는 것처럼 11편의 흑백 단편들도 갖고 있는 색깔이 제각각이다.
1인2역을 한 케이트 블란쳇. 영화 속에서 커피는 대화를 이어주는 수단이자 끝내기 위한 구실이 되기도 한다.
극중 배우로 나오는 알프레드 몰리나. 이 영화는 유럽 영화의 색채가 강하다. 각본을 쓰고 감독을 맡은 짐 자무쉬는 뉴욕대 영화과를 나왔다. 그는 뉴욕대 입학전에 콜럼비아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1년동안 있으면서 유럽 영화에 빠져든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뉴욕대에 입학했고, 유럽 스타일의 영화를 속속 만들었다.
빌 머레이도 출연. 짐 자무쉬의 대표작은 '천국보다 낯선'이다. 그는 이 작품으로 1985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
1986년부터 17년 동안 틈틈히 만든 11개의 단편을 묶어놓은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커피와 담배를 피우며 나누는 사람들의 대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종일관 영화는 좁은 테이블 위에 커피잔을 올려놓고 담배를 마주 피우는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로만 진행된다.
어떤 사건이나 변화없이 한정된 공간에서 대사에만 의존해 영화가 진행되다보니 다소 지루할 수도 있다.
특히 커피와 담배를 싫어한다면 이 영화와 함께 호흡하기 힘들다.
커피와 담배를 매개로 사람들의 일상을 심드렁하게 조명한다는 점에서 어찌보면 홍상수 감독의 영화스타일과 닮았다.
다만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틀리다보니 영화속 주인공들의 대사에 파고들 틈이 없고 그들의 생각에 공감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짐 자무쉬의 스타일과 유럽의 사색을 요하는 작품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볼 만한 작품.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지원하는 DVD 영상은 지글거림이 보이는 등 화질이 그저 그렇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 역시 서라운드 효과를 느끼기 힘들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등장인물들은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시작하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말을 끊는다. 첫 번째 단편에 등장하는 로베르토 베니니와 스티븐 라이트.
모든 에피소드는 흑백으로 촬영. 쌍둥이로 나온 조이 리와 셍께 리는 실제 형제다. 스티브 부세미도 웨이터로 등장.
테이블 위에서 수직으로 내리찍은 샷이 자주 등장한다. 제목처럼 커피와 담배를 조망하는 샷.
등장인물들의 대화는 거의 허무개그 수준이다. 이를 통해 등장인물들이 갇혀있는 세계를 들여다보게 된다. 음악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가수 이기 팝과 톰 웨이츠.
미모의 여인으로 등장한 르네 프렌치. 각기 다른 커피 종류마다 맛이 미묘하게 차이나는 것처럼 11편의 흑백 단편들도 갖고 있는 색깔이 제각각이다.
1인2역을 한 케이트 블란쳇. 영화 속에서 커피는 대화를 이어주는 수단이자 끝내기 위한 구실이 되기도 한다.
극중 배우로 나오는 알프레드 몰리나. 이 영화는 유럽 영화의 색채가 강하다. 각본을 쓰고 감독을 맡은 짐 자무쉬는 뉴욕대 영화과를 나왔다. 그는 뉴욕대 입학전에 콜럼비아대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에서 1년동안 있으면서 유럽 영화에 빠져든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뉴욕대에 입학했고, 유럽 스타일의 영화를 속속 만들었다.
빌 머레이도 출연. 짐 자무쉬의 대표작은 '천국보다 낯선'이다. 그는 이 작품으로 1985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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