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록그룹 퀸이 1975년에 발표한 'A Night At The Opera' 앨범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퀸의 음반이다.
하드록부터 재즈, 록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들어있는 이 음반은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록 역사상 길이남는 명반이다.
'Lazing On The Sunday Afternoon' 'I'm in Love With My Car' '39' 'Love Of My Life' 'Good Company' 등 처음부터 끝까지 버릴 곡이 하나도 없는, 주옥같은 명곡들 뿐이다.
특히 압권은 불멸의 명곡 'Bohemian Rhapsody'.
중간 부분을 멀티트랙을 이용한 다중녹음 방식으로 만든 이 곡은 마치 록 오페라를 듣는 듣한 장엄함과 웅장함, 화려한 하모니를 자랑한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바로 이 곡이 금지곡으로 묶여 한동안 온전한 음반을 들을 수 없었다.
웃기는 것은 음반이 출반됐을 때에는 아무 상관없다가 한참 지난 1980년대 초반에 금지곡으로 묶였다는 점이다.
80년대초반 DJ 김광한이 진행하는 주말 코미디프로에서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틀어서 보았던 생각이 난다.
당시 이 곡을 듣고 무서운 노래는 아니었지만 알 수 없는 분위기에 소름이 돋았었다.
최근 출반 3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 1,000장 한정으로 나온 특별판에는 희귀하게도 DVD가 CD음반과 함께 들어있다.
음반 전곡을 노래와 영상으로 꾸민 DVD다.
라이브와 뮤직비디오, 자료 화면 등을 짜집기한 4 대 3 화면의 영상은 화질은 안좋지만 고인이 된 프레디 머큐리를 비롯한 퀸의 전성기 시절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반면 돌비디지털 5.1 채널로 리믹스된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훌륭하다.
음향 소스는 예전에 나왔던 DVD 오디오 소스를 사용했다.
특히 이번 한정판 DVD가 소장가치가 높은 것은 로저 테일러, 브라이언 메이 등 퀸 멤버들의 음성해설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한글 자막을 지원하는 음성 해설은 각 노래에 얽힌 사연과 녹음과정 등을 설명해 놓아 자료적 가치가 높다.
<파워 DVD 캡처 샷>

개인적으로 이 음반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 '39'를 부르는 브라이언 메이. '보헤미안 랩소디'보다 이 곡을 더 좋아한다.
'Good Company'에 들어간 자료화면. 퀸은 이 음반을 만들기 전에 빚이 너무 많아 고민을 하다가 당시 엘튼 존 매니저였던 존 리드를 찾아갔다. 존 리드 왈, "누구나 즐길만한 대중적인 음반을 만들어보라"는 당연한 조언을 했고, 여기 맞춰 퀸은 음반을 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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