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1편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이렇게 시리즈를 이어가며 성공할 줄은 몰랐다. '컷스로트 아일랜드'가 보여주듯, 해적영화는 흥행이 잘 되지 않는다는 통설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이 영화만큼은 예외였다. 세 편의 시리즈가 전세계에서 27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사골 국물처럼 우려 먹을 수 있는 시리즈가 됐다. 이면에는 유난히 흥행 요소를 잘 짚어내는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주인공 잭 스패로우를 성공한 캐릭터로 만든 조니 뎁이 있다. 조니 뎁의 능청스러운 연기는 타고난 해적 그 자체였다. 네 번째 시리즈의 제목은 '낯선 조류(Pirates of the Caribbean : On Stranger Tides, 2011년)'. 마시면 젊음을 되찾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알려진 전설 속 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