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본' 시리즈는 로버트 러들럼이라는 추리소설 작가를 다시보게 만든 작품이다. 기억을 잃어버린 청년이 과거의 자신을 찾아 모험을 벌이는 과정을 탄탄한 구성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로 엮어낸 이 스릴러는 총 3부작으로 구성돼 있다. 영화도 소설을 따라 3부작으로 제작됐으며 최종 완결편이 바로 '본 얼티메이텀'(The Bourne Ultimatum, 2007년)이다. 감독은 2편인 '본 슈프리머시'의 감독이었던 폴 그린그래스가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관객을 영화속으로 빨아들이는 듯한 흡입력이다. 그린그래스 감독은 주인공인 본(맷 데이먼)을 마치 옆에서 따라 뛰는 것처럼 바짝 붙어 촬영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덕분에 잠시도 화면에서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스릴이 넘치지만 쉼없이 흔들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