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제40회 슈퍼볼 경기가 열렸다.
역대 슈퍼볼 경기 가운데 이번 대회처럼 국내의 관심을 끈 경기는 없었다.
이유는 한국계 선수인 피츠버그 스틸러스 소속 하인스 워드(Hines Edward Ward, Jr) 때문이다.
기대에 부응하듯 피츠버그가 우승했고 워드는 MVP로 선정됐다.
미식축구라면 환장하는 팬으로서, 이번 대회가 너무 반가웠다.
덕분에 제발 국내에서도 NFL에 관심이 좀 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서 '메이든' 같은 NFL을 다룬 콘솔 게임도 계속 출시되고 여러 채널에서 NFL을 중계해 줬으면 좋겠다.
슈퍼볼을 보고 나서 오랜만에 생각이나 꺼내든 영화가 하워드 더치(Howard Deutch) 감독의 스포츠 영화 '리플레이스먼트'(The Replacements, 2000년)다.
'애니 기븐 선데이'나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트'만큼 잘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볼 만하다.
이 영화는 미식축구판 공포의 외인구단이다.
NFL 선수들이 파업을 일으키자 잔여 경기를 때우기 위해 대신 투입된 대체 선수들이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하는 내용이다.
내용이 너무 작위적이어서 극장 개봉 때 보고 실망한 작품이다.
그래도 경기 장면만큼은 미식축구의 박력을 잘 살렸다.
16 대 9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화질이 무난하다.
색상이 옅은 게 흠.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좋다.
더러 배경음악에 저음이 강조될 때 부밍이 일어난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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