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아침에 휴대폰 판매원에서 유명 성악가가 된 폴 포츠는 행운의 사나이다. 하지만 그의 행운을 만든 것은 도전이었다. 케니 오르테가 감독이 만든 '하이스쿨 뮤지컬'(High School Musical, 2006년)은 바로 청소년들의 꿈과 도전을 그린 TV용 영화다. 디즈니채널에서 아예 청소년용 영화로 작정하고 만든 이 작품은 남녀 고교생들이 또다른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내용이다. 줄거리는 예상할 수 있을 만큼 뻔하지만 자기 안에 숨겨진 또다른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을 뮤지컬 요소를 곁들여 재미있게 처리했다. 내용보다는 컬러풀한 화면과 노래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디즈니채널은 이 작품의 성공으로 2편, 3편을 연속 제작했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출연진 또한 일약 유명해졌다. 뮤지컬 영화를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