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탈리아는 터키에서 이스탄불 다음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다. 지중해를 끼고 있는 해안가 휴양도시로, 리조트가 즐비해 유럽 관광객이 많이 찾기 때문에 터키에서 유일하게 국제 공항이 2개나 있다. 안탈리아는 기원전 2세기, 페르가몬 왕국의 왕이었던 아탈로스 2세가 지상의 천국을 건설하라는 명령을 내려서 만들어진 도시다. 그래서 원래 지명이 그의 이름을 딴 아탈레이아였다. 이후 로마제국의 하두리아누스 황제 시절 침략을 받아 로마의 지배를 받았고, 비잔틴 제국과 몽고를 비롯해 해상공국 베네치아, 제노아의 통치를 받기도 했다. 나중에는 오스만 투르크가 점령했으며 제 1 차 세계대전 후에는 이탈리아가 차지했다가 3년 뒤 돌려줬다. 그만큼 안탈리아는 역사의 굴곡이 많은 곳이고, 그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