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탈리아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축물이 바로 이블리 미나레다. 약 40미터에 이르는 높다란 첨탑은 칼레이치 구시가지 어디에서 봐도 보일 정도로 삐쭉 솟아 있어서, 길을 잃었을 때 이정표 삼아 찾아가기 좋다.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서도 이블리 미나레는 대번에 눈에 들어올 정도로 독보적이다. 이블리 미나레를 찾아가는 방법은 전철인 트램을 타고 안탈리아의 명물인 시계탑 인근 칼레 카푸치 역에서 내리면 된다. 이블리 미나레 바로 옆에는 두 갈래 길이 있는데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 상점들을 구경하며 계속 아래쪽으로 향하면 해안이 나온다. 바로 칼레이치 항구다. 칼레이치 항구는 터키어로 야트 리마니라고 부르는 구 항구로, 4.5km 길이의 성벽으로 둘러쌓여 있다. 이 항구에는 주변 풍경을 돌아볼 수 있는 유람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