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작가 A.A 밀른이 아들 로빈을 위해1924년에 쓴 동화 '곰돌이 푸'는 1960년대까지 미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곰돌이 푸가 미국에서 사랑을 받게 된 것은 순전히 월트 디즈니의 공로다.
월트 디즈니는 4권의 시리즈로 나온 책들을 읽고 귀여운 캐릭터에 푹 빠져 1961년 판권을 확보했다.
이를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1966년 '곰돌이 푸와 꿀나무'(Winnie The Pooh And The Honey Tree), 1968년 '곰돌이 푸 - 폭풍우 치던 날'(Winnie The Pooh And The Blustery Day), 1974년 '곰돌이 푸와 티거'(Winnie The Pooh And Tigger Too!) 등 3편의 시리즈로 개봉했다.
덕분에 곰돌이 푸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으로 사랑을 받는 캐릭터가 됐고, 급기야 유엔은 곰돌이 푸를 우정의 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그만큼 전세계에 많은 사람들이 푸를 책이 아닌 디즈니 작품으로 알게 됐다.
이번에 블루레이로 나온 '곰돌이 푸 오리지널 클래식'(The many Adventures Of Winnie The Pooh)은 3편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을 하나로 묶었다.
굳이 제목에 '오리지널 클래식'을 강조한 것은 2011년에 나온 '곰돌이 푸'와 구분하기 위해서다.
내용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만큼 심심하며, 특별히 인상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이 작품은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니다.
이 작품의 매력은 아들을 위해 이야기를 만든 아버지의 푸근한 마음과 정감어린 캐릭터들에 있다.
특히 오리지널 클래식은 1960년대 디즈니 만화의 손그림 느낌이 물씬 풍겨난다.
선처리를 여러 번 한 밑그림이 그대로 드러나 보일 정도.
대신 탁한 색감을 말끔하게 바꿔 수채화풍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원작지 밀른이 아들의 방에 있던 장난감들을 의인화한 만큼 캐릭터마다 종의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개성이 강하다.
항상 낙천적인 푸를 비롯해 비관적인 당나귀 이요르, 소심한 토끼, 지나치게 조증인 티거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모여 갖가지 얘기거리들을 만들어 낸다.
여기에 디즈니 특유의 노래가 곁들여져 뮤지컬 같은 분위기를 만든다.
따뜻한 이야기와 귀엽고 예쁜 그림만으로도 행복이 느껴지는 애니메이션이다.
1080p 풀HD의 1.78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복원이 잘 돼 화질이 좋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색감이 깨끗하고 잡티도 없다.
DTS-HD 5.1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두드러진 서라운드 효과보다는 편안한 소리를 들려준다.
부록으로 5편의 푸 단편과 제작과정 등이 한글 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포착한 장면들> 1966년부터 74년까지 개봉한 3편의 작품을 하나로 묶었다. 원작자 A.A 밀른은 아들의 생일선물인 곰 인형과 장난감들을 소재로 4편의 작품을 썼다. 곰돌이 푸(위니 더 푸)라는 이름은 런던동물원의 캐나다 흑곰인 위니펙과 백조 이름 푸를 따서 지었다. 원작자 밀른은 1924년에 푸가 처음 등장하는 첫 시집 '어린 시절'을 출간한 뒤 푸를 소재로 한 4편의 동화 시리즈를 출간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푸근한 원작 동화책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원작에 실린 삽화는 영국화가인 어니스트 쉐퍼드가 그렸다. 쉐퍼드는 밀른 가족을 자주 방문해 스케치를 남겼고, 이를 삽화로 사용했다. 하지만 월트 디즈니는 쉐퍼드 삽화를 토대로 하긴 했지만 그의 그림과 다른 독창적인 캐릭터로 푸를 디자인했다. 디즈니는 미국인들이 푸를 잘 몰랐기 때문에 캐릭터를 알리기 위해 단편 시리즈를 먼저 기획했다. 푸의 목소리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체셔 고양이 목소리를 맡은 배우 스테팅 할러웨이가 맡았고, 로빈 목소리는 TV 시리즈 '월튼네 사람들'에서 제이슨을 연기한 당시 11세 영국 소년 존 웜슬리가 연기했다. 월트 디즈니는 2편인 '곰돌이 폭풍우 치던 날'을 제작하던 중 사망했다. 푸와 로빈이 이별하는 장면은 당시 발표했던 작품들에는 없고 월트 디즈니에 뜻에 따라 1977년 세 편을 합치면서 추가했다. 둘의 이별은 가슴이 짠하다.
곰돌이 푸가 미국에서 사랑을 받게 된 것은 순전히 월트 디즈니의 공로다.
월트 디즈니는 4권의 시리즈로 나온 책들을 읽고 귀여운 캐릭터에 푹 빠져 1961년 판권을 확보했다.
이를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1966년 '곰돌이 푸와 꿀나무'(Winnie The Pooh And The Honey Tree), 1968년 '곰돌이 푸 - 폭풍우 치던 날'(Winnie The Pooh And The Blustery Day), 1974년 '곰돌이 푸와 티거'(Winnie The Pooh And Tigger Too!) 등 3편의 시리즈로 개봉했다.
덕분에 곰돌이 푸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으로 사랑을 받는 캐릭터가 됐고, 급기야 유엔은 곰돌이 푸를 우정의 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그만큼 전세계에 많은 사람들이 푸를 책이 아닌 디즈니 작품으로 알게 됐다.
이번에 블루레이로 나온 '곰돌이 푸 오리지널 클래식'(The many Adventures Of Winnie The Pooh)은 3편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을 하나로 묶었다.
굳이 제목에 '오리지널 클래식'을 강조한 것은 2011년에 나온 '곰돌이 푸'와 구분하기 위해서다.
내용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만큼 심심하며, 특별히 인상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이 작품은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니다.
이 작품의 매력은 아들을 위해 이야기를 만든 아버지의 푸근한 마음과 정감어린 캐릭터들에 있다.
특히 오리지널 클래식은 1960년대 디즈니 만화의 손그림 느낌이 물씬 풍겨난다.
선처리를 여러 번 한 밑그림이 그대로 드러나 보일 정도.
대신 탁한 색감을 말끔하게 바꿔 수채화풍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렸다.
원작지 밀른이 아들의 방에 있던 장난감들을 의인화한 만큼 캐릭터마다 종의 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개성이 강하다.
항상 낙천적인 푸를 비롯해 비관적인 당나귀 이요르, 소심한 토끼, 지나치게 조증인 티거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모여 갖가지 얘기거리들을 만들어 낸다.
여기에 디즈니 특유의 노래가 곁들여져 뮤지컬 같은 분위기를 만든다.
따뜻한 이야기와 귀엽고 예쁜 그림만으로도 행복이 느껴지는 애니메이션이다.
1080p 풀HD의 1.78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복원이 잘 돼 화질이 좋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색감이 깨끗하고 잡티도 없다.
DTS-HD 5.1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두드러진 서라운드 효과보다는 편안한 소리를 들려준다.
부록으로 5편의 푸 단편과 제작과정 등이 한글 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포착한 장면들> 1966년부터 74년까지 개봉한 3편의 작품을 하나로 묶었다. 원작자 A.A 밀른은 아들의 생일선물인 곰 인형과 장난감들을 소재로 4편의 작품을 썼다. 곰돌이 푸(위니 더 푸)라는 이름은 런던동물원의 캐나다 흑곰인 위니펙과 백조 이름 푸를 따서 지었다. 원작자 밀른은 1924년에 푸가 처음 등장하는 첫 시집 '어린 시절'을 출간한 뒤 푸를 소재로 한 4편의 동화 시리즈를 출간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푸근한 원작 동화책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원작에 실린 삽화는 영국화가인 어니스트 쉐퍼드가 그렸다. 쉐퍼드는 밀른 가족을 자주 방문해 스케치를 남겼고, 이를 삽화로 사용했다. 하지만 월트 디즈니는 쉐퍼드 삽화를 토대로 하긴 했지만 그의 그림과 다른 독창적인 캐릭터로 푸를 디자인했다. 디즈니는 미국인들이 푸를 잘 몰랐기 때문에 캐릭터를 알리기 위해 단편 시리즈를 먼저 기획했다. 푸의 목소리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체셔 고양이 목소리를 맡은 배우 스테팅 할러웨이가 맡았고, 로빈 목소리는 TV 시리즈 '월튼네 사람들'에서 제이슨을 연기한 당시 11세 영국 소년 존 웜슬리가 연기했다. 월트 디즈니는 2편인 '곰돌이 폭풍우 치던 날'을 제작하던 중 사망했다. 푸와 로빈이 이별하는 장면은 당시 발표했던 작품들에는 없고 월트 디즈니에 뜻에 따라 1977년 세 편을 합치면서 추가했다. 둘의 이별은 가슴이 짠하다.
'볼 만한 DVD / 블루레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콜롬비아나 (블루레이) (3) | 2013.03.28 |
---|---|
뉴욕의 왕 (0) | 2013.03.26 |
채플린 레뷔 = 채플린 회고 (0) | 2013.03.18 |
로리타 (스탠리 큐브릭 감독판) (4) | 2013.03.15 |
카게무샤 (블루레이) (10) | 2013.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