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감독의 입봉작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2006년)은 전형적인 패러디 영화다.
아래층에 세든 섹시한 이혼녀 미미(이혜영)를 놓고 아버지(백윤식)와 아들(봉태규)이 경쟁하는 내용은 뮤지컬로도 제작된 전은강의 소설이 원작이다.
소설과 뮤지컬에서 불 수 없는 영화만의 재미는 유명 영화들의 패러디와 오마주 장면들.
'말레나'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매트릭스' 등 다양한 작품들을 패러디했다.
상황이 다소 억지스럽지만 막스 형제의 영화처럼 악동 부자의 이야기를 다룬 슬랩스틱 코미디라는 관점에서 보면 부담없이 웃을 수 있는 작품이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우리 영화치고 괜찮은 화질이다.
프로젝터를 이용해 100인치 영상으로 키워놓으면 일부 장면이 약간 떨리고 중경, 원경의 디테일이 떨어지지만 TV나 모니터 등 작은 화면으로 보면 전혀 불편을 못 느낀다.
다만 살짝 나타나는 이중윤곽선과 자주 보이는 잡티들은 눈에 거슬린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대사보다 배경 음악의 서라운드 효과가 두드러진다.
리어에서는 주로 배경음악이 흐른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인트로에 나오는 클레이애니메이션은 픽토스튜디오에서 제작. 개미목소리는 봉태규가 더빙.
'범죄의 재구성'이후 요즘 우리 영화에 유행처럼 등장하는 분할 화면이 여기도 쓰였다.
섹시한 이혼녀 역을 맡은 이혜영이 등장하는 장면은 모니카 벨루치가 주연한 '말레나'를 패러디했다.
이혼녀 미미를 아버지(백윤식)와 아들(봉태규)이 동시에 좋아하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매트릭스'를 흉내낸 장면. 백윤식이 키에누 리브스의 복장을 했다.
봉태규가 이혜영에게 헬스를 지도하는 장면. 영화는 성적인 암시로 가득하다.
미미를 구하기 위해 부자가 골목길을 질주하는 장면은 영화 '살인의 추억'을 패러디했다. 정면에 붙은 영화 포스터도 바로 '살인의 추억'이다.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양들의 침묵'을 패러디한 장면.
아들을 자루에 가둔 비정한 아버지.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장면과 '올드보이'의 대사가 동시에 패러디됐다.
봉태규가 유치장 창살에 매달려 스피커를 뜯어내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영화 '너는 내운명'을 흉내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패러디와 오마주를 모두 맞힐 수 있다면 대단한 영화광이다. 일본 공포물 '링'을 패러디한 장면.
이 작품의 컴퓨터 그래픽과 블루 스크린은 60, 70년대 영화처럼 어색한 티가 팍팍 난다. 판타지 요소를 강조하기 위한 김감독의 의도다.
심지어 드라마까지 패러디했다. 백윤식이 이혜영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은 박신양이 나온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흉내냈다.
어찌보면 두 부자의 행동은 패륜에 가깝다. 감독은 이를 두 부자의 의사소통 방식, 즉 이 영화의 인터페이스라고 얘기한다.
아래층에 세든 섹시한 이혼녀 미미(이혜영)를 놓고 아버지(백윤식)와 아들(봉태규)이 경쟁하는 내용은 뮤지컬로도 제작된 전은강의 소설이 원작이다.
소설과 뮤지컬에서 불 수 없는 영화만의 재미는 유명 영화들의 패러디와 오마주 장면들.
'말레나' '올드보이' '살인의 추억' '매트릭스' 등 다양한 작품들을 패러디했다.
상황이 다소 억지스럽지만 막스 형제의 영화처럼 악동 부자의 이야기를 다룬 슬랩스틱 코미디라는 관점에서 보면 부담없이 웃을 수 있는 작품이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우리 영화치고 괜찮은 화질이다.
프로젝터를 이용해 100인치 영상으로 키워놓으면 일부 장면이 약간 떨리고 중경, 원경의 디테일이 떨어지지만 TV나 모니터 등 작은 화면으로 보면 전혀 불편을 못 느낀다.
다만 살짝 나타나는 이중윤곽선과 자주 보이는 잡티들은 눈에 거슬린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대사보다 배경 음악의 서라운드 효과가 두드러진다.
리어에서는 주로 배경음악이 흐른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인트로에 나오는 클레이애니메이션은 픽토스튜디오에서 제작. 개미목소리는 봉태규가 더빙.
'범죄의 재구성'이후 요즘 우리 영화에 유행처럼 등장하는 분할 화면이 여기도 쓰였다.
섹시한 이혼녀 역을 맡은 이혜영이 등장하는 장면은 모니카 벨루치가 주연한 '말레나'를 패러디했다.
이혼녀 미미를 아버지(백윤식)와 아들(봉태규)이 동시에 좋아하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매트릭스'를 흉내낸 장면. 백윤식이 키에누 리브스의 복장을 했다.
봉태규가 이혜영에게 헬스를 지도하는 장면. 영화는 성적인 암시로 가득하다.
미미를 구하기 위해 부자가 골목길을 질주하는 장면은 영화 '살인의 추억'을 패러디했다. 정면에 붙은 영화 포스터도 바로 '살인의 추억'이다.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양들의 침묵'을 패러디한 장면.
아들을 자루에 가둔 비정한 아버지.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장면과 '올드보이'의 대사가 동시에 패러디됐다.
봉태규가 유치장 창살에 매달려 스피커를 뜯어내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영화 '너는 내운명'을 흉내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패러디와 오마주를 모두 맞힐 수 있다면 대단한 영화광이다. 일본 공포물 '링'을 패러디한 장면.
이 작품의 컴퓨터 그래픽과 블루 스크린은 60, 70년대 영화처럼 어색한 티가 팍팍 난다. 판타지 요소를 강조하기 위한 김감독의 의도다.
심지어 드라마까지 패러디했다. 백윤식이 이혜영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은 박신양이 나온 드라마 '파리의 연인'을 흉내냈다.
어찌보면 두 부자의 행동은 패륜에 가깝다. 감독은 이를 두 부자의 의사소통 방식, 즉 이 영화의 인터페이스라고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