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I소프트에서 PC 및 엑스박스360, PS3용으로 내놓은 '어쌔신 크리드'(Assassin's Creed) 시리즈는 대하 소설 같은 장구한 내용의 액션 어드벤처게임이다.
이 게임은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음모론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게임에는 기독교의 뿌리부터 인류의 기원, 외계인과의 접촉 등 온갖 음모론이 실제 역사와 어우러져 있다.
즉, 십자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성지 회복을 외치며 예루살렘 탈환을 위해 나선 기독교 군대 템플 기사단과 이슬람 세력의 보호를 위해 조직된 비밀결사인 암살자 집단 어쌔신의 대립을 다뤘다.
템플 기사단은 십자군 시절 예루살렘에서 발견한 중대한 기록과 물건 덕에 막대한 부를 손에 쥐었고, 나중에는 이 때문에 이단으로 몰려 대대적 마녀 사냥을 당했다.
템플 기사단이 끝까지 지키려 했던 비밀은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 등 음모론에 자주 등장하는 비밀결사들로 이어지며 오늘날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코드>도 여기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국내에도 번역 출간된 제임스 와서만의 연구서인 <성전기사단과 아사신단>도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게임도 마찬가지.
제임스 와서만의 책처럼 템플 기사단과 이들을 막으려는 어쌔신의 대립을 다루고 있다.
일단 소재부터 흥미진진한 이 게임은 2007년 처음 나온 1편부터 2편, 2편의 파생작인 리빌레이션과 브라더후드, 지난해 11월15일 나온 3편까지 5년에 걸쳐 5편의 시리즈가 중세시대부터 미국 독립전쟁 무렵까지 방대한 역사를 게임으로 소화했다.
(http://wolfpack.tistory.com/entry/어쌔신-크리드2) 단순히 게임의 차원을 넘어 실제 고증을 거쳐 로마와 베니스 등 이탈리아의 실제 풍물과 유적, 미국 뉴욕 보스톤 등의 역사적 장소와 사건 등을 빼어난 그래픽으로 재현했다.
일단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스테리한 이야기가 1편부터 5편까지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 때문에 모든 시리즈를 제대로 해봐야 게임 속 세계관을 파악할 수 있는 거대한 게임이다.
기본적인 게임 방식은 '메탈 기어 솔리드' 같은 잠입 액션이다.
요란한 칼부림을 선택할 수 있지만 벽을 타고 오르고 지붕을 건너 뛰며 은밀하게 접근해 적을 처치하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이 게임은 시리즈를 거듭하며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즉 암살활동에 필요한 자금과 무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생산이나 교역활동을 병행해야 하고, 필요한 연구와 무기 업그레이드도 해야 한다.
그만큼 게임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요구하며, 각종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무엇보다 모든 시리즈가 한글 자막을 지원하는 덕분에 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역사적 사실과 지명 등을 소개한 사전을 통해 간접적이나마 역사공부도 할 수 있다. 게임의 완성도는 1편이 가장 떨어지는 편이며 2편부터 비약적으로 인터페이스가 개선돼 브라더후드에서 감탄을 자아낼 만큼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준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3편은 1,2편에 비하면 실망스럽다.
버그가 너무 많기 때문.
3편은 무대를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 영국군과 조지 워싱턴이 이끄는 애국자들이 대립하는 미국 독립전쟁을 다루고 있다.
장소가 미국이다보니 유럽만큼 화려한 배경이나 건물도 등장하지 않는다.
여기에 자질구레한 버그들이 많은데, 특히 공격당한 교역 마차가 계속 '공격'상태로 남아있는 버그부터 캐릭터가 나무 속에 끼거나 바위틈에 끼어 오도가도 못하는 등 온갖 희한한 버그들이 많다. 그리고 원자재를 구매해 물건을 만들어 교역하는 내용도 인터페이스가 불편하고 지루하다.
여기에 20분 가량 흐르는 엔딩 크레딧은 왜 그렇게 길고 지루한 지, 중간에 빠져나갈 수 있는 버튼도 없다.
엔딩 크레딧을 보면 수많은 테스터들의 이름이 흐르는데, 이 많은 테스터를 기용하고도 버그를 잡지 못했다니 의아할 뿐이다.
또 게임 대화를 한글로 옮긴 자막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한글 자막 테스터가 아예 없다.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로 추가한 해전 아이디어는 신선했으며, '파크라이3' 식의 사냥과 해적의 보물을 찾는 퀘스트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주인공을 인디언과 백인의 혼혈로, 스승을 흑인 노예의 후손으로 정한 점도 다인종 다민족 국가인 미국의 현실을 반영하며 인종차별의 벽을 뛰어넘는 시도로 보여 점수를 높이 줄 만 하다.
특히 실제 역사에 꿰맞춘 스토리 하나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탄탄하다. 무엇보다 대륙을 넘어 실제 역사에 기반한 방대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이어가는 시도는 이 시리즈만의 장점이자 다른 게임들이 따라오기 힘든 장점이다.
그렇기에 3편은 출시 한 달 만에 전세계적으로 700만개 이상 팔렸고, 올해의 게임(GOTY)으로 선정됐다.
비록 애매모호하게 3편이 끝나기는 했지만 프리메이슨 등으로 이어가며 후속 얘기를 계속 만들 수 있는 만큼 4편은 더 나은 모습으로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이 게임은 실제 역사를 기반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음모론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게임에는 기독교의 뿌리부터 인류의 기원, 외계인과의 접촉 등 온갖 음모론이 실제 역사와 어우러져 있다.
즉, 십자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 성지 회복을 외치며 예루살렘 탈환을 위해 나선 기독교 군대 템플 기사단과 이슬람 세력의 보호를 위해 조직된 비밀결사인 암살자 집단 어쌔신의 대립을 다뤘다.
템플 기사단은 십자군 시절 예루살렘에서 발견한 중대한 기록과 물건 덕에 막대한 부를 손에 쥐었고, 나중에는 이 때문에 이단으로 몰려 대대적 마녀 사냥을 당했다.
템플 기사단이 끝까지 지키려 했던 비밀은 프리메이슨과 일루미나티 등 음모론에 자주 등장하는 비밀결사들로 이어지며 오늘날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코드>도 여기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국내에도 번역 출간된 제임스 와서만의 연구서인 <성전기사단과 아사신단>도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게임도 마찬가지.
제임스 와서만의 책처럼 템플 기사단과 이들을 막으려는 어쌔신의 대립을 다루고 있다.
일단 소재부터 흥미진진한 이 게임은 2007년 처음 나온 1편부터 2편, 2편의 파생작인 리빌레이션과 브라더후드, 지난해 11월15일 나온 3편까지 5년에 걸쳐 5편의 시리즈가 중세시대부터 미국 독립전쟁 무렵까지 방대한 역사를 게임으로 소화했다.
(http://wolfpack.tistory.com/entry/어쌔신-크리드2) 단순히 게임의 차원을 넘어 실제 고증을 거쳐 로마와 베니스 등 이탈리아의 실제 풍물과 유적, 미국 뉴욕 보스톤 등의 역사적 장소와 사건 등을 빼어난 그래픽으로 재현했다.
일단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스테리한 이야기가 1편부터 5편까지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 때문에 모든 시리즈를 제대로 해봐야 게임 속 세계관을 파악할 수 있는 거대한 게임이다.
기본적인 게임 방식은 '메탈 기어 솔리드' 같은 잠입 액션이다.
요란한 칼부림을 선택할 수 있지만 벽을 타고 오르고 지붕을 건너 뛰며 은밀하게 접근해 적을 처치하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이 게임은 시리즈를 거듭하며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즉 암살활동에 필요한 자금과 무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생산이나 교역활동을 병행해야 하고, 필요한 연구와 무기 업그레이드도 해야 한다.
그만큼 게임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요구하며, 각종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
무엇보다 모든 시리즈가 한글 자막을 지원하는 덕분에 편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역사적 사실과 지명 등을 소개한 사전을 통해 간접적이나마 역사공부도 할 수 있다. 게임의 완성도는 1편이 가장 떨어지는 편이며 2편부터 비약적으로 인터페이스가 개선돼 브라더후드에서 감탄을 자아낼 만큼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준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3편은 1,2편에 비하면 실망스럽다.
버그가 너무 많기 때문.
3편은 무대를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 영국군과 조지 워싱턴이 이끄는 애국자들이 대립하는 미국 독립전쟁을 다루고 있다.
장소가 미국이다보니 유럽만큼 화려한 배경이나 건물도 등장하지 않는다.
여기에 자질구레한 버그들이 많은데, 특히 공격당한 교역 마차가 계속 '공격'상태로 남아있는 버그부터 캐릭터가 나무 속에 끼거나 바위틈에 끼어 오도가도 못하는 등 온갖 희한한 버그들이 많다. 그리고 원자재를 구매해 물건을 만들어 교역하는 내용도 인터페이스가 불편하고 지루하다.
여기에 20분 가량 흐르는 엔딩 크레딧은 왜 그렇게 길고 지루한 지, 중간에 빠져나갈 수 있는 버튼도 없다.
엔딩 크레딧을 보면 수많은 테스터들의 이름이 흐르는데, 이 많은 테스터를 기용하고도 버그를 잡지 못했다니 의아할 뿐이다.
또 게임 대화를 한글로 옮긴 자막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많은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한글 자막 테스터가 아예 없다.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새로 추가한 해전 아이디어는 신선했으며, '파크라이3' 식의 사냥과 해적의 보물을 찾는 퀘스트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주인공을 인디언과 백인의 혼혈로, 스승을 흑인 노예의 후손으로 정한 점도 다인종 다민족 국가인 미국의 현실을 반영하며 인종차별의 벽을 뛰어넘는 시도로 보여 점수를 높이 줄 만 하다.
특히 실제 역사에 꿰맞춘 스토리 하나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탄탄하다. 무엇보다 대륙을 넘어 실제 역사에 기반한 방대한 스토리와 세계관을 이어가는 시도는 이 시리즈만의 장점이자 다른 게임들이 따라오기 힘든 장점이다.
그렇기에 3편은 출시 한 달 만에 전세계적으로 700만개 이상 팔렸고, 올해의 게임(GOTY)으로 선정됐다.
비록 애매모호하게 3편이 끝나기는 했지만 프리메이슨 등으로 이어가며 후속 얘기를 계속 만들 수 있는 만큼 4편은 더 나은 모습으로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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