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박노아의 '에코 체임버'는 사진으로 쓴 수필집이다.
그가 파리 뉴욕 바르셀로나 싱가포르 밀라노 등지를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과 함께 자신의 단상을 일기처럼 고백하듯 적어 내려갔다.
아날로그 카메라를 이용해 필름에 담은 흑백 사진은 디지털 카메라와는 또다른 푸근한 정서가 배어있다.
단순히 세상을 흑과 백으로 그려내서가 아니라 박노아만의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 즉 박노아식 앵글이 말을 걸기 때문이다.
'해가 너무 밝은 어느 개인 날, 온 세상이 흑과 백으로 추락하다'라는 그의 글을 통해 흑백 사진에 몰두하는 마음을 조금 엿볼 수 있다.
그렇게 쟁여놓은 사진을 보고 그가 쓴 글을 읽다보면 사진 뒤에 숨은 이야기들이 'to be continue...'처럼 흐르는 것 같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뉴욕이나 바르셀로나처럼 가본 도시들이 자주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낯선 풍경들이 많이 보인다.
박노아식 앵글로 바라본 도시의 또다른 모습들이다.
낯익은 곳, 익숙한 풍경 속에 숨은 다른 이야기들을 끄집어 낸 점이 바로 이 책의 매력이다.
다만 사진들을 좀 더 크게 볼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든다.
그가 파리 뉴욕 바르셀로나 싱가포르 밀라노 등지를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들과 함께 자신의 단상을 일기처럼 고백하듯 적어 내려갔다.
아날로그 카메라를 이용해 필름에 담은 흑백 사진은 디지털 카메라와는 또다른 푸근한 정서가 배어있다.
단순히 세상을 흑과 백으로 그려내서가 아니라 박노아만의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 즉 박노아식 앵글이 말을 걸기 때문이다.
'해가 너무 밝은 어느 개인 날, 온 세상이 흑과 백으로 추락하다'라는 그의 글을 통해 흑백 사진에 몰두하는 마음을 조금 엿볼 수 있다.
그렇게 쟁여놓은 사진을 보고 그가 쓴 글을 읽다보면 사진 뒤에 숨은 이야기들이 'to be continue...'처럼 흐르는 것 같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뉴욕이나 바르셀로나처럼 가본 도시들이 자주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낯선 풍경들이 많이 보인다.
박노아식 앵글로 바라본 도시의 또다른 모습들이다.
낯익은 곳, 익숙한 풍경 속에 숨은 다른 이야기들을 끄집어 낸 점이 바로 이 책의 매력이다.
다만 사진들을 좀 더 크게 볼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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