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루레이 타이틀은 지난해 영국 런던의 O2 공연장에서 가진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걸작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공연실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웨버가 팀 라이스와 함께 예수의 최후 7일간 행적을 파격적인 록으로 해석한 뮤지컬이다.
워낙 유명한 뮤지컬이기도 하지만 독특한 영상 감각이 빛났던 노만 주이슨 감독의 동명 영화(http://wolfpack.tistory.com/entry/지저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로도 유명하다.
영화가 음악과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면, 뮤지컬은 음악성 자체로 승부한 점이 다르다.
특히 1971년 5월 미국에서 발매된 오리지널 음반은 딥퍼플의 이안 길란, 머레이 헤드, 이본느 엘레만, 브라이언 키스 등 기라성같은 스타들이 참여해 뮤지컬 뿐만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록 음반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애호가들 사이에 필청 음반으로 꼽힌다.
이 타이틀은 영화적 볼거리와 록 콘서트 같은 원작 뮤지컬의 느낌을 잘 살린 절충형이다.
무대 위 거대한 스크린을 세워 실사 영상을 동원해 영화 같은 느낌을 자아내며, 라이브 밴드가 가세해 강렬한 비트로 록 분위기를 잘 살렸다.
특히 권력 관계를 묘사하기 위해 계단식으로 45도 경사지게 꾸민 무대가 이채롭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든 신도들, 시위 진압에 나선 전투경찰 등 현대적 설정 또한 눈길을 끈다.
가수들도 오리지널 음반 만큼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노래를 잘 소화했다.
1080p 풀HD의 1.78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공연물 치고는 이례적으로 화질이 아주 뛰어나다.
깔끔한 윤곽선과 현란한 색감이 잘 살아 있는 영상은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DTS-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고음이 다소 날카로운 편.
부록으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작품 해설과 제작 과정 등이 한글 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포착한 장면들> 블루레이 타이틀은 지난해 영국 런던의 O2 공연장에서 가진 아레나투어를 그대로 수록했다. 공연장을 가득메운 사람들. 호응이 대단하다. 예수를 연기한 벤 포스터. TV 프로그램 '슈퍼스타'를 통해 선발됐다. 그러나 하이 보컬이 오리지널 음반의 이안 길런 보다는 확실히 약하다. 막달라 마리아를 연기한 멜리나 치스홈. 바로 '스파이스걸스'의 멤버 멜라니 C다. 당연히 문신도 실제 그가 새긴 진짜 문신들이다. 유다를 맡은 영국의 배우 겸 싱어 송라이터인 팀 민친. 이 작품은 사실 유다가 주인공이다. 예수를 배반하는 유다의 고뇌가 중요한 만큼 유다를 맡는 배우의 연기와 가창력이 훌륭해야 한다. 빌라도를 맡은 가수의 노래도 훌륭했다. 원래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이 작품을 뮤지컬이 아닌 록앨범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 가장 인기를 끈 인물은 헤롯왕을 연기한 크리스 모일즈. 원래 그는 영국의 유명한 라디오DJ다. 처음 오리지널 음반이 발매됐을 때 영국 반응은 시큰둥했고, 미국에선 폭발적 인기를 끌며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은 잘 되지 않았고, 영국서 '록키호러쇼' 뮤지컬 감독인 짐 샤먼이 연출한 콘서트식 공연은 크게 성공했다. 무대를 경사진 계단으로 만든 것은 권력자들이 항상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속성을 나타내기 위해서다. 120개의 조명과 49명의 출연자들이 나와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감독은 로렌스 코너. 배우들 무대 인사 때 등장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 많이 늙었다. 재미있게도, 작사를 한 팀 라이스는 무신론자이다.
이 작품은 웨버가 팀 라이스와 함께 예수의 최후 7일간 행적을 파격적인 록으로 해석한 뮤지컬이다.
워낙 유명한 뮤지컬이기도 하지만 독특한 영상 감각이 빛났던 노만 주이슨 감독의 동명 영화(http://wolfpack.tistory.com/entry/지저스-크라이스트-슈퍼스타)로도 유명하다.
영화가 음악과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면, 뮤지컬은 음악성 자체로 승부한 점이 다르다.
특히 1971년 5월 미국에서 발매된 오리지널 음반은 딥퍼플의 이안 길란, 머레이 헤드, 이본느 엘레만, 브라이언 키스 등 기라성같은 스타들이 참여해 뮤지컬 뿐만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록 음반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애호가들 사이에 필청 음반으로 꼽힌다.
이 타이틀은 영화적 볼거리와 록 콘서트 같은 원작 뮤지컬의 느낌을 잘 살린 절충형이다.
무대 위 거대한 스크린을 세워 실사 영상을 동원해 영화 같은 느낌을 자아내며, 라이브 밴드가 가세해 강렬한 비트로 록 분위기를 잘 살렸다.
특히 권력 관계를 묘사하기 위해 계단식으로 45도 경사지게 꾸민 무대가 이채롭다.
여기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든 신도들, 시위 진압에 나선 전투경찰 등 현대적 설정 또한 눈길을 끈다.
가수들도 오리지널 음반 만큼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노래를 잘 소화했다.
1080p 풀HD의 1.78 대 1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공연물 치고는 이례적으로 화질이 아주 뛰어나다.
깔끔한 윤곽선과 현란한 색감이 잘 살아 있는 영상은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다.
DTS-HD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고음이 다소 날카로운 편.
부록으로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작품 해설과 제작 과정 등이 한글 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포착한 장면들> 블루레이 타이틀은 지난해 영국 런던의 O2 공연장에서 가진 아레나투어를 그대로 수록했다. 공연장을 가득메운 사람들. 호응이 대단하다. 예수를 연기한 벤 포스터. TV 프로그램 '슈퍼스타'를 통해 선발됐다. 그러나 하이 보컬이 오리지널 음반의 이안 길런 보다는 확실히 약하다. 막달라 마리아를 연기한 멜리나 치스홈. 바로 '스파이스걸스'의 멤버 멜라니 C다. 당연히 문신도 실제 그가 새긴 진짜 문신들이다. 유다를 맡은 영국의 배우 겸 싱어 송라이터인 팀 민친. 이 작품은 사실 유다가 주인공이다. 예수를 배반하는 유다의 고뇌가 중요한 만큼 유다를 맡는 배우의 연기와 가창력이 훌륭해야 한다. 빌라도를 맡은 가수의 노래도 훌륭했다. 원래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이 작품을 뮤지컬이 아닌 록앨범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 가장 인기를 끈 인물은 헤롯왕을 연기한 크리스 모일즈. 원래 그는 영국의 유명한 라디오DJ다. 처음 오리지널 음반이 발매됐을 때 영국 반응은 시큰둥했고, 미국에선 폭발적 인기를 끌며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은 잘 되지 않았고, 영국서 '록키호러쇼' 뮤지컬 감독인 짐 샤먼이 연출한 콘서트식 공연은 크게 성공했다. 무대를 경사진 계단으로 만든 것은 권력자들이 항상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속성을 나타내기 위해서다. 120개의 조명과 49명의 출연자들이 나와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감독은 로렌스 코너. 배우들 무대 인사 때 등장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 많이 늙었다. 재미있게도, 작사를 한 팀 라이스는 무신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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