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마존에서 주문한 막스 라베 & 팔라스트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DVD 'Palast Revue'가 왔다.
이 그룹의 이름은 생소하지만 'Sex Bomb'라는 노래는 너무나 유명하다.
막스 라베가 독특한 목소리로 부르는 이 노래는 팬택 CF에 등장하면서 톰 존스가 부른 원곡보다 더 많은 인기를 끌었다.

2장으로 구성된 DVD는 무려 2시간에 이르는 이들의 공연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 널리 알려진 'Super Hits' 음반보다는 다른 음반의 수록곡들로 주로 구성돼 있어 생소한 곡들이 많다.
다행히 'Sex Bomb'는 짧게 나마 들어가 있다.

2번째 디스크에는 이들의 공연 준비 모습과 미국에 건너가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 멤버와 음반 소개 등이 들어 있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화질은 콘서트 DVD 치고는 괜찮은 편이다.
샤프니스는 높지 않지만 색감이 좋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저음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쿵쿵 울린다.
리어스피커에서 박수소리가 울려퍼질때에는 꼭 콘서트홀에 앉아 있는 것 같다.

참고로 PAL 방식이므로 국내TV로는 볼 수 없고, 프로젝터나 PC 모니터를 이용해 봐야 한다.

<파워 DVD 캡처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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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공연인 이번 DVD는 1920~30년대 유행했던 스윙재즈와 카바레 분위기를 내는 음악들로 주로 구성됐다.
이 친구가 바로 막스 라베다. 원래는 성악을 전공해 바리톤 파트를 맡았던 인물. 영화배우로도 활동한 그는 음악학교 선후배들을 끌어모아 팔라스트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노래 뿐만 아니라 말재주도 있는 듯, 공연 중간중간 그가 얘기할 때 마다 객석에서는 폭소가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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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만 하면 단조로울 수 있는 카바레 음악이 영상과 함께 보니 대단히 흥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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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한 요소도 여러군데 등장한다. 막스 라베의 음악은 어찌들으면 꼭 전성기때 서수남, 하청일 노래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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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하게 혀를 굴리며 노래를 부르는 막스 라베도 뛰어나지만, 관악기와 현악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구성원들 또한 뛰어난 엔터테이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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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의 구성원 가운데 홍일점인 안네 베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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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 콜로 부른 'Donna Maria'는 이들의 음악적 깊이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곡이다.

Evgeni Plushenko - Sex Bomb
보너스 영상.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예프게니 플루센코가 2001년 러시아컵때 보여준 연기. 톰 존스의 원곡에 맞춰 기가 막힌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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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울프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