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존 윅'(John Wick, 2014년)을 만든 채드 스타헬스키(Chad Stahelski)와 데이비드 레이치(David Leitch) 감독은 스턴트 연기로 잔뼈가 굵은 인물들이다. 둘은 스무 살 무렵 킥 복싱을 하는 무술 그룹에서 만났다. 어려서부터 무술에 관심이 많았던 두 사람은 운동을 함께 하며 우정을 다지던 중 채드는 스턴트맨, 데이비드는 교사가 됐다. 운동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두 사람은 다시 만나 스턴트팀을 결성해 영화 속 스턴트 연기를 구성했다. 그러다가 아예 8711이라는 스턴트 전문업체를 차렸고, 각종 액션 영화에서 무술 대역으로 이름을 얻은 이들은 제2 조감독으로까지 성장했다. 한마디로 스턴트 연기로 영화 판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액션 연기에 일가견이 있다는 얘기다. 이 영화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