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La Dolce Vita)

'DVD'에 해당되는 글 536건

  1. 2008/05/16 아이언 맨 by 울프팩
  2. 2008/05/12 마녀배달부 키키 by 울프팩 (2)
  3. 2008/05/08 워터 호스 (블루레이 & DVD) by 울프팩
  4. 2008/05/04 더티 댄싱 (20주년 기념판) by 울프팩
  5. 2008/05/03 사쿠란 by 울프팩
  6. 2008/04/30 트랜스포머 (SE) by 울프팩
  7. 2008/04/19 코만도 (DE) by 울프팩 (2)
  8. 2008/04/14 나는 전설이다 (SE) by 울프팩 (4)
  9. 2008/04/12 첫 눈 by 울프팩
  10. 2008/04/11 살인청부업자 by 울프팩
  11. 2008/04/08 아메리칸 갱스터 by 울프팩 (6)
  12. 2008/04/05 브링 잇 온 4에버 by 울프팩
  13. 2008/03/30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by 울프팩
  14. 2008/03/29 싸움 by 울프팩
  15. 2008/03/24 골든 에이지 by 울프팩 (2)
  16. 2008/03/22 베오울프 감독판 by 울프팩
  17. 2008/03/21 말할 수 없는 비밀 by 울프팩
  18. 2008/03/15 브레이브 원 by 울프팩
  19. 2008/03/07 킹덤 by 울프팩
  20. 2008/03/01 바르게 살자 by 울프팩
  21. 2008/02/29 용이 간다 by 울프팩 (2)
  22. 2008/02/23 우리 동네 (SE) by 울프팩 (5)
  23. 2008/02/22 어깨너머의 연인 by 울프팩
  24. 2008/02/19 도쿠나가 히데아키 - 뷰티풀 라이브 DVD by 울프팩 (4)
  25. 2008/02/15 골2 by 울프팩
  26. 2008/02/09 by 울프팩 (2)
  27. 2008/02/08 도쿄타워 (SE) by 울프팩 (2)
  28. 2008/01/30 철콘 근크리트 by 울프팩
  29. 2008/01/22 굿 럭 척 by 울프팩 (4)
  30. 2008/01/18 본 얼티메이텀 by 울프팩 (2)
영화2008/05/16 23:16 Posted by 울프팩

'아이언 맨'(Iron Man, 2008년)은 여러 가지로 독특한 영화다.
'수퍼맨' '엑스맨' 등 능력을 타고난 기존의 수퍼 히어로들과 달리 이 영화의 주인공은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창조한다.

1960년대 마블 코믹스의 히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천재 과학자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악을 제거하기 위해 스스로 초인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종의 갑옷을 만들어 입고 악당과 대결하는 내용이다.

초인적인 능력을 스스로 만든다는 설정이나 '채플린' 등에서 가벼워 보이는 역할을 주로 했던 로버트 다우닝 주니어가 근육질의 사내로 변신한 점 등은 의외다.
'위대한 레보스키' '씨비스킷'에서 낙천적 모습을 보여줬던 제프 브리지스가 삭발한 채 악당을 연기한 것도 의외였다.

변하지 않은 것은 '검으로 흥한 자 검으로 망한다'고, 인과응보식 설정이다.
군수사업으로 떼돈을 번 주인공이 결국 자신의 무기 때문에 평생 고통을 짊어질 일을 겪는 것이나, 돈에 눈이 먼 악당의 최후 등이 그렇다.

최근 수퍼 히어로물들이 영웅의 인간적 고뇌에 집착하는데, 이 작품도 그런 점에서는 예외가 아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초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은 다소 지루할 수는 있으나 그만큼 설득력 있다.

뜻밖의 개그는 엔딩 타이틀이었다.
헤비 메탈을 열심히 들으며 80년대를 보낸 사람이라면 제목만 들었을 때 스탠 리의 원작 만화보다 헤비메탈 밴드 아이언맨을 떠올릴 수 밖에 없다.
존 파브로 감독은 이를 의식한 듯, 엔딩 타이틀의 아이언맨의 대표적인 히트곡 '아이언맨'을 배경음악으로 깔아 실소를 자아냈다.

황당무계한 수퍼 히어로들의 활약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런대로 볼 만한 오락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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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DVD2008/05/12 11:07 Posted by 울프팩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들이 그렇듯이 '마녀배달부 키키'(1989년) 역시 보는 사람의 마음을 푸근하고 따뜻하게 감싸준다.
이 작품은 13세가 되면 독립해야 하는 마녀의 규칙상 부모 곁을 떠나 낯선 마을에 정착해 살아가는 마녀 키키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그러나 이 작품의 마녀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못되고 심술궂은 악당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돕기 위해 바삐 움직이는 착한 존재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천진난만한 마녀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이 잃어버린 순수와 동심을 표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동화같은 이야기를 통해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안하고 있다.
특히 나는 법을 잊어버린 마녀 키키의 모습과 옆에서 키키를 위로하는 여류 화가 우르슐라의 "억지로 생각하지 마라"는 대사를 통해 재충전을 위한 휴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하야오 감독의 작품답게 정겨움이 물씬 묻어나는 손그림과 편안한 색감이 잘 살아 있다.
또 악당이 등장하지 않는 이야기를 통해 순수 그 자체를 지향하고 있다.

이 작품처럼 마녀를 받아들일 수 있는 세상은 그만큼 마음의 여유가 있는 세상이다.
마녀를 받아들이는 것은 고사하고 이 작품이 지난해 국내 개봉하기까지 18년이 걸렸다는 점이 안타깝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화질이 훌륭한 편은 아니다.
미세한 지글거림과 이중윤곽선이 나타난다.
음향도 돌비디지털 2.0 채널만 지원한다.

DVD는 2장의 디스크로 구성돼 있지만 두 번째 부록 디스크에는 이렇다할 내용이 별로 없다.
1장의 디스크에 충분히 수록할 만한 내용인데, 쓸데없이 디스크 갯수만 늘린 느낌이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DVD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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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카도노 에이코의 동화가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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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지브리 스튜디오 소속의 스태프들이 만들 예정이었지만 사정이 생겨 미야자키 하야오가 각본을 쓰고 제작, 감독까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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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키키는 하늘을 나는 특기를 살려 물건 배달 일을 한다. 원제인 '택급편'이란 용어는 일본 운송회사 야마토의 상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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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음악도 경쾌하며 정겹다. 음악은 히사이시 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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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마을은 스웨덴의 스톡홀름이 배경이다. 유럽 여행중 스톡홀름에 반한 하야오 감독은 고틀랜드 섬의 비스비 마을 등을 현지 답사한 뒤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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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소품삼아 제작한 이 작품으로 89년 일본 개봉당시 26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스튜디오 지브리의 경제적 기반을 다졌다. 이전 작품인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등은 일본 개봉 당시 크게 성공했지만 100만명을 못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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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우르슐라의 그림으로 나오는 작품은 실제 미술학교 학생들이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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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 역시 TV와 비행선이 혼재하는 등 시,공간을 초월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특징이 여실히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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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한 DVD2008/05/08 22:15 Posted by 울프팩

네스호의 괴물 네시의 상품화가 성공할까.
네시 얘기를 들을 때마다 늘 들었던 생각이었다.

네시는 그동안 '네스호의 공포' '네시의 역습' 등 몇 번 영화화 된 적이 있다.
하지만 대개 저급한 공포물 수준이어서 문화 콘텐츠로 그다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제이 러셀 감독의 '워터호스'(The Water Horse, Legend of The Deep, 2007년)는 이야기가 다르다.
영국작가 딕 킹 스미스의 동명 소설을 토대로 만든 이 작품은 고대 켈트족의 전설인 켈피와 네시 괴담, 어느 가족의 이야기를 적당히 섞어 온 가족이 함께 볼 만한 가족영화로 재탄생됐다.

흔히 네시를 공포의 대상으로만 봐왔지만 이 작품은 소년과 우정을 나누는 괴물이라는 설정을 통해 가족 영화 특유의 따뜻함을 전달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 작품은 네시의 상품화에 어느 정도 성공한 셈이다.

이번에 출시된 타이틀은 블루레이와 일반 DVD 두 종류로 나왔다.
화질은 당연히 언급할 필요도 없이 블루레이의 압승이다.

2.40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최신작답게 화질이 뛰어나지만 블루레이는 입이 딱 벌어질 만큼 훌륭하다.
넓게 펼쳐지는 풍광과 뽀얗게 빛나는 인물들의 피부를 보면 영화가 아니라 실물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흠잡을 데 하나없이 맑고 투명한 영상은 역시 블루레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든다.

돌비트루HD를 지원하는 블루레이 음향 역시 극장 사운드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박력있다.
특히 리어 활용도가 높아서 서라운드 효과가 탁월하며 은은하면서도 넓게 퍼지는 음장감이 일품이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DVD 타이틀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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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목인 '워터호스'는 켈트족의 전설인 켈피를 뜻한다. 켈피는 상상속의 물귀신이다. 평소에는 수룡의 모습이지만 가끔 말로 변신해 육지에 나타나 사람을 물로 끌고들어가 잡아먹는 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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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의 현대 전설은 1933년에 시작됐다. 스코틀랜드의 네스호 근처 작은마을인 드럼나드로키 호텔 매니저였던 여성이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우연히 호수에서 괴물체를 목격한 것이 계기였다. 이후 런던의 산부인과 의사였던 케네스 윌슨이 1934년에 30센티 모형을 이용해 장난으로 흑백 사진을 찍은 뒤 신문사에 보낸 것이 그대로 실리면서 졸지에 미스테리 스토리가 탄생했다. 그 사진이 오늘날 널리 알려진 괴물 네시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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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더 할 수 없이 아름다운 네스호로 나온 곳은 사실 뉴질랜드의 남쪽섬 퀸스타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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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호스는 물론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것. 배우들은 인형, 모형 등 워터호스를 대신할 존재를 바라보며 연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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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반전 메시지가 강하게 깔려 있다. 제이 러셀 감독은 "전쟁은 세상의 전설과 환상을 없애기 때문에 안좋다"며 워터호스가 군용 보트와 싸우는 모습 등을 통해 반전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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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소년 앵거스를 연기한 알렉스 에텔과 엄마 앤을 연기한 에밀리 왓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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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와 관련해 DVD 부록에 실린 역사학자 및 생물학자 등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재미있다. 그들은 "네시는 사실이 아니라고 믿지만 관광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어쨌든 괴담이 해당 지역의 관광 상품이 된다면 나쁠게 없다는 뜻이다. 그런 점에서 '워터호스'도 같은 맥락에 있는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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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DVD2008/05/04 23:49 Posted by 울프팩

영화 '더티 댄싱'(Dirty Dancing, 1987년)이 국내 개봉한 것은 1988년 1월1일이었다.
지금은 중앙 시네마로 이름이 바뀐 당시 서울 중앙극장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무려 9월까지 각 극장을 돌며 장기 흥행에 돌입, 당시로서는 기록적인 50만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해외 못지않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작품의 인기 비결은 착착 휘감기는 육감적인 춤과 주옥같은 음악들이었다.
특히 패트릭 스웨이지는 이 작품으로 유명해져 '로드하우스' '사랑과 영혼' '폭풍속으로' '시티 오브 조이' 등에 연거퍼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미끈한 몸매의 패트릭 스웨이지가 유연하게 허리를 놀리며 선보인 육감적인 춤이 돋보였던 것은 1960년대의 보석같은 팝송들 덕분이었다.
한 편의 뮤지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음악과 춤이 이야기 흐름과 착착 맞아 떨어졌다.
덕분에 패트릭 스웨이지가 작곡하고 직접 노래한 'She's Like The Wind'나 빌 메들리와 제니퍼 원스가 부른 'The Time Of My Life', 에릭 칼멘의 'Hungry Eyes' 등도 크게 히트했다.

춤 영화에 일가견이 있는 에밀 아돌리노 감독은 마법같은 춤을 이용해 6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성장통을 그렸다.
스크린을 수놓은 화려한 춤의 세계에는 육감적인 몸 동작 외에 60년대 미국 사회가 요구한 도덕과 개인의 가치관, 사랑의 충돌이라는 메시지가 깔려 있다.

딱딱하고 진부할 수 있는 주제를 춤으로 매끄럽고 재미있게 표현한 것은 전적으로 아돌리노 감독의 공로다.
덕분에 이 작품은 두고 두고 영화팬들 사이에 회자되며 나중에 영국에서 뮤지컬로도 제작돼 인기를 끌었다.
'플래시댄스' '백야' 등과 더불어 춤을 소재로 한 작품 중에 손꼽을 만한 명작이다.

2장으로 구성된 20주년 기념 DVD는 화질을 새로 디지털 리마스터링했으며 음향 또한 DTS-ES로 보강했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워낙 오래전 작품인 만큼 지글거림도 나타나고 입자가 거칠다.
그래도 다행히 후반으로 가면 영상이 많이 안정된다.
DTS-ES를 지원하는 음향은 음의 분리도가 향상돼 서라운드 효과가 확실하다.

<파워DVD로 순간 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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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춤 영화인 이 작품은 에밀 아돌리노 감독, 작가 엘리노 벅스타인, 안무를 맡은 케니 오르테가, 주연인 패트릭 스웨이지가 함께 빚은 하모니의 결정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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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된 산장은 버지니아에서 촬영. 영화는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를 오가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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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작가인 엘리노 벅스타인의 자전적 경험이 녹아있다. 아버지가 의사였던 벅스타인은 19세때까지 여주인공처럼 '베이비'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그는 중,고교때 더티 댄싱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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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할 수 없이 끈적한 더티 댄싱은 안무가 케니 오르테가와 미란다 개리슨의 솜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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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미란다 개리슨은 극중 유한 마담 역으로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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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엘리노 벅스타인은 극중 카메오로 출연해 패트릭 스웨이지와 춤을 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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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로 최고의 빛을 발한 건 당시 무명이었던 패트릭 스웨이지였다. 어머니가 유명한 안무가인 덕분에 어려서부터 발레 등 춤을 배운 그는 영화 촬영 전 뉴욕에서 댄서 생활을 했다. 그만큼 영화 속 그의 춤 솜씨는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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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 베이비를 연기한 제니퍼 그레이가 혼자 춤연습을 하는 장면은 아주 유명하다. 그가 입었던 극중 옷차림은 1960년대 스타일인데도 불구하고 80년대 후반 대학가에서 유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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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스웨이지 못지않게 뛰어난 춤꾼이 페니를 연기한 신시아 로즈였다. 화려한 그의 춤 솜씨가 받쳐줬기 때문에 패트릭 스웨이지와 영화가 더욱 빛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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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아돌리노 감독은 음악을 뮤지컬처럼 이야기를 이어가는 요소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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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스웨이지의 손이 옆구리를 훑어내리자 제니퍼 그레이가 웃음을 터뜨리고 패트릭 스웨이지가 짜증내는 장면은 연기가 아닌 실제다. 아돌리노 감독은 두 사람의 리허설을 촬영하며 지켜보다가 이를 그대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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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 많다. 통나무 위에서 균형을 잡으며 춤 연습하는 장면 또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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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서 리프트를 연습하는 장면. 아돌리노 감독은 원래 춤 관련된 다큐멘터리로 아카데미상과 에미상을 받을 만큼 춤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다. 그는 이 작품 이후 '시스터 액트' 등을 만든 뒤 1993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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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패트릭 스웨이지와 제니퍼 그레이가 아주 야하고 농염하게 추는 섹시 댄스 장면을 촬영했는데, 베이비의 이미지 때문에 극장 개봉시 삭제했다. DVD 부록에는 해당 장면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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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앤 실비아가 부른 'Love Is Strange'에 맞춰 패트릭 스웨이지와 제니퍼 그레이가 장난스럽게 춤을 추는 장면도 인상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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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우스꽝스러우며 철딱서니 없는 언니 역할을 한 제인 브럭커는 원래 코미디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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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연기한 제리 오바흐는 2004년에 암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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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년에 이 영화가 국내 개봉했을 때 호암아트홀에서는 공교롭게 미하일 바리시니코프가 주연한 춤 영화 '지젤'이 같이 개봉했다. 지젤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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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추천 DVD2008/05/03 13:24 Posted by 울프팩

롭 마샬 감독의 '게이샤의 추억'이 운명에 순응적인 여성의 모습을 그렸다면 니나가와 미카 감독의 '사쿠란'(2007년)은 정 반대로 운명을 개척하는 강인한 여성이 주인공이다.
에도 시대, 어린 나이에 유곽에 팔려온 소녀가 최고의 게이샤가 되기 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대단히 감각적이다.

사진작가인 미카 감독 특유의 영상미가 돋보이는 이 작품은 색감이 더 할 수 없이 강렬하다.
온통 인주처럼 묻어나는 강렬한 주홍색이 지배하는 영상은 눈이 부실 정도.
너무나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은 마치 츠치야 안나가 연기한 여주인공 키요하의 성격과 삶을 나타내는 듯 하다.

실제로 키요하는 게이샤로서는 최고의 자리까지 오르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사랑을 찾아 영화를 포기할 줄 아는 주체적인 여성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게이샤의 추억'과 대척점에 서 있다.

그렇지만 강렬한 색감 외에는 눈에 들어오는게 없다.
오히려 너무나 자극적인 색상들은 후반부로 갈 수록 눈을 피곤하게 하며 촌스럽다는 인상을 준다.
다소 퓨전스타일로 배열한 문과 벽지 디자인, 꽃꽂이 등이 이야기 몰입에 방해가 된 셈이다.
츠치야 안나에게 특별한 매력을 못느낀다면 더더욱 이야기에 빠져들기 쉽지 않은 작품이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영상은 일본 영화치고 괜찮은 화질이다.
더러 미세한 지글거림과 과도한 콘트라스트가 튀어보이기는 하지만 감상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중경, 원경의 샤프니스가 떨어지는 점은 아쉽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좋다.
영상과 잘 어울린 사이나 링고의 음악이 맛깔스럽게 잘 살았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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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을 맡은 츠치야 안나는 모델로 데뷔해 가수,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84년생이지만 2004년 유명 모델과 결혼해 아이까지 낳았다. 출연작으로 '불량공주 모모코' '녹차의 맛'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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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가와 미카 감독은 원래 사진작가로 활동했다. 영화감독 니나가와 유키오가 아버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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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무대가 된 곳은 에도(도쿄)시대 유곽인 요시와라다. 에도 시대에 조성돼 2차 세계대전 이후 공창제가 폐지되기까지 오랜 세월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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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색으로 말한다. 벽지, 기모노, 수없이 등장하는 꽃꽂이까지 붉고 푸른 색을 통해 강렬한 여인의 운명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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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특이하게도 금붕어가 든 어항이 자주 등장한다. 어항 속에 갇힌 금붕어는 유곽에 팔려와 그 속에서만 살아가는 게이샤들의 운명을 뜻한다. 예쁜 모습은 결국 어항 속에서만 가능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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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과욕이 지나쳤다. 촌스러운 색의 사용을 조금만 더 절제했더라면 오히려 덜 피곤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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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안노 모요코가 그린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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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한 DVD2008/04/30 16:47 Posted by 울프팩

마이클 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Transformer, 2007년)는 특수 효과의 승리다.
자동차나 비행기가 거대한 로봇으로 순식간에 변환하는 모습을 보면 입이 딱 벌어질 만큼 놀랍다.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만들어낸 영상인 줄 뻔히 알면서도 변환 과정이나 로봇의 움직임이 너무 정교해 마치 실사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든다.

영화의 줄거리는 외계에서 지구로 날아든 선한 로봇과 악한 로봇의 대결이다.
이 과정에 인간들이 끼어들면서 싸움이 확대된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나 영화의 모태가 된 장난감을 만든 사람들의 의도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메시지 전달이었다.
겉보기에 자동차, 비행기, 권총 등 물건들이 변환을 통해 또다른 놀라움을 주는 과정은 사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그런 점에서 보면 단순한 오락물치고는 나름대로 메시지가 있는 작품이다.

특별판으로 출시된 DVD는 2장의 디스크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디스크에는 영화 본 편이 들어있으며, 두 번째 디스크에는 다양한 부록이 들어 있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영상은 화질이 선명하고 색감이 또렷하다.
윤곽선이 약간 두터운 편이지만 잡티와 스크래치 하나없이 깨끗한 영상을 자랑한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뛰어나다.
소리의 이동성과 방향감이 우수하고 저음이 묵직하고 웅장하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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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미국인들에게 잘맞는 영화다. 이야기는 '인디펜던스 데이' 수준의 황당한 SF이지만 컴퓨터 그래픽만큼은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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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화이트샌즈 사막서 촬영한 장면. 유리처럼 하얀 사막은 수정가루가 부서져 형성됐다. 디셉티콘으로 등장하는 블랙아웃은 시콜스키 MH-53이 변형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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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멕시코주 홀로맨 공군기지서 촬영한 장면. 이곳은 폐기된 전차 등이 모여있어 미 육군의 미사일 실험장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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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로봇인 오토봇 가운데 하나인 범블비는 GM의 77년형 중고 카마로를 이용해 촬영. 신형 카마로는 당시 GM의 컨셉카였다. 원래 84년에 제작된 TV용 애니메이션에서는 범블비로 폭스바겐 비틀이 쓰였다. 마이클 베이는 이를 오마주하기 위해 일부러 나란히 비틀과 카마로를 배치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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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트라디오로 변신하는 디셉티콘인 프렌지는 영화를 위해 창작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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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의 모태는 일본 장난감 회사 타카라와 미국 완구회사 하스브로가 함께 만든 변신로봇 장난감이었다. 84년에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고 86년에 재미교포 넬슨 신 감독이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적이 있다. 따라서 극장용으로는 이번에 두 번째 제작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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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의 변신과정은 일본인 케이지가 디자인했다. 이마에 솟은 뿔이나 귀가 안테나처럼 뻗친 모습 등은 전형적인 일본 로봇의 특징. 일본 로봇들은 사무라이 갑옷을 흉내내 디자인됐기 때문에 이런 특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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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주인공을 맡은 샤이아 라보프와 여주인공을 연기한 메간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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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효과는 ILM과 마이클 베이가 인수한 디지털 도메인에서 작업했다. ILM이 4분의 3을 작업했으며 나머지를 디지털 도메인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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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프라임의 모태인 18륜 트럭 역시 영화를 위해 별도로 만들었다. 미국 하스브로 완구는 회사 사정이 안좋을 때 트랜스포머에 주력해 위기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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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도중 마이클 베이 컴퓨터가 해킹당하는 사고가 발생해 일부 대본과 로봇 디자인이 유출되기도 했다. 트랜스포머 마니아들은 원래 장난감 디자인과 다르다며 마이클 베이 감독에게 살해 협박을 하기도 했다. 결국 마이클 베이 감독은 팬들의 요구대로 일부 캐릭터 디자인을 원작에 맞춰 수정해 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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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이 작품으로 PPL효과를 톡톡히 봤다. 오토봇의 재즈로 등장하는 폰티악 솔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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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라쳇으로 등장한 차는 허머H2를 개조한 것. 원래 TV용 애니에서는 밴 형태의 일본식 구급차였다. 검은색 아이언하이드는 톱킥 픽업트럭인 GMC4500을 개조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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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본격적인 로봇들의 결투는 첩혈쌍웅식 슬로모션 액션이 가미된 로봇 느와르다. 고속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추격 장면에는 촬영용 특수차량인 베이버스터가 쓰였다. 베이버스터는 충돌시 운전자를 보호하는 안전장치를 갖추고 동시에 카메라 2~4대를 부착할 수 있어서 달리면서 실감나는 충돌 장면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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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변환 과정은 실제 자동차 부품을 모두 촬영한 뒤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구성해서 만들었다. 로봇의 동작은 무술 스턴트맨들의 연기를 모션 캡처로 잡아서 재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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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장면에는 실감나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실제 크기의 로봇 모형을 만들어 촬영하기도 했다. 5미터가 넘는 범블비 모형도 쓰였고, 메가트론의 하체도 실제로 만들어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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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TV애니에서는 메가트론이 권총으로 변신해 다른 로봇들이 들고 발사하기도 한다. 그러나 마이클 베이는 권총 변환이 약하다고 보고 메가트론을 우주선 형태로 바꿔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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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마이클 베이 감독이 희생자로 나오는 장면도 촬영했으나 실제 개봉시에는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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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한 DVD2008/04/19 20:49 Posted by 울프팩

고등학교를 다니던 1980년대 중반은 람보와 코만도의 시대였다.
'람보' 실베스터 스탤론은 70년대 '록키'로 워낙 유명한 스타였지만 '코만도'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는 혜성처럼 나타난 액션스타였다.

지금도 아놀드를 처음 봤을 때 기억이 또렷하다.
84년 고 2 중간고사가 끝나고 단체 영화관람을 갈때 친구들 몇몇과 빠져나가서 종로로 달려갔다.
그때 단성사 간판을 가득 메운 사나이가 바로 '터미네이터'에 얼굴을 내민 아놀드였다.
물론 그 이전에 '코난' 시리즈로 주목을 받았지만 아놀드의 이름을 제대로 알린 작품은 바로 '터미네이터'였다.

이듬해 아놀드는 '코만도'(Commando, 1985년)로 다시 한국을 찾았다.
근육질의 사나이가 총을 다부지게 움켜쥐고 활약하는 내용은 통쾌 그 자체였다.
특히 람보처럼 M60 기관총을 마치 권총처럼 다루는 모습은 지구 최강의 전사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마크 레스터가 감독한 '코만도'는 말이 필요없는 액션영화다.
악당들에게 납치당한 딸을 구하기 위해 주인공 혼자서 수많은 적을 싹쓸이 하는 내용.

당시 시대 분위기도 그랬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팍스 아메리카나 정책은 군비확장을 통한 미국 경제 부흥인 만큼 '람보' '코만도'같은 아메리칸 히어로가 할리우드와 미국을 위해 전략적으로 필요했다.

이런 시대 분위기를 등에 업은 이 작품은 줄거리를 이해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전자오락처럼 주인공의 총 앞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지는 적을 봐주기만 하면 되는 단순 무비, 즉 근육의 힘이 스크린을 지배하는 마초 영화인 만큼 아무 생각없이 보기 좋은 오락물이다.
아놀드는 이 영화의 성공 덕분에 '고릴라' '프레데터' '레드히트' '런닝 맨' 등 유사한 영화에 줄줄이 출연했고 '토탈리콜' '터미네이터2' 등으로 스타반열에 올랐다.

오로지 재미 하나로 승부거는 확실한 오락영화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감독판(DE) DVD는 극장 개봉시 삭제된 일부 잔혹 액션이 약간 추가됐다.
또 감독의 음성해설과 새로운 부록들이 곁들여져 2장의 디스크로 출시됐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제작연도를 감안하면 무난한 화질이다.
지글거림이 보이고 윤곽선도 두텁지만 예전에 나온 DVD보다는 한결 나아졌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확실하다.
둔탁한 총기음이 잘 살아 있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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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도'는 군비 확장을 통한 경제 부흥을 노린 로날드 레이건 시절의 미국을 대표하는 80년대 아이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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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 '코만도'류의 특징은 바보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하고 쉬운 줄거리가 특징. 선량한 사람들, 특히 백인들을 벌레처럼 죽이고 괴롭히는 단순한 악당들이 등장하는 만큼 주인공은 무조건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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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가 초반에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은 나치 시대 독일 여성감독 레니 리펜슈탈이 만든 다큐멘터리 '의지의 승리'에서 영감을 얻었다. 아놀드가 메고 내려오는 나무는 가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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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하는 비행기 바퀴를 타고 내려와 탈출하는 장면은 트럭에 비행기 바퀴 모양을 만들어놓고 달리면서 촬영. 떠오르는 비행기 다리는 크레인으로 들어올렸다. 당시는 CG가 없었기 때문에 이런 장면도 직접 촬영했다. 공중에서 아놀드가 뛰어내리는 장면은 인형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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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센터에서 벌이는 화끈한 싸움은 아놀드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특히 공중전화 박스를 뜯어내 집어던지는 장면이 압권. 공중전화 박스는 가벼운 발사목으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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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가 타잔처럼 허공을 날아서 엘리베이터 위에 착지하는 장면은 서커스단원이 대신 연기했다. 아놀드에 비해 스턴트맨의 덩치가 작았지만 워낙 빨리 지나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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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가 절벽에서 악당의 발목을 한 손으로 잡고 위협하는 장면 또한 당시 두루 회자됐다. 이 장면 역시 CG가 아닌 실제 연기. 악당을 연기한 배우의 발목에 크레인의 줄을 연결해 놓고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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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 정도 장면은 가벼운 축에 속하지만 당시로서는 파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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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을 연기한 레이 돈 청. 당시 아놀드는 스타가 아니었기 때문에 유명 여배우들이 같이 연기하려고 들지를 않아서 레이 돈 청이 여주인공을 맡았다. 그러나 그 역시 그 뒤 출연작이 '칼라 퍼플' '크라잉 프리맨' 정도만 알려졌을 뿐 나머지는 그저 그런 작품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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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하일라이트는 후반부 액션. 이 장면들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시장을 지난 카멜시의 산시미온 해안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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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을 꿈꾸는 독재자의 관저는 해롤드 로이드 저택에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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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세트 폭파 장면. 뻣뻣하게 서있는 마네킹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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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시미온 해안은 캘리포니아에서 유일하게 촬영이 가능한 해변이었다. 여기에 랜돌프 허스트의 개인 해안지역을 빌려 가짜 군기지 세트를 지어놓고 영화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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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모든 무기는 모형이 아닌 실제 전투용 실총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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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에 갇힌 아놀드가 빠져나오면서 벌이는 싸움은 국내 극장은 물론이고 미국 개봉 당시에도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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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감독판 DVD를 통해 처음 공개된 이 장면이 극장 개봉시 삭제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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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가 도끼로 병사의 팔을 잘라내는 장면도 극장 개봉시 삭제됐다. 아놀드는 잘라낸 팔로 병사의 뺨을 때리자는 아이디어를 내놨으나 제작진이 너무 잔인하다며 반대해 팔을 버리는 것으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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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격인 '람보'가 1982년에 M60 기관총을 한 손으로 들고 쏘는 장면을 처음 선보인 뒤 근육질 주인공들이 앞다퉈 흉내냈다. 아놀드는 실베스터 스탤론보다 체구가 커서 M60이 마치 M16 소총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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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0을 한 손으로 다루는 만큼 M16을 한 손으로 쏘는 것쯤은 우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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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성공 비결은 현실을 과장시켜 대형 액션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마치 일종의 팝아트처럼 어느 장면에 과장된 액션이 필요한 지 잘 알아서 삽입한 점이 히트의 비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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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악당을 맡은 버논 웰스가 원래 아놀드 역할을 하기 위해 오디션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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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결투 장면은 폭스 스튜디오 지하 보일러실에서 촬영. 불길이 타오르는 보일러 또한 실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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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가 던진 무쇠 파이프가 적의 가슴에 꽂히는 장면은 국내 극장 개봉시 삭제됐다. 물론 비디오 테이프에도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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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의 딸로 나온 아역 배우는 지금 가수로도 맹활약하는 알리사 밀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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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만한 DVD2008/04/14 00:25 Posted by 울프팩

익숙한 일상이 낯설게 느껴지는 생경함 또한 또다른 공포다.
프랭크린 샤프너 감독의 '혹성탈출'에서 본 바닷가 모래밭에 파묻힌 자유의 여신상의 익숙하지 않은 모습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나는 전설이다'(I Am Legend, 2007년)에서 그때의 생경한 공포를 다시 재현하고 있다.
잡초가 웃자란 뉴욕 5번가, 인적없는 궤궤한 도시를 사슴떼가 질주하고 어디선가 튀어나온 사자가 사슴을 사냥한다.
지금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뉴욕의 을씨년스럽고 괴괴한 풍경은 그 어떤 공포 소설 못지 않은 섬뜩함으로 다가온다.

거기에 내재된 또다른 공포는 바로 보이지 않는 적이다.
어둠 속에 숨어 밤이 오기를 기다리는 좀비가 된 인간들도 두려운 존재지만 정작 무서운 것은 좀비를 만드는 미세한 바이러스들이다.

인간의 세포를 갉아먹는 바이러스는 눈에 보이지 않아서 더욱 무섭다.
총으로 쏠 수도 없고 멱살을 드잡이할 수도 없는 상대이다보니 인간의 무력함을 극도로 드러내게 만든다.

최후의 인류가 된 사나이의 처절한 싸움을 그린 이 작품은 낯설음과 고립이라는 인간 본연의 내재된 공포를 통해 긴장을 유발하는 작품이다.
리차드 매드슨의 원작 소설이 워낙 빼어난 덕분이기도 하지만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의 완급을 적절히 조절하는 탄탄한 연출과 윌 스미스의 연기도 훌륭했다.

비록 설명이 미흡한 부분 때문에 약간의 아쉬움은 남지만 액션이나 이야기 구성, 연출 등 모든 면에서 떨어지지 않는 잘 만든 작품이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영상은 화질이 괜찮다.
원경에 미세한 지글거림이 보이지만 차분하게 가라앉은 색감과 클로즈업의 세밀한 표현은 발군이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일품이다.
소리의 이동성과 방향감이 좋고 묵직한 저음 덕분에 액션 장면이 실감난다.

<파워DVD로 순간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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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리차드 매드슨이 1954년에 발표한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뛰어난 원작은 1964년에 '지상 최후의 남자', 71년에 찰튼 헤스톤이 주연한 '오메가맨' 등 2번이나 영화화 된 적이 있으며 이번이 세 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