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 성 앞에서 시외버스를 타면 버스로 10~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해안 마을인 바빈쿡과 라파드 지역이 있다. 한 굽이 돌아치는 만을 끼고 있는 이 곳은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과 조용히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고즈넉한 해안가 언덕길이 있다. 삼거리에서 버스를 내리면 길 한 켠으로 카페들이 길게 늘어선 카페로를 지나게 된다. 카페로가 끝나는 곳까지 걸으면 바로 사람들이 수영을 즐기는 해수욕장이 나타난다. 거기서 옆으로 돌아서면 오솔길이 나오는데, 이 곳은 저녁에 가는 것이 좋다. 더 이상 길이 나오지 않는 언덕 정상의 두브로브니크 프레지던트 호텔까지 올라가면 온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장엄하게 떨어지는 낙조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곳에서 저녁을 먹거나 술 한 잔 하며 바다로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