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와 컴퓨터 그래픽이 어우러진 '가필드'(Garfield: The Movie, 2004년)는 컴퓨터 그래픽을 감쪽같이 실사에 끼워 넣는 것만으로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영화다.
감독은 피터 휴이트(Peter Hewitt).
주인공인 고양이 가필드는 1978년 짐 데이비스가 그린 신문만화 캐릭터로, 구미 독자들에게 오랜 세월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인기 만화의 장점을 못 살린 영화는 미국 평단에서 혹평을 받았으며 흥행도 미국 개봉 첫 주 4위에 턱걸이하는 등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가필드의 목소리는 미국에서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빌 머레이(Bill Murray), 국내에서 김용만이 연기했다.
1.8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화질이 평범하다.
최신 영화답게 잡티, 스크래치는 보이지 않으며 색깔도 화사하다.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크지 않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