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러닝'을 만든 존 터틀타웁(Jon Turteltaub) 감독의 '내셔널 트레져'(National Treasure, 2004년)는 역사 속의 미스터리와 보물 찾기를 적당히 섞은 모험영화다.
비록 여러 부분에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흉내 낸 듯한 흔적과 '다빈치코드' 등 여러 작품에서 소개된 내용들이 보이지만 보물찾기 특유의 궁금증 때문에 끝까지 보게 만든다.
내용은 중세시대 십자군 원정에 나섰던 템플 기사단이 예루살렘의 솔로몬 궁전에서 발견한 보물을 찾는 이야기이다.
템플 기사단의 보물은 영국의 프리메이슨을 거쳐 미국 독립전쟁 당시 활약한 조지 워싱턴, 벤자민 프랭클린 등 건국 공신들에게로 넘어간 뒤 미국의 모처에 숨겨졌다는 설정이다.
템플 기사단, 프리메이슨 등 역사 속 미스터리와 벤자민 프랭클린, 토마스 제퍼슨 등 실존 인물들이 어우러져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의외로 모험물 특유의 요란한 볼거리는 적은 편.
그만큼 액션물이나 모험물로서 흥미가 떨어진다.
2.35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화질이 무난하다.
중경과 원경에서 이중윤곽선이 보이고 샤프니스도 떨어지지만 클로즈업 화면은 볼 만하다.
DTS를 지원하는 음향은 서라운드 효과가 뛰어나다.
6개의 스피커가 잠시도 쉬지 않고 온갖 효과음과 배경 음악을 토해낸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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