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클린'(Clean, 2004년)은 마약에 중독된 여인이 갱생의 길을 걷는 과정을 다룬 영화다.
주연은 감독의 부인이었던 장만옥이 맡았다.
주인공 여인은 록 가수인 남편과 함께 마약에 빠져 헤매던 중 남편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면서 새로운 삶을 맞게 된다.
뒤늦게 자신의 삶도 돌아보고 버리다시피 한 아들도 생각한다.
결국 그가 있어야 할 자리인 엄마로, 여인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과거와 단절하고 새 삶을 사는 것 뿐이다.
제목인 클린은 결국 여인의 새로운 삶을 의미한다.
하지만 삶이 그렇게 쉬운가.
어느 한 순간 지우개로 지우듯 깨끗이 지우고 새로 시작할 수 있다면 누구나 쉽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아사야스 감독은 삶의 힘든 변곡점에 카메라를 들이댔다.
장만옥은 변화가 필요한 절정의 순간에서 휘청거리고 갈등하는 여인의 모습을 힘들게 연기했다.
평소 '화양연화' '열혈남아' 등 왕가위의 홍콩영화에서 봤던 깔끔한 모습과 다른 장만옥을 만나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하지만 아들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힘들게 변해가는 장만옥의 모습에 그다지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다.
이야기가 좀 더 밀도 있게 진행되며 감정의 변화를 잡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
전체적으로 이야기와 영상이 밋밋해, 2004년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장만옥의 연기 외에는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는 작품이다.
16 대 9 애너모픽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평범한 화질이다.
지글거림과 링잉이 보이고 플리커링이 나타난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며, 부록으로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 뮤직비디오 등이 한글 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은 1995년 '이마베프'를 찍으며 장만옥을 만나 결혼했고, 이 영화를 찍기 전에 이혼했다. 뮤지션을 배경으로 한 만큼 실제 음악가들이 직접 출연. 장만옥의 남편 역할을 한 제임스 존스톤은 닉 케이브 앤 더 배드 시즈에서 기타를 쳤고, 밴드 매트릭의 리드 싱어 에밀리 헤인츠도 밴드와 함께 초반에 직접 출연했다. 장만옥이 약물에 찌들었다가 갱생의 길을 걷는 여인을 연기해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장만옥과 감독 모두 촬영 전 리허설을 싫어하는 공통점이 있다. 닉 놀테가 시아버지 역으로, 베아트리체 달은 친구 엘레나 역으로 출연. 장만옥은 이 영화에서 두 곡의 노래를 직접 불렀다. 막판 장만옥의 스튜디오 녹음 장면에 등장하는 데이빗 로백과 트릭키, 브라이언 이노가 음악을 맡았다.
주연은 감독의 부인이었던 장만옥이 맡았다.
주인공 여인은 록 가수인 남편과 함께 마약에 빠져 헤매던 중 남편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면서 새로운 삶을 맞게 된다.
뒤늦게 자신의 삶도 돌아보고 버리다시피 한 아들도 생각한다.
결국 그가 있어야 할 자리인 엄마로, 여인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과거와 단절하고 새 삶을 사는 것 뿐이다.
제목인 클린은 결국 여인의 새로운 삶을 의미한다.
하지만 삶이 그렇게 쉬운가.
어느 한 순간 지우개로 지우듯 깨끗이 지우고 새로 시작할 수 있다면 누구나 쉽게 살 수 있을 것이다.
아사야스 감독은 삶의 힘든 변곡점에 카메라를 들이댔다.
장만옥은 변화가 필요한 절정의 순간에서 휘청거리고 갈등하는 여인의 모습을 힘들게 연기했다.
평소 '화양연화' '열혈남아' 등 왕가위의 홍콩영화에서 봤던 깔끔한 모습과 다른 장만옥을 만나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하지만 아들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힘들게 변해가는 장만옥의 모습에 그다지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다.
이야기가 좀 더 밀도 있게 진행되며 감정의 변화를 잡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기 때문.
전체적으로 이야기와 영상이 밋밋해, 2004년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장만옥의 연기 외에는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는 작품이다.
16 대 9 애너모픽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평범한 화질이다.
지글거림과 링잉이 보이고 플리커링이 나타난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며, 부록으로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 뮤직비디오 등이 한글 자막과 함께 들어 있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은 1995년 '이마베프'를 찍으며 장만옥을 만나 결혼했고, 이 영화를 찍기 전에 이혼했다. 뮤지션을 배경으로 한 만큼 실제 음악가들이 직접 출연. 장만옥의 남편 역할을 한 제임스 존스톤은 닉 케이브 앤 더 배드 시즈에서 기타를 쳤고, 밴드 매트릭의 리드 싱어 에밀리 헤인츠도 밴드와 함께 초반에 직접 출연했다. 장만옥이 약물에 찌들었다가 갱생의 길을 걷는 여인을 연기해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장만옥과 감독 모두 촬영 전 리허설을 싫어하는 공통점이 있다. 닉 놀테가 시아버지 역으로, 베아트리체 달은 친구 엘레나 역으로 출연. 장만옥은 이 영화에서 두 곡의 노래를 직접 불렀다. 막판 장만옥의 스튜디오 녹음 장면에 등장하는 데이빗 로백과 트릭키, 브라이언 이노가 음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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