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 시절, PC로 게임 꽤나 즐겼던 사람이라면 '페르시아의 왕자'를 잊을 수 없다.
이 게임은 1989년에 애플2용으로 처음 나왔으며, 90년에 IBM-PC용으로 출시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AT에 도스를 사용하던 대학 시절 디스켓 카피로 이 게임을 복사해 열심히 즐겼던 기억이 난다.
이 게임은 정해진 시간 안에 미로를 헤매고 다니며 공주를 구출하는 내용이다.
단순 조작이지만 뛰어난 게임성 덕분에 숱한 중독자를 낳은 이 게임은 조단 메크너 혼자서 만들었다.
이후 2편부터는 브로더번드사에서 출시했으며 2003년 유비소프트에서 콘솔 게임으로 처음 내놓았다.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나온 게임이 바로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였다.
올해 개봉한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 2010년)은 바로 이 게임을 옮긴 영화다.
블록버스터를 잘 만들기로 유명한 제리 브룩하이머와 디즈니, 마이크 뉴웰 감독이 손을 잡았다.
영화는 민첩하고 날랜 게임 속 주인공을 그대로 데려와 곡예같은 추격전과 액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내용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단검을 차지하기 위해 대결을 벌이는 내용은 너무 평이하다.
특히 배우들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주인공은 그렇다 쳐도, 왕자를 움직이는 요인인 공주는 외모나 연기가 기대 이하였다.
게임 속 흥미요소였던 곡예같은 동작과 퍼즐 요소를 얼마나 잘 살릴지가 관건이었는데 영화는 액션에만 치중했다.
그 바람에 게임에 대한 추억만 남긴 범작이 되고 말았다.
1080p 풀HD의 2.40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화질이 빼어나다.
샤프니스가 우수하고 색감이 좋아서 최신 블록버스터를 보는 맛이 난다.
음향은 DTS-HD 5.1 채널을 지원.
소리의 이동성과 방향감이 훌륭해 서라운드 효과가 일품이다.
특히 리어 사운드가 뛰어나다.
부록으로 제작과정과 삭제장면 등이 들어 있으며 모두 한글을 지원한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는 1989년부터 해를 거듭하며 시리즈를 찍어내 올해 11번째 게임이 나왔다. 그 가운데 최고는 1편과 2008년에 엑박360 및 PS3 용으로 나온 '페르시아의 왕자: 타락한 왕'이다. 완전 한글화로 출시된 '타락한 왕'은 카툰렌더링을 사용한 아름다운 그림과 적당한 난이도, 뛰어난 게임성이 조화를 이룬 명작이다. 올해 나온 '페르시아의 왕자: 망각의 모래'는 칙칙한 분위기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왕자를 연기한 제이크 질렌할. 영화감독 스티브 질렌할의 아들인 그는 '투모로우' '조디악' 브로크백 마운틴' 등에 출연.
게임 속 왕자의 곡예같은 몸놀림을 재현하기 위해 이 작품은 파쿠르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파쿠르의 창시자인 데이비드 벨이 직접 점프와 벽 건너뛰기 등의 동작을 지도했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이 게임의 창시자인 조던 메크너와 함께 각본 작업을 했다.
이 작품의 최대 패착은 아름답지 않은 공주다. 젬마 아터튼이 연기한 공주는 왕자를 움직일 만큼 매력적이지 못했다.
이 영화에는 암살자(Assassin)의 어원이 된 하산신이 등장한다. 이들은 고대 페르시아의 비밀조직이었다.
특이하게 타조 경주가 등장. 이를 위해 제작진은 타조를 타는 훈련을 시켜 이 장면을 촬영.
비밀의 신전이 있는 장소는 북아프리카 아틀라스 산맥의 고도 2,500미터 지점인 우케이메덴에서 촬영. 스키장과 방목장으로 쓰이는 이곳은 지형이 꽤 험한 곳이란다.
영화 속 검은 모로코의 장인들이 손으로 만들었다.
알라무트 궁전 내부는 유럽서 가장 크다는 영국 파인우드 스튜디오의 007 세트장에서 촬영.
대부분의 촬영은 모로코에서 했다.
알라무트 궁전 외관은 모로코에서 진흙과 석고, 나무를 이용해 만든 뒤 CG로 일부 배경을 가미하는 식으로 촬영.
시간의 단검을 사용해 변화가 일어나는 과정은 배우를 중심으로 9대의 카메라를 벌려놓고 동시에 촬영.
이 작품의 매력은 캐러비안의 해적처럼 시원 시원한 액션에 있다.
마이크 뉴웰 감독은 '해리 포터와 불의 잔' '모나리자 스마일' '도니 브래스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등을 연출했다.
이 게임은 1989년에 애플2용으로 처음 나왔으며, 90년에 IBM-PC용으로 출시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AT에 도스를 사용하던 대학 시절 디스켓 카피로 이 게임을 복사해 열심히 즐겼던 기억이 난다.
이 게임은 정해진 시간 안에 미로를 헤매고 다니며 공주를 구출하는 내용이다.
단순 조작이지만 뛰어난 게임성 덕분에 숱한 중독자를 낳은 이 게임은 조단 메크너 혼자서 만들었다.
이후 2편부터는 브로더번드사에서 출시했으며 2003년 유비소프트에서 콘솔 게임으로 처음 내놓았다.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나온 게임이 바로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였다.
올해 개봉한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 2010년)은 바로 이 게임을 옮긴 영화다.
블록버스터를 잘 만들기로 유명한 제리 브룩하이머와 디즈니, 마이크 뉴웰 감독이 손을 잡았다.
영화는 민첩하고 날랜 게임 속 주인공을 그대로 데려와 곡예같은 추격전과 액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내용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단검을 차지하기 위해 대결을 벌이는 내용은 너무 평이하다.
특히 배우들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주인공은 그렇다 쳐도, 왕자를 움직이는 요인인 공주는 외모나 연기가 기대 이하였다.
게임 속 흥미요소였던 곡예같은 동작과 퍼즐 요소를 얼마나 잘 살릴지가 관건이었는데 영화는 액션에만 치중했다.
그 바람에 게임에 대한 추억만 남긴 범작이 되고 말았다.
1080p 풀HD의 2.40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화질이 빼어나다.
샤프니스가 우수하고 색감이 좋아서 최신 블록버스터를 보는 맛이 난다.
음향은 DTS-HD 5.1 채널을 지원.
소리의 이동성과 방향감이 훌륭해 서라운드 효과가 일품이다.
특히 리어 사운드가 뛰어나다.
부록으로 제작과정과 삭제장면 등이 들어 있으며 모두 한글을 지원한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는 1989년부터 해를 거듭하며 시리즈를 찍어내 올해 11번째 게임이 나왔다. 그 가운데 최고는 1편과 2008년에 엑박360 및 PS3 용으로 나온 '페르시아의 왕자: 타락한 왕'이다. 완전 한글화로 출시된 '타락한 왕'은 카툰렌더링을 사용한 아름다운 그림과 적당한 난이도, 뛰어난 게임성이 조화를 이룬 명작이다. 올해 나온 '페르시아의 왕자: 망각의 모래'는 칙칙한 분위기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왕자를 연기한 제이크 질렌할. 영화감독 스티브 질렌할의 아들인 그는 '투모로우' '조디악' 브로크백 마운틴' 등에 출연.
게임 속 왕자의 곡예같은 몸놀림을 재현하기 위해 이 작품은 파쿠르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파쿠르의 창시자인 데이비드 벨이 직접 점프와 벽 건너뛰기 등의 동작을 지도했다.
제리 브룩하이머는 이 게임의 창시자인 조던 메크너와 함께 각본 작업을 했다.
이 작품의 최대 패착은 아름답지 않은 공주다. 젬마 아터튼이 연기한 공주는 왕자를 움직일 만큼 매력적이지 못했다.
이 영화에는 암살자(Assassin)의 어원이 된 하산신이 등장한다. 이들은 고대 페르시아의 비밀조직이었다.
특이하게 타조 경주가 등장. 이를 위해 제작진은 타조를 타는 훈련을 시켜 이 장면을 촬영.
비밀의 신전이 있는 장소는 북아프리카 아틀라스 산맥의 고도 2,500미터 지점인 우케이메덴에서 촬영. 스키장과 방목장으로 쓰이는 이곳은 지형이 꽤 험한 곳이란다.
영화 속 검은 모로코의 장인들이 손으로 만들었다.
알라무트 궁전 내부는 유럽서 가장 크다는 영국 파인우드 스튜디오의 007 세트장에서 촬영.
대부분의 촬영은 모로코에서 했다.
알라무트 궁전 외관은 모로코에서 진흙과 석고, 나무를 이용해 만든 뒤 CG로 일부 배경을 가미하는 식으로 촬영.
시간의 단검을 사용해 변화가 일어나는 과정은 배우를 중심으로 9대의 카메라를 벌려놓고 동시에 촬영.
이 작품의 매력은 캐러비안의 해적처럼 시원 시원한 액션에 있다.
마이크 뉴웰 감독은 '해리 포터와 불의 잔' '모나리자 스마일' '도니 브래스코'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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