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여행 138

물리아 발리

[발리의 누사두아 지역에 위치한 물리아 발리.] [물리아 발리는 누사두아 지역에 호텔, 리조트, 빌라 등이 가로로 꽤 길게 펼쳐져 있다.] 누사두아 지역에 있는 물리아 발리는 세인트레지스호텔의 프라이빗 비치에서 해변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면 나온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에 본사를 둔 물리아그룹이 2012년 12월 개장한 이 곳은 호텔인 더 물리아, 물리아 리조트, 물리아 빌라 등 크게 세 그룹으로 구분된다. 이들을 모두 합치면 무려 30헥타르에 이를 정도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그래서 중국인 관광객 등 패키지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다고 한다. [물리아 발리의 수영장. 해변쪽에 위치한 수영장이다.] [세인트레지스가 평지에 넓게 펼쳐져 있다면 물리아 발리는 계단식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해변에서 호텔 로..

여행 2017.02.26

발리 컬렉션

발리 컬렉션은 발리의 누사두아 지역에서 꽤 유명한 쇼핑단지로 통한다. 누사두아 지역의 고급 호텔과 리조트에 묵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곳이어서 나름 다채로운 물건들을 구비해 놓고 판매한다. 컬렉션 측에서 운영하는 무료 셔틀이 누사두아 지역의 호텔들을 돌며 왕복운항한다. 세인트레지스호텔의 경우 셔틀을 타고 15분 정도 달리면 발리컬렉션이 나온다. [발리 컬렉션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누사두아 지역의 쇼핑몰이다. 고급을 지향하고 있으나 오히려 나이키 등 이름있는 브랜드보다 현지 상품들 중에 싸고 괜찮은 물건들이 있다.] [발리를 오가는 셔틀버스. 모양이 모두 동일한 것은 아니지만 개중에 뒤쪽이 뚫려 있는 차량이 있는데, 그 바람에 뒤쪽 좌석에 앉으면 매캐한 매연을 고스란히 맡을 수 밖에 없다.] 누사..

여행 2017.02.21

발리의 바다

발리의 누사두아 지역 해변은 햇살에 따라 모래 색깔이 변한다. 불덩이 같은 해가 떠오르는 아침에는 진한 갈색, 중천에 떠서 볕이 따가운 한낮에는 눈처럼 흰색으로 빛나며 뉘엿뉘엿 석양이 지거나 구름 낀 날에는 황금빛으로 물든다. 그러다가 빛나는 별들이 또렷이 보이는 깜깜한 밤중에는 다시 흰색이 된다. 특히 세인트레지스호텔에서 해변을 향해 조명을 밝게 비추기 때문에 더더욱 깜깜한 하늘과 대비돼 하얀 눈밭처럼 보인다. [발리의 일출. 불덩이같은 해가 발리의 바다와 누사두아 해변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고 있다.] [해가 뜨고 나면 밤새 파도가 긁고 나간 모래밭의 상처들이 거미줄처럼 얼기설기 드러난다.] 고급 호텔과 리조트가 줄지어 늘어선 누사두아 지역은 대부분의 해변이 각 호텔이나 리조트가 관리하는 프라이빗 비..

여행 2017.02.19

발리의 세인트레지스호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발리(Bali)는 제주도 3배쯤 되는 섬이다. 푸른 바다와 해변이 있는 잠바란과 누사두아, 유명한 다이빙 장소인 롬복, 계단식 논으로 널리 알려진 우붓등이 유명해 신혼 여행이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많이 찾는다. 발리는 볼거리보다 편안하게 쉬기 좋은 곳이다. 무엇보다 인건비와 물가가 싸서 유럽에서 누리기 힘든 사치스런 휴식을 마음껏 취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누사두아 단지 내에 위치한 세인트 레지스 호텔.] [세인트 레지스 로비 건물 앞. 화산섬을 상징하듯 검은 모래와 돌로 채워진 이 곳은 밤이면 화산처럼 불이 이글이글 타오른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면 발리의 덴파사르 국제공항까지 약 7시간 걸린다. 시차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경우 2시간..

여행 2017.02.18

천사의 성, 로마의 산탄젤로

로마는 성당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당이 아주 많다. 그 중에서 바티칸을 제외하고 특색있는 성당을 꼽으라면 몇 군데가 있는데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과 산탄젤로를 빼놓을 수 없다. 테르미니역에서 가까운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Santa Maria Maggiore)은 역대 교황들이 자주 찾은 곳이다. 2014년 8월 방한했던 프란치스코 교황도 로마에 도착하자마자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에 먼저 들렸다가 바티칸으로 향했다. [예수의 성 유물이 보관된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의 정면.]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한때 이 성당은 교황의 임시관저였을 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352년 로마의 7개 언덕 중 하나인 에스퀼리노 언덕에 건립된 이 곳은 바티칸의 성 베드로..

여행 201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