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러닝'을 만든 존 터틀타웁(Jon Turteltaub) 감독의 '내셔널 트레져'(National Treasure, 2004년)는 역사 속의 미스터리와 보물 찾기를 적당히 섞은 모험영화다. 비록 여러 부분에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흉내 낸 듯한 흔적과 '다빈치코드' 등 여러 작품에서 소개된 내용들이 보이지만 보물찾기 특유의 궁금증 때문에 끝까지 보게 만든다. 내용은 중세시대 십자군 원정에 나섰던 템플 기사단이 예루살렘의 솔로몬 궁전에서 발견한 보물을 찾는 이야기이다. 템플 기사단의 보물은 영국의 프리메이슨을 거쳐 미국 독립전쟁 당시 활약한 조지 워싱턴, 벤자민 프랭클린 등 건국 공신들에게로 넘어간 뒤 미국의 모처에 숨겨졌다는 설정이다. 템플 기사단, 프리메이슨 등 역사 속 미스터리와 벤자민 프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