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는 정윤희의 시대였다. 윤정희, 문희, 남정임 등 트로이카 1세대에 이어 1970년대는 정윤희 유지인 장미희로 이어지는 트로이카 2세대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주름잡았다. 그 중에서도 단연 발군은 정윤희다. 프로필에 알려진 것과 달리 160cm가 채 되지 않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단아한 외모와 성적인 매력을 함께 갖춘 것이 그의 특징이었다. 그렇다 보니 그는 드라마 영화 광고 잡지 등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했고, 그가 나오는 달력 또한 매우 인기가 좋았다. 그 당시엔 극장보다 TV에서 그를 더 많이 봤는데, 한진희와 함께 주연한 드라마 등등이 기억난다. 특히 조용필의 유명한 히트곡 '촛불' '비련' 등이 주제가로 쓰여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