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영화 '정사 2'(Levottomat 3, 2004년)는 국내에 들어오면서 낚시성 제목이 붙었다.
실제 정사 논란을 빚은 파트리스 셰로 감독의 유명한 작품 '정사'의 덕을 보자는 얄팍한 상흔이 엿보이는 제목이다.
하지만 내용은 '정사'와 전혀 상관이 없다.
섹스 중독에 걸린 유부녀가 방황하는 내용.
감독은 핀란드 출신 여성인 미나 비르타넨.
TV시리즈를 주로 만든 그는 "남성의 일탈에 관대하면서 왜 여성의 일탈만 가혹하게 대하는가"라는 의문을 갖고 이 영화를 만들었다.
이 같은 의문을 던지기 위해 선택한 소재가 하필 섹스 중독에 걸린 유부녀다.
비르타넨 감독은 섹스 중독을 다룬 이유도 "그것이 유행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우리보다는 개방적 사고를 갖고 있는 핀란드인다운 설명이다.
그만큼 뭇남성을 거치는 유부녀의 행각은 파격적이지만, 결코 영상이 파격적이지는 않다.
그래서 엄청난 볼거리를 기대한다면 실망이다.
국내 출시되면서 삭제됐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다지 노출이나 볼거리가 많지는 않다.
그렇다고 감독이 생각한 바를 뚜렷한 메시지로 전달하는데도 실패했다.
갖가지 일탈 끝에 "섹스가 마약이 돼가고 있으니 고쳐야 한다"는 여류 상담사의 의견을 따르는 진행은 그다지 의미있게 다가오지 않는다.
여성의 일탈을 남녀평등의 시각에서 사회적 문제로 바라보고자 했다면, 결코 일탈을 개인의 잘못된 병처럼 치부하는 결말과 아귀가 맞지 않기 때문.
거창한 출발과 생각에 비해 내용은 전혀 따라가지 못한 용두사미 같은 작품이다.
16 대 9 애너모픽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화질이 그저 그렇다.
화소가 뭉개지고 링잉과 윤곽선에 계단현상이 나타나며 색감도 깨끗하지 못하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며 부록으로 뮤직비디오가 들어 있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파트리스 셰로 감독의 '정사'와 제목만 유사할 뿐 전혀 상관없는 핀란드 영화다. 핀란드의 여류 감독 미나 비르타넨이 연출을 맡았으며, 각본은 라라 문이 썼다. 섹스 중독 때문에 생활과 일이 엉망진창으로 망가진 유부녀 역할은 미 그론룬드가 연기. 미 그론룬드는 1972년생으로 1995년 미스 핀란드로 뽑힌 뒤 TV 미니시리즈 등에 주로 출연했다. 이 영화는 핀란드에서 개봉 당시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유부녀와 정사를 벌이는 부잣집 도련님 역할은 자스퍼 파코넨이 연기. 1980년생인 그는 핀란드의 촉망받는 스타로, 부모도 모두 배우다. 설득력없는 구성과 빈약한 내용 등 여러가지로 함량미달이다.
실제 정사 논란을 빚은 파트리스 셰로 감독의 유명한 작품 '정사'의 덕을 보자는 얄팍한 상흔이 엿보이는 제목이다.
하지만 내용은 '정사'와 전혀 상관이 없다.
섹스 중독에 걸린 유부녀가 방황하는 내용.
감독은 핀란드 출신 여성인 미나 비르타넨.
TV시리즈를 주로 만든 그는 "남성의 일탈에 관대하면서 왜 여성의 일탈만 가혹하게 대하는가"라는 의문을 갖고 이 영화를 만들었다.
이 같은 의문을 던지기 위해 선택한 소재가 하필 섹스 중독에 걸린 유부녀다.
비르타넨 감독은 섹스 중독을 다룬 이유도 "그것이 유행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우리보다는 개방적 사고를 갖고 있는 핀란드인다운 설명이다.
그만큼 뭇남성을 거치는 유부녀의 행각은 파격적이지만, 결코 영상이 파격적이지는 않다.
그래서 엄청난 볼거리를 기대한다면 실망이다.
국내 출시되면서 삭제됐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다지 노출이나 볼거리가 많지는 않다.
그렇다고 감독이 생각한 바를 뚜렷한 메시지로 전달하는데도 실패했다.
갖가지 일탈 끝에 "섹스가 마약이 돼가고 있으니 고쳐야 한다"는 여류 상담사의 의견을 따르는 진행은 그다지 의미있게 다가오지 않는다.
여성의 일탈을 남녀평등의 시각에서 사회적 문제로 바라보고자 했다면, 결코 일탈을 개인의 잘못된 병처럼 치부하는 결말과 아귀가 맞지 않기 때문.
거창한 출발과 생각에 비해 내용은 전혀 따라가지 못한 용두사미 같은 작품이다.
16 대 9 애너모픽 와이드스크린을 지원하는 DVD 타이틀은 화질이 그저 그렇다.
화소가 뭉개지고 링잉과 윤곽선에 계단현상이 나타나며 색감도 깨끗하지 못하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5.1 채널을 지원하며 부록으로 뮤직비디오가 들어 있다.
<DVD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파트리스 셰로 감독의 '정사'와 제목만 유사할 뿐 전혀 상관없는 핀란드 영화다. 핀란드의 여류 감독 미나 비르타넨이 연출을 맡았으며, 각본은 라라 문이 썼다. 섹스 중독 때문에 생활과 일이 엉망진창으로 망가진 유부녀 역할은 미 그론룬드가 연기. 미 그론룬드는 1972년생으로 1995년 미스 핀란드로 뽑힌 뒤 TV 미니시리즈 등에 주로 출연했다. 이 영화는 핀란드에서 개봉 당시 최다 관객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유부녀와 정사를 벌이는 부잣집 도련님 역할은 자스퍼 파코넨이 연기. 1980년생인 그는 핀란드의 촉망받는 스타로, 부모도 모두 배우다. 설득력없는 구성과 빈약한 내용 등 여러가지로 함량미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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