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핀처 감독의 '파이트 클럽'(Fight Club, 1999년)은 일상에 찌든 도시인의 잠재된 분노와 스트레스를 형상화한 독특한 작품이다.
우연히 만난 두 남자가 자신들의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 만든 격투 단체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도시 파괴 활동을 벌이는 내용이다.
구성이나 내용을 보면 개인의 분노가 사회로 표출되면서 급기야 문명 자체를 거부하는 무정부주의적 성격을 드러낸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사회적이며 정치적인 요소를 담고 있지만 실상은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키포인트는 에드워드 노튼과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두 인물의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그 자체가 이 작품의 미스테리를 이해하는 열쇠이자 전부이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난해하고 불편한 작품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비판적인 평도 많았다.
일부 평론가들은 폭력적인 면을 들어 마초적이라 비판했고, 난해한 메시지에 대해 노골적으로 쓰레기같은 작품이라며 반감을 드러낸 평론가도 있다.
이 점이 마음에 걸린 듯, 감독과 배우들은 블루레이와 DVD에 실린 음성해설에서 혹평을 한 평론가들을 마구 씹어댄다.
결코 내용이 한 번에 쏙 들어오는 친절한 작품은 아니지만 데이빗 핀처 감독의 긴장감있는 연출과 영상이 볼 만 한 작품.
특히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가 눈에 띈다.
1080p 풀HD의 2.40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화질이 뛰어나다.
과거 DVD 시절에도 화질이 좋았지만 블루레이 타이틀은 향상된 샤프니스와 콘트라스트, 착 가라앉은 색감이 발군이다.
음향은 DTS-HD 5.1 채널을 지원한다.
사방 스피커를 소리로 가득메우는 서라운드 효과가 압권.
부록으로 4가지 음성해설과 삭제장면, 제작과정 등이 들어 있다.
이 가운데 원작자 해설과 제작진 해설 2가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글 자막을 지원한다.
아쉬운 점은 DVD 타이틀 시절 미국판 DVD의 상자 포장을 연상케 하는 재킷 디자인이 훌륭했는데, 블루레이로 넘어오면서 아름다운 재킷이 사라졌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원작을 쓴 척 팔라닉은 트럭의 수리 안내서를 만드는 조사원이었다.
초반 인트로는 공포를 느끼는 에드워드 노튼의 뇌중추부를 CG로 표현한 것. 전두엽을 지나 피부 밖으로 나오는 화면은 공포감의 표출을 의미한다. 크게 확대된 피부는 실제 에드워드 노튼의 피부란다.
노튼이 카탈로그를 들여다 볼 때 방 안에 나타나는 가구들은 모두 이케아 제품들이다.
가슴이 여자처럼 커지는 거구의 사나이를 연기한 인물은 다름아닌 유명한 록커 미트 로프. 그는 노튼보다 키가 작아서 키높이 구두를 신었다.
노튼이 브래드 피트를 비행기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은 원작과 다르다. 원작은 누드비치에서 만난다.
여주인공을 연기한 헬레나 본햄 카터. 원작은 신용카드 본사들이 모여있는 델라웨어주 월밍턴시가 배경이지만 영화는 보안상 이곳에서 촬영하지 못했다.
핀처 감독은 이 작품을 "새디즘과 마조히즘을 밑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언급했다.
주인공들이 머무는 집은 제작진이 촬영을 위해 롱비치에 지었다. 집은 촬영 후 철거됐다.
핀처 감독은 이종격투기를 보며 싸움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뛰어난 영상은 제프 크로넨워스 촬영감독의 솜씨다.
핀처 감독 작품답게 잔혹한 영상도 간간히 나온다.
비행기 이착륙 장면은 유명한 촬영감독 콘래드 홀의 아들인 콘래드 홀 주니어가 LA 공항서 촬영.
웨이터로 깜짝 출연한 인물은 그런지 밴드 라이브의 보컬 에드 코왈칙.
병원에서 버린 사람의 지방 등 수술 찌꺼기를 훔쳐다가 비누를 만드는 장면은 동물성 지방을 이용해 촬영.
이 작품의 구도는 수평으로 길게 늘이거나 양 극단을 가득 메우는 투샷 등 지극히 연극적이다.
원작에는 나레이터 이름이 안나오지만, 영화에서는 노튼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된다.
영화속 폭탄 제조법 때문에 미국에서 개봉이 늦춰지기도 했으나, 영화에 나온 폭탄 제조법은 일부러 엉터리로 만든 가상이었다.
영화를 이해하는 열쇠는 브래드 피트가 맡은 배역이 쥐고 있다. 어떤 배역인 지 파악이 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약간 허무하다.
파이트 클럽은 자신들의 분노를 애플 상점을 파괴하고 비디오 대여점의 테이프를 소거하고, 시설물을 부수다 못해 급기야 도시에 폭탄을 설치해 날려버리는 것으로 해소하려 든다.
우연히 만난 두 남자가 자신들의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 만든 격투 단체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도시 파괴 활동을 벌이는 내용이다.
구성이나 내용을 보면 개인의 분노가 사회로 표출되면서 급기야 문명 자체를 거부하는 무정부주의적 성격을 드러낸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사회적이며 정치적인 요소를 담고 있지만 실상은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키포인트는 에드워드 노튼과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두 인물의 관계를 이해해야 한다.
그 자체가 이 작품의 미스테리를 이해하는 열쇠이자 전부이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난해하고 불편한 작품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비판적인 평도 많았다.
일부 평론가들은 폭력적인 면을 들어 마초적이라 비판했고, 난해한 메시지에 대해 노골적으로 쓰레기같은 작품이라며 반감을 드러낸 평론가도 있다.
이 점이 마음에 걸린 듯, 감독과 배우들은 블루레이와 DVD에 실린 음성해설에서 혹평을 한 평론가들을 마구 씹어댄다.
결코 내용이 한 번에 쏙 들어오는 친절한 작품은 아니지만 데이빗 핀처 감독의 긴장감있는 연출과 영상이 볼 만 한 작품.
특히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가 눈에 띈다.
1080p 풀HD의 2.40 대 1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화질이 뛰어나다.
과거 DVD 시절에도 화질이 좋았지만 블루레이 타이틀은 향상된 샤프니스와 콘트라스트, 착 가라앉은 색감이 발군이다.
음향은 DTS-HD 5.1 채널을 지원한다.
사방 스피커를 소리로 가득메우는 서라운드 효과가 압권.
부록으로 4가지 음성해설과 삭제장면, 제작과정 등이 들어 있다.
이 가운데 원작자 해설과 제작진 해설 2가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글 자막을 지원한다.
아쉬운 점은 DVD 타이틀 시절 미국판 DVD의 상자 포장을 연상케 하는 재킷 디자인이 훌륭했는데, 블루레이로 넘어오면서 아름다운 재킷이 사라졌다.
<블루레이 타이틀에서 순간 포착한 장면들>
원작을 쓴 척 팔라닉은 트럭의 수리 안내서를 만드는 조사원이었다.
초반 인트로는 공포를 느끼는 에드워드 노튼의 뇌중추부를 CG로 표현한 것. 전두엽을 지나 피부 밖으로 나오는 화면은 공포감의 표출을 의미한다. 크게 확대된 피부는 실제 에드워드 노튼의 피부란다.
노튼이 카탈로그를 들여다 볼 때 방 안에 나타나는 가구들은 모두 이케아 제품들이다.
가슴이 여자처럼 커지는 거구의 사나이를 연기한 인물은 다름아닌 유명한 록커 미트 로프. 그는 노튼보다 키가 작아서 키높이 구두를 신었다.
노튼이 브래드 피트를 비행기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은 원작과 다르다. 원작은 누드비치에서 만난다.
여주인공을 연기한 헬레나 본햄 카터. 원작은 신용카드 본사들이 모여있는 델라웨어주 월밍턴시가 배경이지만 영화는 보안상 이곳에서 촬영하지 못했다.
핀처 감독은 이 작품을 "새디즘과 마조히즘을 밑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언급했다.
주인공들이 머무는 집은 제작진이 촬영을 위해 롱비치에 지었다. 집은 촬영 후 철거됐다.
핀처 감독은 이종격투기를 보며 싸움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뛰어난 영상은 제프 크로넨워스 촬영감독의 솜씨다.
핀처 감독 작품답게 잔혹한 영상도 간간히 나온다.
비행기 이착륙 장면은 유명한 촬영감독 콘래드 홀의 아들인 콘래드 홀 주니어가 LA 공항서 촬영.
웨이터로 깜짝 출연한 인물은 그런지 밴드 라이브의 보컬 에드 코왈칙.
병원에서 버린 사람의 지방 등 수술 찌꺼기를 훔쳐다가 비누를 만드는 장면은 동물성 지방을 이용해 촬영.
이 작품의 구도는 수평으로 길게 늘이거나 양 극단을 가득 메우는 투샷 등 지극히 연극적이다.
원작에는 나레이터 이름이 안나오지만, 영화에서는 노튼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된다.
영화속 폭탄 제조법 때문에 미국에서 개봉이 늦춰지기도 했으나, 영화에 나온 폭탄 제조법은 일부러 엉터리로 만든 가상이었다.
영화를 이해하는 열쇠는 브래드 피트가 맡은 배역이 쥐고 있다. 어떤 배역인 지 파악이 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약간 허무하다.
파이트 클럽은 자신들의 분노를 애플 상점을 파괴하고 비디오 대여점의 테이프를 소거하고, 시설물을 부수다 못해 급기야 도시에 폭탄을 설치해 날려버리는 것으로 해소하려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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