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지 80년이 넘은 '오즈의 마법사'(The Wizard of Oz, 1939년)는 제작진이 대부분 고인이 됐다. 빅터 플레밍(Victor Fleming) 감독은 개봉 후 10년 뒤인 1949년에 세상을 떴고 주인공 도로시를 연기한 주디 갤런드(Judy Garland)는 불우한 말년을 보내다가 1969년 쓸쓸히 숨졌다. 마법사를 연기한 프랭크 모건(Frank Morgan)은 플레밍 감독과 같은 해 세상을 떠났고 겁쟁이 사자를 연기한 버트 레어(Bert Lahr)는 1967년, 양철인간 역의 잭 헤일리(Jack Haley)는 1979년, 허수아비 역의 레이 볼거(Ray Bolger)는 1987년에 차례로 망자가 됐다. 영화를 제작한 MGM의 루이 B 메이어(Louis B. Mayer)도 1957년에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