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홋카이도(북해도) 여행길에 다시 찾은 오타루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유독 눈에 띄는 것이 한가지 있었다. 바로 군고구마 장수다.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군고구마 장수가 등장해서 군고구마를 팔고 있었다. 작은 트럭을 개조해서 뒤쪽에 장비를 싣고 즉석에서 고구마를 구워 준다. [오타루의 사카이마치 거리에서 만난 군고구마 장수.] 고구마는 꽤 커다란데 이를 깨끗이 씻어서 구운 뒤 무게를 달아 그램 당 얼마씩 받았다. 예전에는 서울에도 겨울이면 꽤 군고구마 장수가 많이 보였는데 정작 서울에서 보기 힘든 군고구마 장수를 오타루에서 보니 너무 반가웠다. 맛이나 볼까하고 다가 갔더니 중국인 관광객들이 잔뜩 몰려 있어서 너무 오래 기다려야 돼 포기했다. 고구마 맛이야 크게 다를게 없겠지만 그래도 돌아서고 보니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