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 최연진기자의 영화, 음악, 여행이야기 -

2017/09 12

피렌체의 페라가모 호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명품 브랜드인 페라가모는 여러 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페라가모 뿐만이 아니라 아르마니, 베르사체 등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들은 패션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사업으로 호텔을 꼽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브랜드를 알리는 일환으로 대중적인 호텔이 아닌 스몰 럭셔리 호텔 또는 부티크 호텔들을 운영하고 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버즈 두바이와 밀라노의 엠포리오 아르마니 건물에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르사체도 두바이와 호주 골드코스트에 호텔을 갖고 있다. 구두로 시작한 페라가모는 본사가 있는 피렌체에 룬가르노(Lungarno), 룬가르노 스위트(lungarno suites), 콘티넨탈레(continentale), 갤러리 호텔아트(Gallery Hotel Art), 포트레이트(Po..

여행 2017.09.03

바그다드 카페: 디렉터스 컷(블루레이)

"당신을 부르고 있어요(I'm calling you), 안 들리나요?(Can you hear me?)" 제베타 스틸이 나른한 목소리로 읊조리듯 부르는 'Calling You'는 퍼시 애들론 감독의 영화 '바그다드 카페'(Bagdad Cafe, 1987년)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많이들 아는 유명한 노래다. 어찌 보면 영화보다 노래가 더 유명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 보니 노래 때문에 영화가 묻히는 경향이 있는데, 이 작품은 꼭 관람을 권하고 싶은 훌륭한 영화다. 내용이나 연출, 배우들의 연기, 영상과 음악 등 어느 하나 빼놓을 것 없이 조화를 이룬 걸작이다. 그래서 미국의 저명한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이 작품을 "완벽한 영화"라고 칭송했다. 영화는 미국 황야에 버림받은 여인과 함께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