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를 즐겨 먹는다면 KBS 특수영상팀이 제작한 '누들로드'(2009년)는 놓치기 아까운 다큐멘터리다.
인류가 오래전부터 먹기 시작한 국수의 역사를 훑은 작품으로, 뛰어난 영상과 재미있는 구성 덕분에 지난해 방송영상그랑프리 대통령상,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 다큐 대상, 제 36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총 6편으로 구성된 이 작품의 영상은 모두 HD 촬영을 했으며, 적절한 컴퓨터 그래픽과 다중화면 등 영상기교를 가미해 다큐멘터리가 흔히 빠지기 쉬운 지루함에서 탈피했다.
진행은 영국 BBC의 요리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유명한 국수 요리 전문가인 켄 홈이 맡았다.
블루레이는 2장의 디스크에 걸쳐 6편을 나눠 담았다.
16 대 9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더러 HD 소스가 아닌 부분이 있어서 화질 편차를 보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뛰어난 편이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2.0채널을 지원하며, 부록은 전혀 없다.
중국의 유명한 수타면을 만드는 장면. 어떤 도구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손과 밀가루의 점성만을 이용해서 끊임없이 내리쳐 국수 반죽 하나로 무려 1만6,000가닥의 국수를 뽑는다.
실크로드를 개척한 장건의 동상. 국수는 실크로드의 길목인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시작으로 서유기에 나오는 화염산을 거쳐 중앙아시아에서 중국으로 전파됐으며 여기서 다시 한국, 일본, 몽고, 동남아와 멀리 중동을 거쳐 유럽까지 퍼진다. 그래서 실크로드와 궤를 같이 하기에 누들로드로 불린다.
양고기를 넣은 암생연양면. 중국은 무려 1,200여가지의 국수가 존재한다.
유럽의 국수인 파스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을 시작으로 퍼져나갔다. 시칠리아인들은 매일 파스타를 먹어 1인당 연간 44kg의 파스타를 소비한단다.
수타면을 뽑는 모습. 국수가 가늘고 긴 모양이 된 것은 빨리 익히기 위해서란다.
일본에 국수가 퍼진 것은 송나라에 유학 온 쇼이치 국사가 밀가루 만드는 제분 설계도를 가져간 것이 계기였다.
일본의 이동식 국수집이었던 소바 야다이. 애니메이션처럼 구성한 화면이 특이하다.
밀가루의 발견은 인류 역사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 밀을 빻아 가루로 만들면서 인간은 각종 밀가루 음식을 먹게됐다.
밀가루의 발견은 맷돌의 발명을 낳았고, 맷돌 덕분에 반죽이 등장하면서 인류는 북아프리카, 메소포타미아 등지를 중심으로 빵을 만들어 먹게 됐다.
빵은 곧 로마로 전파됐고, 골고루 익히는 벽돌화덕이 등장하면서 빵이 진화하게 됐다.
수려한 영상이 압권. HD 촬영의 묘미를 제대로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켄홈. 일반 다큐와 달리 영상 기교를 부려 다채로운 화면을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영상.
점성이 떨어지는 메밀을 반죽해 국수로 뽑아내는 기계.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메밀국수 기계가 아주 흡사하게 닮았다.
중국에서 다른 종류의 국수를 뽑아내는 장면. 중국 사람들은 밀가루 음식을 오랑캐 음식이란 뜻으로 호식이라 불렀다. 여기서 우리가 먹는 호떡이 유래했다.
돼지고기를 얇게 저며 곁들인 중국의 동피면.
고양이 귀라는 뜻이 마오얼뚜어라는 중국 국수다. 밀가루 반죽에서 떼어낸 국수 모양이 고양이 귀를 닮았기 때문이란다.
나카소네 전 일본 수상이 조사를 읊는 등 정,재계 유명인사들이 모두 참여한 기업인 안도 모모후쿠의 추도식. 1958년에 인스턴트 라면을 발명한 사람이다.
국수는 슬픈 날에는 먹지 않는, 기쁜 날에 주로 먹는 기쁨의 음식이다.
인류가 오래전부터 먹기 시작한 국수의 역사를 훑은 작품으로, 뛰어난 영상과 재미있는 구성 덕분에 지난해 방송영상그랑프리 대통령상, 아시아태평양 방송연맹 다큐 대상, 제 36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총 6편으로 구성된 이 작품의 영상은 모두 HD 촬영을 했으며, 적절한 컴퓨터 그래픽과 다중화면 등 영상기교를 가미해 다큐멘터리가 흔히 빠지기 쉬운 지루함에서 탈피했다.
진행은 영국 BBC의 요리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유명한 국수 요리 전문가인 켄 홈이 맡았다.
블루레이는 2장의 디스크에 걸쳐 6편을 나눠 담았다.
16 대 9 애너모픽 와이드 스크린을 지원하는 블루레이 타이틀은 더러 HD 소스가 아닌 부분이 있어서 화질 편차를 보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뛰어난 편이다.
음향은 돌비디지털 2.0채널을 지원하며, 부록은 전혀 없다.
중국의 유명한 수타면을 만드는 장면. 어떤 도구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손과 밀가루의 점성만을 이용해서 끊임없이 내리쳐 국수 반죽 하나로 무려 1만6,000가닥의 국수를 뽑는다.
실크로드를 개척한 장건의 동상. 국수는 실크로드의 길목인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를 시작으로 서유기에 나오는 화염산을 거쳐 중앙아시아에서 중국으로 전파됐으며 여기서 다시 한국, 일본, 몽고, 동남아와 멀리 중동을 거쳐 유럽까지 퍼진다. 그래서 실크로드와 궤를 같이 하기에 누들로드로 불린다.
양고기를 넣은 암생연양면. 중국은 무려 1,200여가지의 국수가 존재한다.
유럽의 국수인 파스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을 시작으로 퍼져나갔다. 시칠리아인들은 매일 파스타를 먹어 1인당 연간 44kg의 파스타를 소비한단다.
수타면을 뽑는 모습. 국수가 가늘고 긴 모양이 된 것은 빨리 익히기 위해서란다.
일본에 국수가 퍼진 것은 송나라에 유학 온 쇼이치 국사가 밀가루 만드는 제분 설계도를 가져간 것이 계기였다.
일본의 이동식 국수집이었던 소바 야다이. 애니메이션처럼 구성한 화면이 특이하다.
밀가루의 발견은 인류 역사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 밀을 빻아 가루로 만들면서 인간은 각종 밀가루 음식을 먹게됐다.
밀가루의 발견은 맷돌의 발명을 낳았고, 맷돌 덕분에 반죽이 등장하면서 인류는 북아프리카, 메소포타미아 등지를 중심으로 빵을 만들어 먹게 됐다.
빵은 곧 로마로 전파됐고, 골고루 익히는 벽돌화덕이 등장하면서 빵이 진화하게 됐다.
수려한 영상이 압권. HD 촬영의 묘미를 제대로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프로그램 진행자인 켄홈. 일반 다큐와 달리 영상 기교를 부려 다채로운 화면을 구성한 점이 돋보인다.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영상.
점성이 떨어지는 메밀을 반죽해 국수로 뽑아내는 기계.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메밀국수 기계가 아주 흡사하게 닮았다.
중국에서 다른 종류의 국수를 뽑아내는 장면. 중국 사람들은 밀가루 음식을 오랑캐 음식이란 뜻으로 호식이라 불렀다. 여기서 우리가 먹는 호떡이 유래했다.
돼지고기를 얇게 저며 곁들인 중국의 동피면.
고양이 귀라는 뜻이 마오얼뚜어라는 중국 국수다. 밀가루 반죽에서 떼어낸 국수 모양이 고양이 귀를 닮았기 때문이란다.
나카소네 전 일본 수상이 조사를 읊는 등 정,재계 유명인사들이 모두 참여한 기업인 안도 모모후쿠의 추도식. 1958년에 인스턴트 라면을 발명한 사람이다.
국수는 슬픈 날에는 먹지 않는, 기쁜 날에 주로 먹는 기쁨의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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