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자(Tony Jaa)가 돌아왔다. 무릎과 팔꿈치를 이용해 상대를 가격하는 화려한 무에타이로 액션팬들을 사로잡았던 '옹박'의 토니 자가 두 번째 작품 '옹박-두 번째 미션'(Tom Yum Goong, 2005년)을 들고 다시 나타났다. 엄밀히 말하면 이 작품은 배우들만 같을 뿐 '옹박'과 줄거리가 이어지는 속편은 아니다. 제목만 그렇게 붙였을 뿐이다. 이번 작품은 애지중지하는 코끼리를 훔쳐간 악당들을 쫓아 호주 시드니까지 날아간 토니 자가 그곳에서 악당들을 격파하는 내용이다. 단순한 줄거리는 문제가 안된다. 어차피 토니 자의 화려한 액션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100% 목적을 달성했다. 전편 못지않은, 아니 전편과 또 다른 토니 자의 가공할 무술이 스크린을 수놓는다. '옹박'이 ..